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청노사 임단협 안갯속…타결 가능성은?
입력 2025.06.17 (19:07)
수정 2025.06.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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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고공농성이 90일을 넘긴 가운데, 하청업체 노사의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노사는 핵심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에 대해선 합의했지만, 휴업 수당 등 6개 조항에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15일부터 30m 높이의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형수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이번에야말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열악한 임금과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김형수/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 "당연히 받아야 되는 법적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자기가 거기 그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 특근에서 배제 당한다든가 여러 가지 이런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하청업체 노사 교섭에서 상여금 50%와 여름휴가비 10만 원 인상이 합의됐습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 시기와 상용직 확대, 조선하청지회 사내 출입 보장, 휴업 수당, 산재은폐 법적 문제, 근무시간 노동조합 활동 보장까지 6개 조항에 대해선 이견이 큽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이 2022년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을 이유로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허성무/국회의원 : "손배소 문제도 사측에서 좀 전향적인 해결 의사를 밝히고 있는 터라, 이재명 정부 들어서 노동이 좀 더 존중받고 노사가 화합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3년이나 지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는 한화오션 하청업체 노사갈등이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해소될 수 있을지 협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고공농성이 90일을 넘긴 가운데, 하청업체 노사의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노사는 핵심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에 대해선 합의했지만, 휴업 수당 등 6개 조항에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15일부터 30m 높이의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형수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이번에야말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열악한 임금과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김형수/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 "당연히 받아야 되는 법적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자기가 거기 그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 특근에서 배제 당한다든가 여러 가지 이런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하청업체 노사 교섭에서 상여금 50%와 여름휴가비 10만 원 인상이 합의됐습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 시기와 상용직 확대, 조선하청지회 사내 출입 보장, 휴업 수당, 산재은폐 법적 문제, 근무시간 노동조합 활동 보장까지 6개 조항에 대해선 이견이 큽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이 2022년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을 이유로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허성무/국회의원 : "손배소 문제도 사측에서 좀 전향적인 해결 의사를 밝히고 있는 터라, 이재명 정부 들어서 노동이 좀 더 존중받고 노사가 화합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3년이나 지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는 한화오션 하청업체 노사갈등이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해소될 수 있을지 협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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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하청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고공농성이 90일을 넘긴 가운데, 하청업체 노사의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노사는 핵심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에 대해선 합의했지만, 휴업 수당 등 6개 조항에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15일부터 30m 높이의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형수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이번에야말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열악한 임금과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김형수/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 "당연히 받아야 되는 법적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자기가 거기 그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 특근에서 배제 당한다든가 여러 가지 이런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하청업체 노사 교섭에서 상여금 50%와 여름휴가비 10만 원 인상이 합의됐습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 시기와 상용직 확대, 조선하청지회 사내 출입 보장, 휴업 수당, 산재은폐 법적 문제, 근무시간 노동조합 활동 보장까지 6개 조항에 대해선 이견이 큽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이 2022년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을 이유로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허성무/국회의원 : "손배소 문제도 사측에서 좀 전향적인 해결 의사를 밝히고 있는 터라, 이재명 정부 들어서 노동이 좀 더 존중받고 노사가 화합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3년이나 지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는 한화오션 하청업체 노사갈등이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해소될 수 있을지 협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고공농성이 90일을 넘긴 가운데, 하청업체 노사의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노사는 핵심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에 대해선 합의했지만, 휴업 수당 등 6개 조항에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15일부터 30m 높이의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형수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이번에야말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열악한 임금과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김형수/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 "당연히 받아야 되는 법적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자기가 거기 그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 특근에서 배제 당한다든가 여러 가지 이런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하청업체 노사 교섭에서 상여금 50%와 여름휴가비 10만 원 인상이 합의됐습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 시기와 상용직 확대, 조선하청지회 사내 출입 보장, 휴업 수당, 산재은폐 법적 문제, 근무시간 노동조합 활동 보장까지 6개 조항에 대해선 이견이 큽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이 2022년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을 이유로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허성무/국회의원 : "손배소 문제도 사측에서 좀 전향적인 해결 의사를 밝히고 있는 터라, 이재명 정부 들어서 노동이 좀 더 존중받고 노사가 화합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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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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