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장관 “분골쇄신 자세로…쟁점 정책은 적극 재검토”
입력 2025.06.23 (15:55)
수정 2025.06.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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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장관 유임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분골쇄신의 자세로 새 정부 농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정책이나 법안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추어 적극 재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 정부때 남는 쌀 의무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과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도입이 골자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보험료율 산정시 할증을 없애는 농어업재해보험업 개정안, 생산비 보장을 담은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송미령 장관 유임을 발표하면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수와 진보의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미령 장관이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과거에 어떤 활동과 결정을 하셨든 간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의 관련 질의에서도 "국정 철학에 맞춰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먹거리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해선 "농산물의 경우 굉장히 안정화됐지만 외식, 가공식품 물가는 상승 중"이라며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하되 생산비, 경영비, 유통비 등을 낮추기 위한 노력 등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태"라면서도 "지금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업·농촌 정책 방향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지난 2023년 12월 29일 전 정부 두 번째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다만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 유임에 반발하며 이날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민주권 정부라는 이재명 정부에서 농림부(농식품부) 수장에 대한 인사를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 장관은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정책이나 법안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추어 적극 재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 정부때 남는 쌀 의무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과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도입이 골자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보험료율 산정시 할증을 없애는 농어업재해보험업 개정안, 생산비 보장을 담은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송미령 장관 유임을 발표하면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수와 진보의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미령 장관이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과거에 어떤 활동과 결정을 하셨든 간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의 관련 질의에서도 "국정 철학에 맞춰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먹거리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해선 "농산물의 경우 굉장히 안정화됐지만 외식, 가공식품 물가는 상승 중"이라며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하되 생산비, 경영비, 유통비 등을 낮추기 위한 노력 등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태"라면서도 "지금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업·농촌 정책 방향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지난 2023년 12월 29일 전 정부 두 번째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다만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 유임에 반발하며 이날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민주권 정부라는 이재명 정부에서 농림부(농식품부) 수장에 대한 인사를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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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장관 유임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분골쇄신의 자세로 새 정부 농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정책이나 법안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추어 적극 재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 정부때 남는 쌀 의무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과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도입이 골자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보험료율 산정시 할증을 없애는 농어업재해보험업 개정안, 생산비 보장을 담은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송미령 장관 유임을 발표하면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수와 진보의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미령 장관이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과거에 어떤 활동과 결정을 하셨든 간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의 관련 질의에서도 "국정 철학에 맞춰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먹거리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해선 "농산물의 경우 굉장히 안정화됐지만 외식, 가공식품 물가는 상승 중"이라며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하되 생산비, 경영비, 유통비 등을 낮추기 위한 노력 등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태"라면서도 "지금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업·농촌 정책 방향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지난 2023년 12월 29일 전 정부 두 번째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다만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 유임에 반발하며 이날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민주권 정부라는 이재명 정부에서 농림부(농식품부) 수장에 대한 인사를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 장관은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정책이나 법안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추어 적극 재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 정부때 남는 쌀 의무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곡관리법'과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도입이 골자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보험료율 산정시 할증을 없애는 농어업재해보험업 개정안, 생산비 보장을 담은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송미령 장관 유임을 발표하면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수와 진보의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미령 장관이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과거에 어떤 활동과 결정을 하셨든 간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의 관련 질의에서도 "국정 철학에 맞춰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먹거리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해선 "농산물의 경우 굉장히 안정화됐지만 외식, 가공식품 물가는 상승 중"이라며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하되 생산비, 경영비, 유통비 등을 낮추기 위한 노력 등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태"라면서도 "지금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업·농촌 정책 방향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지난 2023년 12월 29일 전 정부 두 번째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다만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 유임에 반발하며 이날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민주권 정부라는 이재명 정부에서 농림부(농식품부) 수장에 대한 인사를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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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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