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종석, 2019년 탈북어민 강제 북송…“정확히 잘 몰라”
입력 2025.06.18 (19:14)
수정 2025.06.18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2019년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신성범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9년 탈북어민 강제 북송과 관련한 후보자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지난 2019년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던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한국 정부가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 인권 침해와 위법성 논란이 일었던 사건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세종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시기 발생한 사건으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며, 국정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 결과에 대해선 "정부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면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내외의 공감대를 확보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중 균형 외교에 대해선 "한중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미 동맹 기반하에 한미일 협력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에 대해서도 국익 관점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우리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국가인 점을 고려할 때 한중 관계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현재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중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배치와 추가 배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사드배치 문제는 군사작전상의 판단을 넘어 우리의 안보와 외교관계·경제적 안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배치 가동 중인 사드체계는 장비의 운용 실효성을 제고하고 추가배치 문제는 한미 연합방어태세는 물론 국익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신성범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9년 탈북어민 강제 북송과 관련한 후보자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지난 2019년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던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한국 정부가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 인권 침해와 위법성 논란이 일었던 사건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세종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시기 발생한 사건으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며, 국정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 결과에 대해선 "정부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면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내외의 공감대를 확보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중 균형 외교에 대해선 "한중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미 동맹 기반하에 한미일 협력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에 대해서도 국익 관점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우리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국가인 점을 고려할 때 한중 관계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현재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중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배치와 추가 배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사드배치 문제는 군사작전상의 판단을 넘어 우리의 안보와 외교관계·경제적 안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배치 가동 중인 사드체계는 장비의 운용 실효성을 제고하고 추가배치 문제는 한미 연합방어태세는 물론 국익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이종석, 2019년 탈북어민 강제 북송…“정확히 잘 몰라”
-
- 입력 2025-06-18 19:14:06
- 수정2025-06-18 19:51:03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2019년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신성범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9년 탈북어민 강제 북송과 관련한 후보자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지난 2019년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던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한국 정부가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 인권 침해와 위법성 논란이 일었던 사건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세종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시기 발생한 사건으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며, 국정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 결과에 대해선 "정부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면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내외의 공감대를 확보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중 균형 외교에 대해선 "한중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미 동맹 기반하에 한미일 협력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에 대해서도 국익 관점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우리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국가인 점을 고려할 때 한중 관계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현재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중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배치와 추가 배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사드배치 문제는 군사작전상의 판단을 넘어 우리의 안보와 외교관계·경제적 안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배치 가동 중인 사드체계는 장비의 운용 실효성을 제고하고 추가배치 문제는 한미 연합방어태세는 물론 국익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신성범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9년 탈북어민 강제 북송과 관련한 후보자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지난 2019년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던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한국 정부가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 인권 침해와 위법성 논란이 일었던 사건입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세종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시기 발생한 사건으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며, 국정원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 결과에 대해선 "정부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면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내외의 공감대를 확보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중 균형 외교에 대해선 "한중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미 동맹 기반하에 한미일 협력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에 대해서도 국익 관점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우리의 중요한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국가인 점을 고려할 때 한중 관계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현재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중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배치와 추가 배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사드배치 문제는 군사작전상의 판단을 넘어 우리의 안보와 외교관계·경제적 안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배치 가동 중인 사드체계는 장비의 운용 실효성을 제고하고 추가배치 문제는 한미 연합방어태세는 물론 국익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현예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