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예스24, 오래된 운용체계 써왔다…“현재 교체 중”

해킹으로 닷새간 먹통 사태를 겪은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일부에선 기술 지원이 끝난, 오래된 윈도 운용체계((Windows OS)를 여전히 사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8일) 업체 측에 따르면, 예스24는 전체 시스템 중 약 5%를 기술 지원이 종료된, 오래된 윈도 운용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윈도 운용체계를 쓰게 되면, 새 해킹 공격에 대비할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해킹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번 해킹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스24의 보안 관리가 그만큼 철저하지 못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예스24 측은 "매년 서버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며 "올해 7월 이내 완료를 목표로 윈도 OS를 안정성이 검증된 최신 버전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도서 주문과 티켓 예매 등 시스템 전체가 정지돼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후 업체 측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서야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냈고, 모두 2차에 걸친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