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음성군, 충북 첫 민생회복지원금…“경기 진작 효과”
입력 2025.06.23 (19:38)
수정 2025.06.23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에서 처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지역, 바로 음성군인데요.
경기 진작 효과가 있었는지, 지원금을 충전해 준 지역화폐 보급엔 도움이 됐는지,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은 군민과 등록 외국인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10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대상자 가운데 90.7%가 신청해 모두 84억여 원을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로 충전해 지원했습니다.
지역화폐 가맹점은 손님이 늘어 불경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병옥/음성시장상인회장 : "진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봐야 해요. 어려운 시국에 많이들 썼어요. 우리 소상공인들은 마중물로 큰 혜택을 입었다고 봐야죠."]
실제 전문 기관의 분석 결과, 4월까지 생산유발효과는 14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맹점 5천여 곳 가운데 도·소매와 숙박, 음식업 등에 지출액 90%가 집중됐습니다.
카드사 추정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됐던 매출 하락세가 지원금 지급 뒤, 반전됐습니다.
이 기간 매출이 오른 곳은 충북에서 음성군이 유일하다는 분석입니다.
[강만수/(주)하이퍼리서치 선임이사 :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뒤 음성의 추정 매출액은) 전 3개월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타 시·군의 추정 매출액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성군은 지역화폐 안착으로 민생회복지원금 효과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곽이나 고령층 주민의 지역화폐 활용을 늘리기 위해 카드 단말기를 갖춘 업소 대부분을 가맹점으로 뒀습니다.
정부가 권고한 30억 원 이상 매출 사업장은 가맹이 제한되지만, 농업인 수당이나 전입 지원금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가맹점에는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 보급을 늘렸습니다.
[배현경/음성군 경제정책팀장 : "민생회복지원금이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작용했다는 점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음성군은 아직 남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달 말까지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이 쓰지 않은 지원금은 군에 환수돼 다른 주요 사업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충주시, 장마철 환경오염 특별 감시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가 장마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주요 환경 오염 사례를 특별 감시·단속합니다.
충주시는 장마 때 하천에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사례 등을 막기 위해 폐수 배출업소 사업장 계도를 강화하고, 자율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또 장마철, 환경 민원 대기조를 운영하면서 하천 순찰을 강화해 불법 행위를 미리 차단할 방침입니다.
제천시, 주차 단속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제천시가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단속합니다.
대상 지역은 제천시청과 보건소, 행복주택 등 불법 주차 민원이 잦은 10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주차 구역에 진입하는 차 번호를 판별해,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니면 다른 곳에 이동 주차해달라고 경광등과 음성으로 자동 안내하게 됩니다.
제천시는 법규 위반 차량 실시간 관리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단양군의회, ‘곡계굴 폭격 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단양군의회가 오늘 '곡계굴 폭격 사건'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습니다.
단양군의회는 2008년, 진실화해위원회가 곡계굴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을 권고했지만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희생자 명예 회복과 유족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 사건은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1월,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에서 미군의 오인 폭격으로 민간인 200여 명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음성군, 국정과제 대응 전담팀 운영
음성군이 국정 기조에 맞는 지역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합니다.
음성군의 관련 전담팀은 분야별 5개 반으로 구성됐는데요.
지역 공약 사업 실행 방안과,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과제 등을 찾게 됩니다.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음성 지역 사업은 7건인데요.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 소방 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입니다.
단양군, 만 60세 이상 ‘치매’ 진단·치료 지원
단양군 치매안심센터가 만 60세 이상 주민의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 선별 검사와 정밀 검진을 지원합니다.
검진 결과,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치매 치료 관리비를 지급합니다.
또 위생용품과 실종 예방 인식표, 쉼터 프로그램 등도 제공합니다.
단양군은 특히 7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의 치매 고위험군 조기 검진율이 29%로 낮다면서 적극적인 검진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에서 처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지역, 바로 음성군인데요.
경기 진작 효과가 있었는지, 지원금을 충전해 준 지역화폐 보급엔 도움이 됐는지,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은 군민과 등록 외국인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10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대상자 가운데 90.7%가 신청해 모두 84억여 원을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로 충전해 지원했습니다.
지역화폐 가맹점은 손님이 늘어 불경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병옥/음성시장상인회장 : "진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봐야 해요. 어려운 시국에 많이들 썼어요. 우리 소상공인들은 마중물로 큰 혜택을 입었다고 봐야죠."]
실제 전문 기관의 분석 결과, 4월까지 생산유발효과는 14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맹점 5천여 곳 가운데 도·소매와 숙박, 음식업 등에 지출액 90%가 집중됐습니다.
카드사 추정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됐던 매출 하락세가 지원금 지급 뒤, 반전됐습니다.
이 기간 매출이 오른 곳은 충북에서 음성군이 유일하다는 분석입니다.
[강만수/(주)하이퍼리서치 선임이사 :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뒤 음성의 추정 매출액은) 전 3개월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타 시·군의 추정 매출액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성군은 지역화폐 안착으로 민생회복지원금 효과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곽이나 고령층 주민의 지역화폐 활용을 늘리기 위해 카드 단말기를 갖춘 업소 대부분을 가맹점으로 뒀습니다.
정부가 권고한 30억 원 이상 매출 사업장은 가맹이 제한되지만, 농업인 수당이나 전입 지원금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가맹점에는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 보급을 늘렸습니다.
[배현경/음성군 경제정책팀장 : "민생회복지원금이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작용했다는 점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음성군은 아직 남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달 말까지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이 쓰지 않은 지원금은 군에 환수돼 다른 주요 사업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충주시, 장마철 환경오염 특별 감시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가 장마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주요 환경 오염 사례를 특별 감시·단속합니다.
충주시는 장마 때 하천에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사례 등을 막기 위해 폐수 배출업소 사업장 계도를 강화하고, 자율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또 장마철, 환경 민원 대기조를 운영하면서 하천 순찰을 강화해 불법 행위를 미리 차단할 방침입니다.
제천시, 주차 단속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제천시가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단속합니다.
대상 지역은 제천시청과 보건소, 행복주택 등 불법 주차 민원이 잦은 10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주차 구역에 진입하는 차 번호를 판별해,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니면 다른 곳에 이동 주차해달라고 경광등과 음성으로 자동 안내하게 됩니다.
제천시는 법규 위반 차량 실시간 관리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단양군의회, ‘곡계굴 폭격 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단양군의회가 오늘 '곡계굴 폭격 사건'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습니다.
단양군의회는 2008년, 진실화해위원회가 곡계굴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을 권고했지만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희생자 명예 회복과 유족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 사건은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1월,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에서 미군의 오인 폭격으로 민간인 200여 명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음성군, 국정과제 대응 전담팀 운영
음성군이 국정 기조에 맞는 지역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합니다.
음성군의 관련 전담팀은 분야별 5개 반으로 구성됐는데요.
지역 공약 사업 실행 방안과,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과제 등을 찾게 됩니다.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음성 지역 사업은 7건인데요.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 소방 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입니다.
단양군, 만 60세 이상 ‘치매’ 진단·치료 지원
단양군 치매안심센터가 만 60세 이상 주민의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 선별 검사와 정밀 검진을 지원합니다.
검진 결과,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치매 치료 관리비를 지급합니다.
또 위생용품과 실종 예방 인식표, 쉼터 프로그램 등도 제공합니다.
단양군은 특히 7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의 치매 고위험군 조기 검진율이 29%로 낮다면서 적극적인 검진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충주] 음성군, 충북 첫 민생회복지원금…“경기 진작 효과”
-
- 입력 2025-06-23 19:38:16
- 수정2025-06-23 19:47:54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에서 처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지역, 바로 음성군인데요.
경기 진작 효과가 있었는지, 지원금을 충전해 준 지역화폐 보급엔 도움이 됐는지,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은 군민과 등록 외국인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10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대상자 가운데 90.7%가 신청해 모두 84억여 원을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로 충전해 지원했습니다.
지역화폐 가맹점은 손님이 늘어 불경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병옥/음성시장상인회장 : "진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봐야 해요. 어려운 시국에 많이들 썼어요. 우리 소상공인들은 마중물로 큰 혜택을 입었다고 봐야죠."]
실제 전문 기관의 분석 결과, 4월까지 생산유발효과는 14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맹점 5천여 곳 가운데 도·소매와 숙박, 음식업 등에 지출액 90%가 집중됐습니다.
카드사 추정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됐던 매출 하락세가 지원금 지급 뒤, 반전됐습니다.
이 기간 매출이 오른 곳은 충북에서 음성군이 유일하다는 분석입니다.
[강만수/(주)하이퍼리서치 선임이사 :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뒤 음성의 추정 매출액은) 전 3개월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타 시·군의 추정 매출액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성군은 지역화폐 안착으로 민생회복지원금 효과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곽이나 고령층 주민의 지역화폐 활용을 늘리기 위해 카드 단말기를 갖춘 업소 대부분을 가맹점으로 뒀습니다.
정부가 권고한 30억 원 이상 매출 사업장은 가맹이 제한되지만, 농업인 수당이나 전입 지원금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가맹점에는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 보급을 늘렸습니다.
[배현경/음성군 경제정책팀장 : "민생회복지원금이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작용했다는 점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음성군은 아직 남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달 말까지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이 쓰지 않은 지원금은 군에 환수돼 다른 주요 사업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충주시, 장마철 환경오염 특별 감시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가 장마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주요 환경 오염 사례를 특별 감시·단속합니다.
충주시는 장마 때 하천에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사례 등을 막기 위해 폐수 배출업소 사업장 계도를 강화하고, 자율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또 장마철, 환경 민원 대기조를 운영하면서 하천 순찰을 강화해 불법 행위를 미리 차단할 방침입니다.
제천시, 주차 단속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제천시가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단속합니다.
대상 지역은 제천시청과 보건소, 행복주택 등 불법 주차 민원이 잦은 10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주차 구역에 진입하는 차 번호를 판별해,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니면 다른 곳에 이동 주차해달라고 경광등과 음성으로 자동 안내하게 됩니다.
제천시는 법규 위반 차량 실시간 관리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단양군의회, ‘곡계굴 폭격 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단양군의회가 오늘 '곡계굴 폭격 사건'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습니다.
단양군의회는 2008년, 진실화해위원회가 곡계굴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을 권고했지만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희생자 명예 회복과 유족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 사건은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1월,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에서 미군의 오인 폭격으로 민간인 200여 명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음성군, 국정과제 대응 전담팀 운영
음성군이 국정 기조에 맞는 지역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합니다.
음성군의 관련 전담팀은 분야별 5개 반으로 구성됐는데요.
지역 공약 사업 실행 방안과,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과제 등을 찾게 됩니다.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음성 지역 사업은 7건인데요.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 소방 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입니다.
단양군, 만 60세 이상 ‘치매’ 진단·치료 지원
단양군 치매안심센터가 만 60세 이상 주민의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 선별 검사와 정밀 검진을 지원합니다.
검진 결과,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치매 치료 관리비를 지급합니다.
또 위생용품과 실종 예방 인식표, 쉼터 프로그램 등도 제공합니다.
단양군은 특히 7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의 치매 고위험군 조기 검진율이 29%로 낮다면서 적극적인 검진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에서 처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지역, 바로 음성군인데요.
경기 진작 효과가 있었는지, 지원금을 충전해 준 지역화폐 보급엔 도움이 됐는지,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은 군민과 등록 외국인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10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대상자 가운데 90.7%가 신청해 모두 84억여 원을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로 충전해 지원했습니다.
지역화폐 가맹점은 손님이 늘어 불경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병옥/음성시장상인회장 : "진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봐야 해요. 어려운 시국에 많이들 썼어요. 우리 소상공인들은 마중물로 큰 혜택을 입었다고 봐야죠."]
실제 전문 기관의 분석 결과, 4월까지 생산유발효과는 14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맹점 5천여 곳 가운데 도·소매와 숙박, 음식업 등에 지출액 90%가 집중됐습니다.
카드사 추정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계속됐던 매출 하락세가 지원금 지급 뒤, 반전됐습니다.
이 기간 매출이 오른 곳은 충북에서 음성군이 유일하다는 분석입니다.
[강만수/(주)하이퍼리서치 선임이사 :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뒤 음성의 추정 매출액은) 전 3개월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타 시·군의 추정 매출액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성군은 지역화폐 안착으로 민생회복지원금 효과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곽이나 고령층 주민의 지역화폐 활용을 늘리기 위해 카드 단말기를 갖춘 업소 대부분을 가맹점으로 뒀습니다.
정부가 권고한 30억 원 이상 매출 사업장은 가맹이 제한되지만, 농업인 수당이나 전입 지원금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가맹점에는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 보급을 늘렸습니다.
[배현경/음성군 경제정책팀장 : "민생회복지원금이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작용했다는 점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음성군은 아직 남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달 말까지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이 쓰지 않은 지원금은 군에 환수돼 다른 주요 사업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충주시, 장마철 환경오염 특별 감시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가 장마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주요 환경 오염 사례를 특별 감시·단속합니다.
충주시는 장마 때 하천에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사례 등을 막기 위해 폐수 배출업소 사업장 계도를 강화하고, 자율 점검을 요청했습니다.
또 장마철, 환경 민원 대기조를 운영하면서 하천 순찰을 강화해 불법 행위를 미리 차단할 방침입니다.
제천시, 주차 단속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제천시가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단속합니다.
대상 지역은 제천시청과 보건소, 행복주택 등 불법 주차 민원이 잦은 10곳인데요.
이곳에서는 주차 구역에 진입하는 차 번호를 판별해,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니면 다른 곳에 이동 주차해달라고 경광등과 음성으로 자동 안내하게 됩니다.
제천시는 법규 위반 차량 실시간 관리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단양군의회, ‘곡계굴 폭격 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단양군의회가 오늘 '곡계굴 폭격 사건'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습니다.
단양군의회는 2008년, 진실화해위원회가 곡계굴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을 권고했지만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희생자 명예 회복과 유족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 사건은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1월, 단양군 영춘면 곡계굴에서 미군의 오인 폭격으로 민간인 200여 명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음성군, 국정과제 대응 전담팀 운영
음성군이 국정 기조에 맞는 지역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합니다.
음성군의 관련 전담팀은 분야별 5개 반으로 구성됐는데요.
지역 공약 사업 실행 방안과,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과제 등을 찾게 됩니다.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음성 지역 사업은 7건인데요.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 소방 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입니다.
단양군, 만 60세 이상 ‘치매’ 진단·치료 지원
단양군 치매안심센터가 만 60세 이상 주민의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해 선별 검사와 정밀 검진을 지원합니다.
검진 결과,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치매 치료 관리비를 지급합니다.
또 위생용품과 실종 예방 인식표, 쉼터 프로그램 등도 제공합니다.
단양군은 특히 7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의 치매 고위험군 조기 검진율이 29%로 낮다면서 적극적인 검진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
-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천춘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진희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