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거대 양당의 벽”…소수 정당 지방선거 채비는?
입력 2025.06.23 (19:07)
수정 2025.06.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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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에서 충북 표심의 90%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렸습니다.
거대 양당 구도가 점점 확고해지고 있는데요.
다음 지방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소수 정당은 돌파구 마련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북 당선인 184명 가운데 소수정당과 무소속은 단 2명이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10명이 나왔지만 8년 새 5분의 1로 크게 줄어든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거대 양당 이외 후보를 뽑은 충북 유권자는 10%가 채 안 됩니다.
소수 정당은 살아남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방송 3사 출구 조사 직후, 4시간 만에 전국에서 11억 원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면서 숨은 표심 잡기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선/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 "진보 정당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실망 이런 게 있었다고 보이고요. 평등과 분배를 중심으로 한 방향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 출구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는 20대와 30대 남성이 20~30%대로 집계된 만큼 청년층에 더욱 주력한단 방침입니다.
[김기영/개혁신당 충북도당위원장 :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실망한 세력들이 많기 때문에 제3의 선택지를 개혁신당의 후보한테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옥천군의원 당선으로 소수 정당으론 충북에서 유일하게 당선인을 배출한 진보당은 후보 발굴 등을 위한 지방자치위원회 조직에 나섭니다.
[김종현/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 : "탄핵 국면 거치면서 진보당의 역량이나 위상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왼쪽에 진보의 재구성, 이런 것들을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겠다."]
조국혁신당은 충북도당 창당을 준비 중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3명이 당선되는 선거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배상철/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기초시의회는 특히 3인 선거구가 많기 때문에 지역에서의 7석 그리고 비례 1석, 그래서 조국혁신당은 8석을 목표로 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여론, 다양한 목소리까지 귀담아 듣겠다는 소수 정당이 거대 양당의 틈에서 다시 뿌리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이번 대선에서 충북 표심의 90%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렸습니다.
거대 양당 구도가 점점 확고해지고 있는데요.
다음 지방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소수 정당은 돌파구 마련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북 당선인 184명 가운데 소수정당과 무소속은 단 2명이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10명이 나왔지만 8년 새 5분의 1로 크게 줄어든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거대 양당 이외 후보를 뽑은 충북 유권자는 10%가 채 안 됩니다.
소수 정당은 살아남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방송 3사 출구 조사 직후, 4시간 만에 전국에서 11억 원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면서 숨은 표심 잡기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선/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 "진보 정당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실망 이런 게 있었다고 보이고요. 평등과 분배를 중심으로 한 방향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 출구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는 20대와 30대 남성이 20~30%대로 집계된 만큼 청년층에 더욱 주력한단 방침입니다.
[김기영/개혁신당 충북도당위원장 :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실망한 세력들이 많기 때문에 제3의 선택지를 개혁신당의 후보한테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옥천군의원 당선으로 소수 정당으론 충북에서 유일하게 당선인을 배출한 진보당은 후보 발굴 등을 위한 지방자치위원회 조직에 나섭니다.
[김종현/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 : "탄핵 국면 거치면서 진보당의 역량이나 위상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왼쪽에 진보의 재구성, 이런 것들을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겠다."]
조국혁신당은 충북도당 창당을 준비 중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3명이 당선되는 선거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배상철/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기초시의회는 특히 3인 선거구가 많기 때문에 지역에서의 7석 그리고 비례 1석, 그래서 조국혁신당은 8석을 목표로 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여론, 다양한 목소리까지 귀담아 듣겠다는 소수 정당이 거대 양당의 틈에서 다시 뿌리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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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3 19:07:50
- 수정2025-06-23 19: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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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충북 표심의 90%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렸습니다.
거대 양당 구도가 점점 확고해지고 있는데요.
다음 지방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소수 정당은 돌파구 마련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북 당선인 184명 가운데 소수정당과 무소속은 단 2명이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10명이 나왔지만 8년 새 5분의 1로 크게 줄어든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거대 양당 이외 후보를 뽑은 충북 유권자는 10%가 채 안 됩니다.
소수 정당은 살아남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방송 3사 출구 조사 직후, 4시간 만에 전국에서 11억 원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면서 숨은 표심 잡기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선/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 "진보 정당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실망 이런 게 있었다고 보이고요. 평등과 분배를 중심으로 한 방향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 출구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는 20대와 30대 남성이 20~30%대로 집계된 만큼 청년층에 더욱 주력한단 방침입니다.
[김기영/개혁신당 충북도당위원장 :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실망한 세력들이 많기 때문에 제3의 선택지를 개혁신당의 후보한테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옥천군의원 당선으로 소수 정당으론 충북에서 유일하게 당선인을 배출한 진보당은 후보 발굴 등을 위한 지방자치위원회 조직에 나섭니다.
[김종현/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 : "탄핵 국면 거치면서 진보당의 역량이나 위상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왼쪽에 진보의 재구성, 이런 것들을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겠다."]
조국혁신당은 충북도당 창당을 준비 중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3명이 당선되는 선거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배상철/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기초시의회는 특히 3인 선거구가 많기 때문에 지역에서의 7석 그리고 비례 1석, 그래서 조국혁신당은 8석을 목표로 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여론, 다양한 목소리까지 귀담아 듣겠다는 소수 정당이 거대 양당의 틈에서 다시 뿌리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이번 대선에서 충북 표심의 90%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에게 쏠렸습니다.
거대 양당 구도가 점점 확고해지고 있는데요.
다음 지방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소수 정당은 돌파구 마련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북 당선인 184명 가운데 소수정당과 무소속은 단 2명이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10명이 나왔지만 8년 새 5분의 1로 크게 줄어든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거대 양당 이외 후보를 뽑은 충북 유권자는 10%가 채 안 됩니다.
소수 정당은 살아남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방송 3사 출구 조사 직후, 4시간 만에 전국에서 11억 원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면서 숨은 표심 잡기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선/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전 총괄선대위원장 : "진보 정당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실망 이런 게 있었다고 보이고요. 평등과 분배를 중심으로 한 방향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은 이번 대선 출구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는 20대와 30대 남성이 20~30%대로 집계된 만큼 청년층에 더욱 주력한단 방침입니다.
[김기영/개혁신당 충북도당위원장 :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실망한 세력들이 많기 때문에 제3의 선택지를 개혁신당의 후보한테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옥천군의원 당선으로 소수 정당으론 충북에서 유일하게 당선인을 배출한 진보당은 후보 발굴 등을 위한 지방자치위원회 조직에 나섭니다.
[김종현/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 : "탄핵 국면 거치면서 진보당의 역량이나 위상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왼쪽에 진보의 재구성, 이런 것들을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겠다."]
조국혁신당은 충북도당 창당을 준비 중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3명이 당선되는 선거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배상철/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기초시의회는 특히 3인 선거구가 많기 때문에 지역에서의 7석 그리고 비례 1석, 그래서 조국혁신당은 8석을 목표로 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여론, 다양한 목소리까지 귀담아 듣겠다는 소수 정당이 거대 양당의 틈에서 다시 뿌리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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