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심야의 망치’…“핵무기 계속 시도하면 정권 위태”
입력 2025.06.23 (19:05)
수정 2025.06.23 (1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이란 핵시설 기습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수개월간 극비리 준비된 작전으로 성공을 위해 교란 작전도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그러면서 이란을 향해 협상장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폭격한 이란 핵시설 포르도의 위성사진입니다.
곳곳에 폭격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스파한과 나탄즈의 위성사진에서도 무너진 건물 등이 확인됩니다.
이번 작전명은 미드나이트 해머, '심야의 망치'였습니다.
미 동부 시각 21일 0시 폭격기 편대가 미국 미주리주 공군 기지를 출발했습니다.
이란 영공에 진입하기 직전, 잠수함에서 24기 이상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발사됐고, 미군의 4세대와 5세대 항공기들이 앞서가며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동원된 항공기는 125대가 넘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아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내내 기습을 유지했습니다."]
전날 미 언론들은 미 본토에서 출발한 B-2 폭격기가 태평양을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정작 본 폭격대는 대서양을 가로질렀습니다.
미군의 교란 작전이었던 겁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승무원 두 명만 탄 B-2 스피릿 폭격기로 구성된 주력 편대는 최소한의 통신만 유지하며 조용히 동쪽(대서양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란 현지 시각 22일 새벽 2시 포르도를 시작으로 핵시설 2곳에 벙커버스터가 투하됐습니다.
수개월의 준비를 바탕으로 자산 배치에 수 주가 걸렸으며 최고 수뇌부만 알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아 폭격을 결정한 것이라며 핵무기를 계속 추구하면 정권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이번 작전의 범위는 의도적으로 제한된 것입니다. 이게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미군의 능력은 거의 무한합니다."]
현지 시각 22일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보복의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외교적 협상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MAXAR 테크놀로지
미국 국방부는 이번 이란 핵시설 기습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수개월간 극비리 준비된 작전으로 성공을 위해 교란 작전도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그러면서 이란을 향해 협상장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폭격한 이란 핵시설 포르도의 위성사진입니다.
곳곳에 폭격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스파한과 나탄즈의 위성사진에서도 무너진 건물 등이 확인됩니다.
이번 작전명은 미드나이트 해머, '심야의 망치'였습니다.
미 동부 시각 21일 0시 폭격기 편대가 미국 미주리주 공군 기지를 출발했습니다.
이란 영공에 진입하기 직전, 잠수함에서 24기 이상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발사됐고, 미군의 4세대와 5세대 항공기들이 앞서가며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동원된 항공기는 125대가 넘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아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내내 기습을 유지했습니다."]
전날 미 언론들은 미 본토에서 출발한 B-2 폭격기가 태평양을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정작 본 폭격대는 대서양을 가로질렀습니다.
미군의 교란 작전이었던 겁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승무원 두 명만 탄 B-2 스피릿 폭격기로 구성된 주력 편대는 최소한의 통신만 유지하며 조용히 동쪽(대서양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란 현지 시각 22일 새벽 2시 포르도를 시작으로 핵시설 2곳에 벙커버스터가 투하됐습니다.
수개월의 준비를 바탕으로 자산 배치에 수 주가 걸렸으며 최고 수뇌부만 알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아 폭격을 결정한 것이라며 핵무기를 계속 추구하면 정권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이번 작전의 범위는 의도적으로 제한된 것입니다. 이게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미군의 능력은 거의 무한합니다."]
현지 시각 22일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보복의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외교적 협상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MAXAR 테크놀로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작전명 ‘심야의 망치’…“핵무기 계속 시도하면 정권 위태”
-
- 입력 2025-06-23 19:05:55
- 수정2025-06-23 19:15:54

[앵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이란 핵시설 기습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수개월간 극비리 준비된 작전으로 성공을 위해 교란 작전도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그러면서 이란을 향해 협상장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폭격한 이란 핵시설 포르도의 위성사진입니다.
곳곳에 폭격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스파한과 나탄즈의 위성사진에서도 무너진 건물 등이 확인됩니다.
이번 작전명은 미드나이트 해머, '심야의 망치'였습니다.
미 동부 시각 21일 0시 폭격기 편대가 미국 미주리주 공군 기지를 출발했습니다.
이란 영공에 진입하기 직전, 잠수함에서 24기 이상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발사됐고, 미군의 4세대와 5세대 항공기들이 앞서가며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동원된 항공기는 125대가 넘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아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내내 기습을 유지했습니다."]
전날 미 언론들은 미 본토에서 출발한 B-2 폭격기가 태평양을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정작 본 폭격대는 대서양을 가로질렀습니다.
미군의 교란 작전이었던 겁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승무원 두 명만 탄 B-2 스피릿 폭격기로 구성된 주력 편대는 최소한의 통신만 유지하며 조용히 동쪽(대서양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란 현지 시각 22일 새벽 2시 포르도를 시작으로 핵시설 2곳에 벙커버스터가 투하됐습니다.
수개월의 준비를 바탕으로 자산 배치에 수 주가 걸렸으며 최고 수뇌부만 알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아 폭격을 결정한 것이라며 핵무기를 계속 추구하면 정권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이번 작전의 범위는 의도적으로 제한된 것입니다. 이게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미군의 능력은 거의 무한합니다."]
현지 시각 22일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보복의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외교적 협상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MAXAR 테크놀로지
미국 국방부는 이번 이란 핵시설 기습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수개월간 극비리 준비된 작전으로 성공을 위해 교란 작전도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그러면서 이란을 향해 협상장에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폭격한 이란 핵시설 포르도의 위성사진입니다.
곳곳에 폭격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스파한과 나탄즈의 위성사진에서도 무너진 건물 등이 확인됩니다.
이번 작전명은 미드나이트 해머, '심야의 망치'였습니다.
미 동부 시각 21일 0시 폭격기 편대가 미국 미주리주 공군 기지를 출발했습니다.
이란 영공에 진입하기 직전, 잠수함에서 24기 이상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발사됐고, 미군의 4세대와 5세대 항공기들이 앞서가며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동원된 항공기는 125대가 넘습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아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내내 기습을 유지했습니다."]
전날 미 언론들은 미 본토에서 출발한 B-2 폭격기가 태평양을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정작 본 폭격대는 대서양을 가로질렀습니다.
미군의 교란 작전이었던 겁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 : "승무원 두 명만 탄 B-2 스피릿 폭격기로 구성된 주력 편대는 최소한의 통신만 유지하며 조용히 동쪽(대서양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란 현지 시각 22일 새벽 2시 포르도를 시작으로 핵시설 2곳에 벙커버스터가 투하됐습니다.
수개월의 준비를 바탕으로 자산 배치에 수 주가 걸렸으며 최고 수뇌부만 알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아 폭격을 결정한 것이라며 핵무기를 계속 추구하면 정권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이번 작전의 범위는 의도적으로 제한된 것입니다. 이게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미군의 능력은 거의 무한합니다."]
현지 시각 22일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보복의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외교적 협상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MAXAR 테크놀로지
-
-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박일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