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송미령, 국회 출석해 “분골쇄신”…진보 전종덕 “새정부 농민포기 선언” 반발

입력 2025.06.23 (16:27) 수정 2025.06.23 (16: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임이 결정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늘(23일) 국회에 출석해 “우리 농정이 더 지속가능하게 발전해 국민들에게 부담되지 않고 농업인들의 삶도 나아질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농해수위 전체 회의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유임된 소감을 묻자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 중에 처음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됐습니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송 장관이 “전적으로 시장만능주의 관점에서 농업정책을 펼치는 사람”이자 “내란 정부의 국무위원으로 내란에 적극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의 유임 결정에 항의하고 퇴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회에서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장관 유임이 “이재명 정부의 농업·농촌·농민 포기 선언”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전 의원은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법 거부권의 충실한 이행자였고, 양곡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업재해대책법·농업재해보험법 등 농업 민생 4법을 ‘농망 4법’이라며 농민과 국회를 기만한 인물”이라며 유임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한 “분노한 농민들의 트랙터가 이재명 정부로 향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송 장관도 양심이 있다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임’ 송미령, 국회 출석해 “분골쇄신”…진보 전종덕 “새정부 농민포기 선언” 반발
    • 입력 2025-06-23 16:27:11
    • 수정2025-06-23 16:37:56
    정치
유임이 결정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오늘(23일) 국회에 출석해 “우리 농정이 더 지속가능하게 발전해 국민들에게 부담되지 않고 농업인들의 삶도 나아질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농해수위 전체 회의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유임된 소감을 묻자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 중에 처음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됐습니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송 장관이 “전적으로 시장만능주의 관점에서 농업정책을 펼치는 사람”이자 “내란 정부의 국무위원으로 내란에 적극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의 유임 결정에 항의하고 퇴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회에서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장관 유임이 “이재명 정부의 농업·농촌·농민 포기 선언”이라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전 의원은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법 거부권의 충실한 이행자였고, 양곡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업재해대책법·농업재해보험법 등 농업 민생 4법을 ‘농망 4법’이라며 농민과 국회를 기만한 인물”이라며 유임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또한 “분노한 농민들의 트랙터가 이재명 정부로 향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송 장관도 양심이 있다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