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성적 부진 지속…“재정비로 돌파”

입력 2025.06.20 (22:01) 수정 2025.06.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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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2 충북청주FC가 안산과의 무승부 이후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응원단의 쓴소리가 이어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앞으로 한 달 동안 정비해 하반기엔 반전을 노리겠다는 게 구단의 방침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충북청주FC는 성남과 6번째의 홈경기이자 16라운드 경기에 나섭니다.

전반 20여 분이 흐른 뒤부터 송진규와 이동운의 슛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아쉬운 찬스가 이어집니다.

0 대 0의 팽팽한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전.

정규 시간 종료 5분여를 남겨 놓고 후이즈의 헤더가 골로 연결되면서 성남이 1대 0으로 앞서갑니다.

후반 46분, 페드로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충북청주FC의 3연패가 확정됩니다.

[최상현/충북청주FC 감독 대행 : "상대가 내려섰을 때 저희가 조화 플레이 또는 그런 것을 더 연습해서…. 제일 중요한 건,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득점이 조금 제일 아쉬운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성적은 3승 3무 10패.

리그 14개 팀 가운데 1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최근 7경기 동안 무승에 6번의 홈경기를 치르는 동안 충북청주FC는 아직도 홈 첫 승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런 부진에 권오규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했고 서포터즈인 '울트라 NNN'은 경기중 현수막을 거꾸로 걸고 침묵 응원을 하면서 구단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시즌 전부터 1부 리그에서 영입한 김승호와 전병현 등 7명의 주축 선수와 욥 등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심 선수들의 정상 복귀가 가장 큰 변수인겁니다.

다행인 건 이 가운데 여봉훈 등 2명의 선수가 다음달부터 합류합니다.

또 일본 J2리그 에히메FC에서 측면 수비수 박건우를 영입하는 등 일부 선수가 보강되면서 앞으로 한 달 이후에는 전력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 구단의 기대입니다.

이와 함께 감독 선임 절차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18명이 지원한 것으로 일려졌습니다.

[김현주/충북청주FC 대표이사 : "베테랑 감독이 필요한 것 같아요. 스포츠 경영을 할 수 있고, 쉽게 얘기해서 지도력 전술, 전략, 장악 능력, 이런 부분들을 갖춘 감독이 (필요합니다). 연령대가 있더라도요."]

충북청주FC에게 앞으로 남은 경기는 22개.

재정비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반전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역의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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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FC, 성적 부진 지속…“재정비로 돌파”
    • 입력 2025-06-20 22:01:31
    • 수정2025-06-20 22:14:11
    뉴스9(청주)
[앵커]

K리그2 충북청주FC가 안산과의 무승부 이후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응원단의 쓴소리가 이어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앞으로 한 달 동안 정비해 하반기엔 반전을 노리겠다는 게 구단의 방침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충북청주FC는 성남과 6번째의 홈경기이자 16라운드 경기에 나섭니다.

전반 20여 분이 흐른 뒤부터 송진규와 이동운의 슛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아쉬운 찬스가 이어집니다.

0 대 0의 팽팽한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전.

정규 시간 종료 5분여를 남겨 놓고 후이즈의 헤더가 골로 연결되면서 성남이 1대 0으로 앞서갑니다.

후반 46분, 페드로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충북청주FC의 3연패가 확정됩니다.

[최상현/충북청주FC 감독 대행 : "상대가 내려섰을 때 저희가 조화 플레이 또는 그런 것을 더 연습해서…. 제일 중요한 건,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득점이 조금 제일 아쉬운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성적은 3승 3무 10패.

리그 14개 팀 가운데 1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최근 7경기 동안 무승에 6번의 홈경기를 치르는 동안 충북청주FC는 아직도 홈 첫 승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런 부진에 권오규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했고 서포터즈인 '울트라 NNN'은 경기중 현수막을 거꾸로 걸고 침묵 응원을 하면서 구단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시즌 전부터 1부 리그에서 영입한 김승호와 전병현 등 7명의 주축 선수와 욥 등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심 선수들의 정상 복귀가 가장 큰 변수인겁니다.

다행인 건 이 가운데 여봉훈 등 2명의 선수가 다음달부터 합류합니다.

또 일본 J2리그 에히메FC에서 측면 수비수 박건우를 영입하는 등 일부 선수가 보강되면서 앞으로 한 달 이후에는 전력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 구단의 기대입니다.

이와 함께 감독 선임 절차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18명이 지원한 것으로 일려졌습니다.

[김현주/충북청주FC 대표이사 : "베테랑 감독이 필요한 것 같아요. 스포츠 경영을 할 수 있고, 쉽게 얘기해서 지도력 전술, 전략, 장악 능력, 이런 부분들을 갖춘 감독이 (필요합니다). 연령대가 있더라도요."]

충북청주FC에게 앞으로 남은 경기는 22개.

재정비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반전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역의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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