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도 장마 돌입…국지성 폭우 예상

[앵커]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된 지 일주일째인데요.

내일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모레인 금요일 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중부지방과 전북 등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난 12일 제주 지역에서 장마가 시작된 데 이어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드는 겁니다.

평년보다 엿새가량 이릅니다.

비는 모레인 금요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최대 80mm 이상, 전북과 경북에 최대 40mm입니다.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아침 사이엔 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강 하류 등 접경 지역에선 강이나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일요일부턴 정체전선이 다시 내려가며 다음 주 초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온 뒤에는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