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관련 강사, 4년간 전국 57개교에 파견”
입력 2025.06.16 (19:23)
수정 2025.06.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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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연관된 늘봄학교 강사가 전국 57개 초등학교에서 강의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30여 명의 강사들이 학교에서 늘봄수업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관련 강사들이 활동한 학교는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로 파악돼 왔습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지난 11일 : "2025년 1학기에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공급되어, 11명의 강사가 출강…"]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한 공동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지난 4년간 전국 초등학교 57곳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연계된 강사 43명이 활동해 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대전이 20개 학교,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는 물론 인천,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만 주로 과학과 체육,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왜곡 위험이 큰 역사 관련 강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학교들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교육부는 조사가 완료된 12곳의 학교에선 교육 중립성 위반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리 계약을 해지한 서울교대 파견 인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1명의 강사들이 지금도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들은 학생 연령대를 고려하면, 문제 발언의 확인이 어렵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선생님 말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고 그게 맞는 말이라고 판단을 하지…. 민원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식의 교육부의 발표는 정말 무책임한 거죠."]
교육부는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확인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혜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연관된 늘봄학교 강사가 전국 57개 초등학교에서 강의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30여 명의 강사들이 학교에서 늘봄수업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관련 강사들이 활동한 학교는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로 파악돼 왔습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지난 11일 : "2025년 1학기에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공급되어, 11명의 강사가 출강…"]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한 공동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지난 4년간 전국 초등학교 57곳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연계된 강사 43명이 활동해 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대전이 20개 학교,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는 물론 인천,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만 주로 과학과 체육,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왜곡 위험이 큰 역사 관련 강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학교들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교육부는 조사가 완료된 12곳의 학교에선 교육 중립성 위반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리 계약을 해지한 서울교대 파견 인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1명의 강사들이 지금도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들은 학생 연령대를 고려하면, 문제 발언의 확인이 어렵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선생님 말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고 그게 맞는 말이라고 판단을 하지…. 민원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식의 교육부의 발표는 정말 무책임한 거죠."]
교육부는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확인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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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박스쿨 관련 강사, 4년간 전국 57개교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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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6 1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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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연관된 늘봄학교 강사가 전국 57개 초등학교에서 강의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30여 명의 강사들이 학교에서 늘봄수업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관련 강사들이 활동한 학교는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로 파악돼 왔습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지난 11일 : "2025년 1학기에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공급되어, 11명의 강사가 출강…"]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한 공동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지난 4년간 전국 초등학교 57곳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연계된 강사 43명이 활동해 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대전이 20개 학교,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는 물론 인천,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만 주로 과학과 체육,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왜곡 위험이 큰 역사 관련 강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학교들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교육부는 조사가 완료된 12곳의 학교에선 교육 중립성 위반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리 계약을 해지한 서울교대 파견 인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1명의 강사들이 지금도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들은 학생 연령대를 고려하면, 문제 발언의 확인이 어렵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선생님 말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고 그게 맞는 말이라고 판단을 하지…. 민원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식의 교육부의 발표는 정말 무책임한 거죠."]
교육부는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확인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혜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연관된 늘봄학교 강사가 전국 57개 초등학교에서 강의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 중립성을 위반한 발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30여 명의 강사들이 학교에서 늘봄수업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관련 강사들이 활동한 학교는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로 파악돼 왔습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지난 11일 : "2025년 1학기에 서울 지역 10개 학교에 공급되어, 11명의 강사가 출강…"]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한 공동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지난 4년간 전국 초등학교 57곳에서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연계된 강사 43명이 활동해 온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대전이 20개 학교,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는 물론 인천, 부산, 광주, 강원 등 전국 곳곳의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만 주로 과학과 체육,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왜곡 위험이 큰 역사 관련 강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학교들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인 교육부는 조사가 완료된 12곳의 학교에선 교육 중립성 위반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리 계약을 해지한 서울교대 파견 인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1명의 강사들이 지금도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학부모들은 학생 연령대를 고려하면, 문제 발언의 확인이 어렵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선생님 말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고 그게 맞는 말이라고 판단을 하지…. 민원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식의 교육부의 발표는 정말 무책임한 거죠."]
교육부는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확인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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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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