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학사유연화 없다”…의대생들 요구 일축

입력 2025.06.23 (11:33) 수정 2025.06.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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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사 유연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일부 의대생들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일부 의대생들이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담에서 이런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의료 안정화를 위해 정치권 등과 협력하고 있고 새 정부의 의대 정책에 맞춰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그간 학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학교별 학칙에 따라 제적 또는 유급 처리를 통보했고, 다른 단과대와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처분 번복 등의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구 대변인은 일부 의대에서 후배들의 수업 참여를 방해하는 선배 의대생에 대한 신고와 수사 의뢰에 대해서는 “4월 말 이후 추가 의뢰한 건 없으나 학교에 공문을 내려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4월 말 기준으로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서 접수한 피해 사례 중 수사를 의뢰한 것은 총 18건입니다.

앞서 일부 의대에선 후배들이 수업 참여를 못 하게 하는 선배를 신고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2학년생들은 학교에 수업을 방해한 선배들의 제적을 요구했고, 전북대에서도 24학번 학생 일부가 같은 학교 선배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을 학교와 교육부에 신고했습니다.

을지대는 수업 복귀 방해 행위를 주도한 의대생 2명을 징계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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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의대 학사유연화 없다”…의대생들 요구 일축
    • 입력 2025-06-23 11:33:27
    • 수정2025-06-23 11:39:04
    사회
교육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사 유연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일부 의대생들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일부 의대생들이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담에서 이런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학사 유연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의료 안정화를 위해 정치권 등과 협력하고 있고 새 정부의 의대 정책에 맞춰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그간 학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학교별 학칙에 따라 제적 또는 유급 처리를 통보했고, 다른 단과대와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처분 번복 등의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구 대변인은 일부 의대에서 후배들의 수업 참여를 방해하는 선배 의대생에 대한 신고와 수사 의뢰에 대해서는 “4월 말 이후 추가 의뢰한 건 없으나 학교에 공문을 내려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4월 말 기준으로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서 접수한 피해 사례 중 수사를 의뢰한 것은 총 18건입니다.

앞서 일부 의대에선 후배들이 수업 참여를 못 하게 하는 선배를 신고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2학년생들은 학교에 수업을 방해한 선배들의 제적을 요구했고, 전북대에서도 24학번 학생 일부가 같은 학교 선배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을 학교와 교육부에 신고했습니다.

을지대는 수업 복귀 방해 행위를 주도한 의대생 2명을 징계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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