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시설 손상 얼마나?…IAEA “외부 방사능 증가는 없어”
입력 2025.06.23 (09:35)
수정 2025.06.23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미국 측은 완전히 제거됐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지상부만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외부로 유출된 방사능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 깊은 곳에 있는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환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22일 촬영된 포르도 핵 시설 위성 사진을 보면 벙커버스터 폭탄이 관통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 6개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곳에 3개씩 모여 있는데, 환기구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란 핵시설에서 가장 취약한 곳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NBC 방송 인터뷰 : "우리는 많은 것을 목격했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점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공격의 목표였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습으로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핵시설의 농축 우라늄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뒀고, 인력들도 오래전에 대피했다고 이란 측은 밝혔습니다.
방사능 유출도 없다며 출입구에 경미한 표면적 손상을 입은 것이 전부라고도 했습니다.
[모하마드 레자 카르단/이란 핵안전센터 소장 : "핵시설에서 일하는 직원 중 누구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방사능 오염이나 방사능도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이번 공습에 따른 외부 방사능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군이 폭격한 이란의 핵시설 3곳 모두에서 외부의 방사능 수치 증가가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핵 개발의 핵심인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의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다며, 핵시설에 대한 무력 공격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NBC 'Meet the Press'·MAXAR 테크놀로지
그렇다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미국 측은 완전히 제거됐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지상부만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외부로 유출된 방사능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 깊은 곳에 있는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환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22일 촬영된 포르도 핵 시설 위성 사진을 보면 벙커버스터 폭탄이 관통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 6개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곳에 3개씩 모여 있는데, 환기구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란 핵시설에서 가장 취약한 곳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NBC 방송 인터뷰 : "우리는 많은 것을 목격했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점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공격의 목표였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습으로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핵시설의 농축 우라늄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뒀고, 인력들도 오래전에 대피했다고 이란 측은 밝혔습니다.
방사능 유출도 없다며 출입구에 경미한 표면적 손상을 입은 것이 전부라고도 했습니다.
[모하마드 레자 카르단/이란 핵안전센터 소장 : "핵시설에서 일하는 직원 중 누구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방사능 오염이나 방사능도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이번 공습에 따른 외부 방사능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군이 폭격한 이란의 핵시설 3곳 모두에서 외부의 방사능 수치 증가가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핵 개발의 핵심인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의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다며, 핵시설에 대한 무력 공격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NBC 'Meet the Press'·MAXAR 테크놀로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핵시설 손상 얼마나?…IAEA “외부 방사능 증가는 없어”
-
- 입력 2025-06-23 09:35:36
- 수정2025-06-23 10:01:53

[앵커]
그렇다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미국 측은 완전히 제거됐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지상부만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외부로 유출된 방사능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 깊은 곳에 있는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환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22일 촬영된 포르도 핵 시설 위성 사진을 보면 벙커버스터 폭탄이 관통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 6개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곳에 3개씩 모여 있는데, 환기구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란 핵시설에서 가장 취약한 곳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NBC 방송 인터뷰 : "우리는 많은 것을 목격했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점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공격의 목표였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습으로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핵시설의 농축 우라늄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뒀고, 인력들도 오래전에 대피했다고 이란 측은 밝혔습니다.
방사능 유출도 없다며 출입구에 경미한 표면적 손상을 입은 것이 전부라고도 했습니다.
[모하마드 레자 카르단/이란 핵안전센터 소장 : "핵시설에서 일하는 직원 중 누구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방사능 오염이나 방사능도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이번 공습에 따른 외부 방사능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군이 폭격한 이란의 핵시설 3곳 모두에서 외부의 방사능 수치 증가가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핵 개발의 핵심인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의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다며, 핵시설에 대한 무력 공격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NBC 'Meet the Press'·MAXAR 테크놀로지
그렇다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미국 측은 완전히 제거됐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지상부만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외부로 유출된 방사능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 깊은 곳에 있는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환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22일 촬영된 포르도 핵 시설 위성 사진을 보면 벙커버스터 폭탄이 관통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 6개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곳에 3개씩 모여 있는데, 환기구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란 핵시설에서 가장 취약한 곳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NBC 방송 인터뷰 : "우리는 많은 것을 목격했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점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공격의 목표였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습으로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핵시설의 농축 우라늄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뒀고, 인력들도 오래전에 대피했다고 이란 측은 밝혔습니다.
방사능 유출도 없다며 출입구에 경미한 표면적 손상을 입은 것이 전부라고도 했습니다.
[모하마드 레자 카르단/이란 핵안전센터 소장 : "핵시설에서 일하는 직원 중 누구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방사능 오염이나 방사능도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이번 공습에 따른 외부 방사능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군이 폭격한 이란의 핵시설 3곳 모두에서 외부의 방사능 수치 증가가 없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핵 개발의 핵심인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의 피해 상황은 알 수 없다며, 핵시설에 대한 무력 공격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NBC 'Meet the Press'·MAXAR 테크놀로지
-
-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김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