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현 씨 사망’ 태안화력 등 압수수색…“작업 지시 정황 확인”
입력 2025.06.16 (19:18)
수정 2025.06.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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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故 김충현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 씨에게 실질적인 작업 지시가 내려진 정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법경찰이 압수품을 담을 상자를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일 발전소에서 홀로 작업 중 숨진 고 김충현 씨 사건 수사를 위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발전소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1차 하청업체 한전KPS 본사, 김 씨가 근무했던 재하청업체 등 5곳으로 수사 인력 80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한 증거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작업 지시가 내려진 정황이 확인됐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했습니다.
[김상훈/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간접적인, 또는 실질적인 작업 지시 정황은 확인한 상태입니다. 안전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다수의 원하청 관계자를 입건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고용노동부는 다단계 하청 구조 속에 안전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씨에게 누가 작업 지시를 내렸는지와 방호 설비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이 핵심 사안입니다.
[강동섭/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느냐, 이 부분이 핵심 아니겠어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의 장례 일정도 정해졌습니다.
사고 대책위는 사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됐지만, 유족 뜻에 따라 모레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의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농성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故 김충현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 씨에게 실질적인 작업 지시가 내려진 정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법경찰이 압수품을 담을 상자를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일 발전소에서 홀로 작업 중 숨진 고 김충현 씨 사건 수사를 위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발전소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1차 하청업체 한전KPS 본사, 김 씨가 근무했던 재하청업체 등 5곳으로 수사 인력 80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한 증거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작업 지시가 내려진 정황이 확인됐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했습니다.
[김상훈/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간접적인, 또는 실질적인 작업 지시 정황은 확인한 상태입니다. 안전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다수의 원하청 관계자를 입건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고용노동부는 다단계 하청 구조 속에 안전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씨에게 누가 작업 지시를 내렸는지와 방호 설비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이 핵심 사안입니다.
[강동섭/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느냐, 이 부분이 핵심 아니겠어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의 장례 일정도 정해졌습니다.
사고 대책위는 사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됐지만, 유족 뜻에 따라 모레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의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농성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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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故 김충현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 씨에게 실질적인 작업 지시가 내려진 정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법경찰이 압수품을 담을 상자를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일 발전소에서 홀로 작업 중 숨진 고 김충현 씨 사건 수사를 위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발전소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1차 하청업체 한전KPS 본사, 김 씨가 근무했던 재하청업체 등 5곳으로 수사 인력 80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한 증거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작업 지시가 내려진 정황이 확인됐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했습니다.
[김상훈/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간접적인, 또는 실질적인 작업 지시 정황은 확인한 상태입니다. 안전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다수의 원하청 관계자를 입건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고용노동부는 다단계 하청 구조 속에 안전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씨에게 누가 작업 지시를 내렸는지와 방호 설비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이 핵심 사안입니다.
[강동섭/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느냐, 이 부분이 핵심 아니겠어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의 장례 일정도 정해졌습니다.
사고 대책위는 사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됐지만, 유족 뜻에 따라 모레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의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농성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故 김충현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 씨에게 실질적인 작업 지시가 내려진 정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사법경찰이 압수품을 담을 상자를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일 발전소에서 홀로 작업 중 숨진 고 김충현 씨 사건 수사를 위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발전소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1차 하청업체 한전KPS 본사, 김 씨가 근무했던 재하청업체 등 5곳으로 수사 인력 80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한 증거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작업 지시가 내려진 정황이 확인됐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계자들을 입건했습니다.
[김상훈/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간접적인, 또는 실질적인 작업 지시 정황은 확인한 상태입니다. 안전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다수의 원하청 관계자를 입건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고용노동부는 다단계 하청 구조 속에 안전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씨에게 누가 작업 지시를 내렸는지와 방호 설비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등이 핵심 사안입니다.
[강동섭/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 :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느냐, 이 부분이 핵심 아니겠어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의 장례 일정도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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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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