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훔쳐 10km 질주…문 부수고 체포
입력 2025.06.19 (21:46)
수정 2025.06.19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진천에서 한 50대가 대낮에 시내버스를 훔쳐 10km나 몰다가 잡혔습니다.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요.
사건 발생부터 체포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CCTV 등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미널에 차를 세운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웁니다.
이곳저곳을 배회하던 남성.
텅 빈 버스 운전석에 올라앉더니 태연하게 문을 닫고 차를 몰기 시작합니다.
놀란 버스 회사 직원들이 따라가며 차를 두드려 보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버스 운전 기사 : "영업소에 가서 식권 수령하러 잠깐 간 사이에…. 다른 기사분이 이 차를 뒤에서 두드리고 있길래 아차 싶었어요."]
경찰이 따라붙어 정차 명령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순찰차 앞에서 난폭 운전을 이어가는 버스.
신호도 무시한 채 10여 분간 계속된 위험천만한 질주는 앞을 가로막아 선 경찰차에 막혀 끝이 납니다.
하지만 문을 열라는 경찰관의 지시에도 끝까지 버티던 남성.
[윤석준/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 순경 : "액셀을 밟거나 돌발 행동을 하면 시민분들이나 경찰분들에게 피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차에 열쇠가 꽂혀있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 50대 남성은 과거 정신질환 치료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와 무면허,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충청북도경찰청
최근, 진천에서 한 50대가 대낮에 시내버스를 훔쳐 10km나 몰다가 잡혔습니다.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요.
사건 발생부터 체포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CCTV 등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미널에 차를 세운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웁니다.
이곳저곳을 배회하던 남성.
텅 빈 버스 운전석에 올라앉더니 태연하게 문을 닫고 차를 몰기 시작합니다.
놀란 버스 회사 직원들이 따라가며 차를 두드려 보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버스 운전 기사 : "영업소에 가서 식권 수령하러 잠깐 간 사이에…. 다른 기사분이 이 차를 뒤에서 두드리고 있길래 아차 싶었어요."]
경찰이 따라붙어 정차 명령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순찰차 앞에서 난폭 운전을 이어가는 버스.
신호도 무시한 채 10여 분간 계속된 위험천만한 질주는 앞을 가로막아 선 경찰차에 막혀 끝이 납니다.
하지만 문을 열라는 경찰관의 지시에도 끝까지 버티던 남성.
[윤석준/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 순경 : "액셀을 밟거나 돌발 행동을 하면 시민분들이나 경찰분들에게 피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차에 열쇠가 꽂혀있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 50대 남성은 과거 정신질환 치료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와 무면허,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충청북도경찰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내버스 훔쳐 10km 질주…문 부수고 체포
-
- 입력 2025-06-19 21:46:07
- 수정2025-06-19 21:51:49

[앵커]
최근, 진천에서 한 50대가 대낮에 시내버스를 훔쳐 10km나 몰다가 잡혔습니다.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요.
사건 발생부터 체포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CCTV 등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미널에 차를 세운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웁니다.
이곳저곳을 배회하던 남성.
텅 빈 버스 운전석에 올라앉더니 태연하게 문을 닫고 차를 몰기 시작합니다.
놀란 버스 회사 직원들이 따라가며 차를 두드려 보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버스 운전 기사 : "영업소에 가서 식권 수령하러 잠깐 간 사이에…. 다른 기사분이 이 차를 뒤에서 두드리고 있길래 아차 싶었어요."]
경찰이 따라붙어 정차 명령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순찰차 앞에서 난폭 운전을 이어가는 버스.
신호도 무시한 채 10여 분간 계속된 위험천만한 질주는 앞을 가로막아 선 경찰차에 막혀 끝이 납니다.
하지만 문을 열라는 경찰관의 지시에도 끝까지 버티던 남성.
[윤석준/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 순경 : "액셀을 밟거나 돌발 행동을 하면 시민분들이나 경찰분들에게 피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차에 열쇠가 꽂혀있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 50대 남성은 과거 정신질환 치료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와 무면허,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충청북도경찰청
최근, 진천에서 한 50대가 대낮에 시내버스를 훔쳐 10km나 몰다가 잡혔습니다.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요.
사건 발생부터 체포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CCTV 등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미널에 차를 세운 버스 기사가 자리를 비웁니다.
이곳저곳을 배회하던 남성.
텅 빈 버스 운전석에 올라앉더니 태연하게 문을 닫고 차를 몰기 시작합니다.
놀란 버스 회사 직원들이 따라가며 차를 두드려 보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버스 운전 기사 : "영업소에 가서 식권 수령하러 잠깐 간 사이에…. 다른 기사분이 이 차를 뒤에서 두드리고 있길래 아차 싶었어요."]
경찰이 따라붙어 정차 명령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순찰차 앞에서 난폭 운전을 이어가는 버스.
신호도 무시한 채 10여 분간 계속된 위험천만한 질주는 앞을 가로막아 선 경찰차에 막혀 끝이 납니다.
하지만 문을 열라는 경찰관의 지시에도 끝까지 버티던 남성.
[윤석준/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 순경 : "액셀을 밟거나 돌발 행동을 하면 시민분들이나 경찰분들에게 피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차에 열쇠가 꽂혀있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이 50대 남성은 과거 정신질환 치료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절도와 무면허,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충청북도경찰청
-
-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민수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