‘3대 특검’ 임명에 민주 “진상규명 기대”…국힘 “정치보복 수사”

[앵커]

3대 특검 임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당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특검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보도에 김청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내란과 김건희, 순직해병 등 이른바 '3대 특검' 후보자가 즉각 임명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검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세 분의 특검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성역없는 진상 규명에 힘써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민주당은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의가 수용된 데 대해선, 대통령의 임명권이라며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후 3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출마했는데, 권리당원 투표와 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새 원내대표로 당선됩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임명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생 최우선'은 사라지고 대대적인 정치보복 수사로 국정의 방향타가 꺾였다는 겁니다.

특히, 특검 3명이 모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인사라며, 수사의 공정성보다 정치적 목적이 우선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특검의 인선부터 이재명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치 편향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고, 이는 특검의 목적이 결국 야당 탄압, 정치보복에 있다…."]

국민의힘은 오광수 민정수석 사퇴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에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채무 논란' 등이 불거지고 있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날카로운 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