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산지가격 고시 폐지 추진…농산물 할인 460억 원 투입

입력 2025.06.16 (16:02) 수정 2025.06.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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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한 계란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생산자단체의 산지 가격 고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밥상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가격이 많이 뛴 계란의 경우 현행 생산자단체의 산지 가격 고시를 폐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산지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산란계협회가 산지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는 과정에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도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계란 가공품을 수입할 때 관세를 깎는 할당관세 물량을 현행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산란계 케이지 사육 면적 기준 확대에 따른 농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 예산 144억 원을 생산 농가에 지원하고, 대형마트 등의 계란 납품단가를 30구당 최대 1천 원 할인 지원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AI가 발생하지 않은 브라질 지역만 이번 달 21일부터 수입 절차를 재개해 초도물량을 8월 중순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추진합니다.

태국산 닭고기 4천 톤은 7월 말부터 국내로 들여올 계획입니다.

여름철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번 달부터 두 달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과일 등 주요 품목을 최대 40~50% 할인하고, 할인 한도도 주1 만 원에서 2만 원으로, 2배 늘립니다.

최근 노르웨이산 수입단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고등어의 경우 1만 톤에 대해 올해 말까지 0% 할당 관세를 신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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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 산지가격 고시 폐지 추진…농산물 할인 460억 원 투입
    • 입력 2025-06-16 16:02:51
    • 수정2025-06-16 16:05:39
    경제
최근 급등한 계란 가격을 잡기 위해 정부가 생산자단체의 산지 가격 고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밥상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가격이 많이 뛴 계란의 경우 현행 생산자단체의 산지 가격 고시를 폐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산지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산란계협회가 산지 가격을 과도하게 올리는 과정에 담합이 있었는지 여부도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계란 가공품을 수입할 때 관세를 깎는 할당관세 물량을 현행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산란계 케이지 사육 면적 기준 확대에 따른 농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 예산 144억 원을 생산 농가에 지원하고, 대형마트 등의 계란 납품단가를 30구당 최대 1천 원 할인 지원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AI가 발생하지 않은 브라질 지역만 이번 달 21일부터 수입 절차를 재개해 초도물량을 8월 중순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추진합니다.

태국산 닭고기 4천 톤은 7월 말부터 국내로 들여올 계획입니다.

여름철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번 달부터 두 달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과일 등 주요 품목을 최대 40~50% 할인하고, 할인 한도도 주1 만 원에서 2만 원으로, 2배 늘립니다.

최근 노르웨이산 수입단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고등어의 경우 1만 톤에 대해 올해 말까지 0% 할당 관세를 신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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