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속 실종 해당화 되찾는다…기후위기 대응
입력 2025.06.17 (19:21)
수정 2025.06.17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때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해당화가 난개발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취를 감췄는데요.
양양에서는 오늘(17일),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해당화를 심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뜻깊은 활동을 벌였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양양 광진해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모래를 파고, 묘목을 정성껏 심습니다.
장미과 낙엽관목인 '해당화'.
염분과 가뭄에 강해 과거에는 동해안 해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던 식물입니다.
하지만 난개발과 채취로 개체 수가 급감했고, 지금은 일부 해안에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남선/양양군 현남면 : "초등학교 다닐 때라든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그때는 많았었는데 글쎄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모르겠지만 많이 없어지고 사라지고 그런 것 같아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동부지방산림청,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해당화 210본을 심었습니다.
앞서 2022년 탄소중립숲으로 지정돼 해송 만 4천 그루를 식재한 데 이은 기후 위기 대응 활동입니다.
[최수천/동부지방산림청장 : "(나무를 심으면)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무 한 그루에서 한 5kg 정도 탄소를 흡수한다 그러거든요."]
이번 행사에서는 또,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줍는 해양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쳐졌습니다.
[태동국/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역본부장 : "지역민과 함께 지역의 해변을 정화하고 그리고 탄소 숲을 가꿔서 환경을 더욱 살리는 것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동 지역에 조성된 탄소중립숲은 모두 10곳, 12헥타르에 이릅니다.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깨끗한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은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한때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해당화가 난개발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취를 감췄는데요.
양양에서는 오늘(17일),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해당화를 심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뜻깊은 활동을 벌였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양양 광진해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모래를 파고, 묘목을 정성껏 심습니다.
장미과 낙엽관목인 '해당화'.
염분과 가뭄에 강해 과거에는 동해안 해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던 식물입니다.
하지만 난개발과 채취로 개체 수가 급감했고, 지금은 일부 해안에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남선/양양군 현남면 : "초등학교 다닐 때라든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그때는 많았었는데 글쎄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모르겠지만 많이 없어지고 사라지고 그런 것 같아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동부지방산림청,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해당화 210본을 심었습니다.
앞서 2022년 탄소중립숲으로 지정돼 해송 만 4천 그루를 식재한 데 이은 기후 위기 대응 활동입니다.
[최수천/동부지방산림청장 : "(나무를 심으면)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무 한 그루에서 한 5kg 정도 탄소를 흡수한다 그러거든요."]
이번 행사에서는 또,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줍는 해양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쳐졌습니다.
[태동국/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역본부장 : "지역민과 함께 지역의 해변을 정화하고 그리고 탄소 숲을 가꿔서 환경을 더욱 살리는 것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동 지역에 조성된 탄소중립숲은 모두 10곳, 12헥타르에 이릅니다.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깨끗한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은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난개발 속 실종 해당화 되찾는다…기후위기 대응
-
- 입력 2025-06-17 19:21:52
- 수정2025-06-17 19:35:05

[앵커]
한때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해당화가 난개발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취를 감췄는데요.
양양에서는 오늘(17일),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해당화를 심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뜻깊은 활동을 벌였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양양 광진해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모래를 파고, 묘목을 정성껏 심습니다.
장미과 낙엽관목인 '해당화'.
염분과 가뭄에 강해 과거에는 동해안 해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던 식물입니다.
하지만 난개발과 채취로 개체 수가 급감했고, 지금은 일부 해안에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남선/양양군 현남면 : "초등학교 다닐 때라든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그때는 많았었는데 글쎄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모르겠지만 많이 없어지고 사라지고 그런 것 같아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동부지방산림청,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해당화 210본을 심었습니다.
앞서 2022년 탄소중립숲으로 지정돼 해송 만 4천 그루를 식재한 데 이은 기후 위기 대응 활동입니다.
[최수천/동부지방산림청장 : "(나무를 심으면)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무 한 그루에서 한 5kg 정도 탄소를 흡수한다 그러거든요."]
이번 행사에서는 또,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줍는 해양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쳐졌습니다.
[태동국/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역본부장 : "지역민과 함께 지역의 해변을 정화하고 그리고 탄소 숲을 가꿔서 환경을 더욱 살리는 것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동 지역에 조성된 탄소중립숲은 모두 10곳, 12헥타르에 이릅니다.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깨끗한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은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한때 동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해당화가 난개발과 무분별한 채취로 자취를 감췄는데요.
양양에서는 오늘(17일),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해당화를 심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뜻깊은 활동을 벌였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양양 광진해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모래를 파고, 묘목을 정성껏 심습니다.
장미과 낙엽관목인 '해당화'.
염분과 가뭄에 강해 과거에는 동해안 해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던 식물입니다.
하지만 난개발과 채취로 개체 수가 급감했고, 지금은 일부 해안에서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남선/양양군 현남면 : "초등학교 다닐 때라든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그때는 많았었는데 글쎄 어느 시점에서부턴가 모르겠지만 많이 없어지고 사라지고 그런 것 같아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동부지방산림청,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해당화 210본을 심었습니다.
앞서 2022년 탄소중립숲으로 지정돼 해송 만 4천 그루를 식재한 데 이은 기후 위기 대응 활동입니다.
[최수천/동부지방산림청장 : "(나무를 심으면)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무 한 그루에서 한 5kg 정도 탄소를 흡수한다 그러거든요."]
이번 행사에서는 또,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줍는 해양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쳐졌습니다.
[태동국/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역본부장 : "지역민과 함께 지역의 해변을 정화하고 그리고 탄소 숲을 가꿔서 환경을 더욱 살리는 것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동 지역에 조성된 탄소중립숲은 모두 10곳, 12헥타르에 이릅니다.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깨끗한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은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김보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