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서술·논술형 평가를?…객관적 평가 가능할까
입력 2025.06.18 (21:42)
수정 2025.06.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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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의 본질에는 더 가깝지만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 인공지능이라면 가능할까요?
경기도교육청이 AI 서술 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합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
그러나 학교는 물론 대학입시에서도 평가는 보기선택형과 단답형이 대부분입니다.
공정성과 객관성 논란, 이른바 '말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내놓은 해법은 AI, 인공지능입니다.
[이기훈/경기도교육청 주무관 :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채점,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제공 등 평가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지원하는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입니다."]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다음 달부터 이 플랫폼에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이 탑재됩니다.
교사는 서술·논술형 문제를 내고 평가 요소와 배점을 입력합니다.
학생이 손 글씨로 쓴 답안은 광학문자인식 과정을 거쳐 디지털로 변환되고, 교육과정과 성취 기준을 학습한 AI가 자동으로 채점합니다.
학생 답안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 근거, 누적 평가 보고서도 만들어냅니다.
AI와 교사의 평가 일치도는 완전 일치인 1에 가까웠습니다.
[배성연/안양 부림중학교 교사 : "(교사들이) 채점 시간은 단축되면서도 오히려 정확한 채점을 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평가 논란에 대응할 수 있는 보조 장치가 있어서 (안심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루브릭 즉, AI가 적용할 평가 기준을 어떻게 만들고, 표준화할 것인지가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현장에서 테스트를 해가면서 계속 보완해 나가려고 합니다. 경기도의 여러 교육 환경이 모수(모집단 데이터)가 많고 각 학교에 열정적인 교사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학입시 개혁, 그리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오대성/보도그래픽:배사랑
교육의 본질에는 더 가깝지만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 인공지능이라면 가능할까요?
경기도교육청이 AI 서술 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합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
그러나 학교는 물론 대학입시에서도 평가는 보기선택형과 단답형이 대부분입니다.
공정성과 객관성 논란, 이른바 '말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내놓은 해법은 AI, 인공지능입니다.
[이기훈/경기도교육청 주무관 :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채점,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제공 등 평가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지원하는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입니다."]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다음 달부터 이 플랫폼에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이 탑재됩니다.
교사는 서술·논술형 문제를 내고 평가 요소와 배점을 입력합니다.
학생이 손 글씨로 쓴 답안은 광학문자인식 과정을 거쳐 디지털로 변환되고, 교육과정과 성취 기준을 학습한 AI가 자동으로 채점합니다.
학생 답안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 근거, 누적 평가 보고서도 만들어냅니다.
AI와 교사의 평가 일치도는 완전 일치인 1에 가까웠습니다.
[배성연/안양 부림중학교 교사 : "(교사들이) 채점 시간은 단축되면서도 오히려 정확한 채점을 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평가 논란에 대응할 수 있는 보조 장치가 있어서 (안심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루브릭 즉, AI가 적용할 평가 기준을 어떻게 만들고, 표준화할 것인지가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현장에서 테스트를 해가면서 계속 보완해 나가려고 합니다. 경기도의 여러 교육 환경이 모수(모집단 데이터)가 많고 각 학교에 열정적인 교사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학입시 개혁, 그리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오대성/보도그래픽: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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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서술·논술형 평가를?…객관적 평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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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8 21:56:00

[앵커]
교육의 본질에는 더 가깝지만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 인공지능이라면 가능할까요?
경기도교육청이 AI 서술 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합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
그러나 학교는 물론 대학입시에서도 평가는 보기선택형과 단답형이 대부분입니다.
공정성과 객관성 논란, 이른바 '말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내놓은 해법은 AI, 인공지능입니다.
[이기훈/경기도교육청 주무관 :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채점,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제공 등 평가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지원하는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입니다."]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다음 달부터 이 플랫폼에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이 탑재됩니다.
교사는 서술·논술형 문제를 내고 평가 요소와 배점을 입력합니다.
학생이 손 글씨로 쓴 답안은 광학문자인식 과정을 거쳐 디지털로 변환되고, 교육과정과 성취 기준을 학습한 AI가 자동으로 채점합니다.
학생 답안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 근거, 누적 평가 보고서도 만들어냅니다.
AI와 교사의 평가 일치도는 완전 일치인 1에 가까웠습니다.
[배성연/안양 부림중학교 교사 : "(교사들이) 채점 시간은 단축되면서도 오히려 정확한 채점을 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평가 논란에 대응할 수 있는 보조 장치가 있어서 (안심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루브릭 즉, AI가 적용할 평가 기준을 어떻게 만들고, 표준화할 것인지가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현장에서 테스트를 해가면서 계속 보완해 나가려고 합니다. 경기도의 여러 교육 환경이 모수(모집단 데이터)가 많고 각 학교에 열정적인 교사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학입시 개혁, 그리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오대성/보도그래픽:배사랑
교육의 본질에는 더 가깝지만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 인공지능이라면 가능할까요?
경기도교육청이 AI 서술 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합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
그러나 학교는 물론 대학입시에서도 평가는 보기선택형과 단답형이 대부분입니다.
공정성과 객관성 논란, 이른바 '말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내놓은 해법은 AI, 인공지능입니다.
[이기훈/경기도교육청 주무관 :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채점,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제공 등 평가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지원하는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입니다."]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다음 달부터 이 플랫폼에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이 탑재됩니다.
교사는 서술·논술형 문제를 내고 평가 요소와 배점을 입력합니다.
학생이 손 글씨로 쓴 답안은 광학문자인식 과정을 거쳐 디지털로 변환되고, 교육과정과 성취 기준을 학습한 AI가 자동으로 채점합니다.
학생 답안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 근거, 누적 평가 보고서도 만들어냅니다.
AI와 교사의 평가 일치도는 완전 일치인 1에 가까웠습니다.
[배성연/안양 부림중학교 교사 : "(교사들이) 채점 시간은 단축되면서도 오히려 정확한 채점을 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평가 논란에 대응할 수 있는 보조 장치가 있어서 (안심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루브릭 즉, AI가 적용할 평가 기준을 어떻게 만들고, 표준화할 것인지가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현장에서 테스트를 해가면서 계속 보완해 나가려고 합니다. 경기도의 여러 교육 환경이 모수(모집단 데이터)가 많고 각 학교에 열정적인 교사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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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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