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성적표 ‘낙제점’…이사장 ‘경고 조치’

입력 2025.06.23 (10:39) 수정 2025.06.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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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주력 사업인 면세 매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인데, 기재부는 JDC 이사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87곳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재무 실적과 생산성,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해 '탁월'인 A부터 '아주 미흡'인 E까지 6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는 이번 평가에서 '미흡'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보통'인 C등급을 받았지만 한 단계 더 떨어졌습니다.

[곽채기/공기업 경영평가단장 : "가시적인 어떤 성과들이 확인되지 않은 점이 올해 D등급을 받은 기관들의 핵심적인 약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JDC의 주력 사업인 면세점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5년간 JDC의 매출 흐름을 보면, 2022년 전체 매출 6,841억 원 면세 매출 6,584억 원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전체 매출은 4,763억 원, 면세 매출은 4,501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기재부는 JDC 이사장에게 경고 조치하는 한편, 경영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직원들에게 성과급도 지급되지 않습니다.

JDC는 이번 평가 결과를 세부 항목별로 분석한 후 비상 경영체제 도입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 3월에 끝났지만, 조기 대선 등의 이유로 차기 이사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JDC가 경영실적 개선 등의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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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DC 성적표 ‘낙제점’…이사장 ‘경고 조치’
    • 입력 2025-06-23 10:39:50
    • 수정2025-06-23 11:05:17
    930뉴스(제주)
[앵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주력 사업인 면세 매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인데, 기재부는 JDC 이사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87곳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재무 실적과 생산성,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해 '탁월'인 A부터 '아주 미흡'인 E까지 6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는 이번 평가에서 '미흡'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보통'인 C등급을 받았지만 한 단계 더 떨어졌습니다.

[곽채기/공기업 경영평가단장 : "가시적인 어떤 성과들이 확인되지 않은 점이 올해 D등급을 받은 기관들의 핵심적인 약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JDC의 주력 사업인 면세점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5년간 JDC의 매출 흐름을 보면, 2022년 전체 매출 6,841억 원 면세 매출 6,584억 원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전체 매출은 4,763억 원, 면세 매출은 4,501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기재부는 JDC 이사장에게 경고 조치하는 한편, 경영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직원들에게 성과급도 지급되지 않습니다.

JDC는 이번 평가 결과를 세부 항목별로 분석한 후 비상 경영체제 도입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 3월에 끝났지만, 조기 대선 등의 이유로 차기 이사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JDC가 경영실적 개선 등의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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