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한민국 포함 전 세계 어려워…취약계층 배려 계기 돼야”

입력 2025.06.24 (11:09) 수정 2025.06.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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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가 매우 상황이 어렵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위기는 언제나 있긴 하지만 위기라는 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물가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하게 될 텐데 취약계층들에 대해서 피해가 가중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 파초선 비유…“공직자 업무 임하는 태도, 다른 결과 만들어내”

이재명 대통령은 또 공직자들을 향해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역할과 책임이 큰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로 어떻게 임무를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파초선’의 비유를 들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입장에서 작은 차이, 미세한 차이”라며 “농담 같지만 손오공 서유기에 그런 게 있다, ‘파초선’이라고 하는 부채를 든 마녀가 (부채를) 한 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에 엄청난 비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은 잘 모른다, 아주 작은 부채인데 세상은 엄청난 격변을 겪는 권력이 그런 것 같다”며 “여러분들한테는 아주 작은 한순간 또는 거의 의미 없는 그런 것들일지 모르지만 그게 세상에 미치는 영향, 그 작은 관심과 판단에 의해 누군가는 죽고 살고 누군가는 망하고 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 심하게는 그런 게 쌓이는 나라가 흥하고 망하기도 한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혼란의 급변의 시기에 맡은 바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주고 있어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거대 공동체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처리하는 대리인이니까 약간의 상황 변동이 있어도 우리의 본질적 직무는 바뀐 게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상황이라고 하는 게 언제나 파도처럼 출렁이긴 하지만 본질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란 점은 변함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국무위원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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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24 11:14:56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전 세계가 매우 상황이 어렵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4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위기는 언제나 있긴 하지만 위기라는 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물가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하게 될 텐데 취약계층들에 대해서 피해가 가중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 파초선 비유…“공직자 업무 임하는 태도, 다른 결과 만들어내”

이재명 대통령은 또 공직자들을 향해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역할과 책임이 큰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로 어떻게 임무를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파초선’의 비유를 들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입장에서 작은 차이, 미세한 차이”라며 “농담 같지만 손오공 서유기에 그런 게 있다, ‘파초선’이라고 하는 부채를 든 마녀가 (부채를) 한 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에 엄청난 비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은 잘 모른다, 아주 작은 부채인데 세상은 엄청난 격변을 겪는 권력이 그런 것 같다”며 “여러분들한테는 아주 작은 한순간 또는 거의 의미 없는 그런 것들일지 모르지만 그게 세상에 미치는 영향, 그 작은 관심과 판단에 의해 누군가는 죽고 살고 누군가는 망하고 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 심하게는 그런 게 쌓이는 나라가 흥하고 망하기도 한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혼란의 급변의 시기에 맡은 바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주고 있어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이라는 거대 공동체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처리하는 대리인이니까 약간의 상황 변동이 있어도 우리의 본질적 직무는 바뀐 게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상황이라고 하는 게 언제나 파도처럼 출렁이긴 하지만 본질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란 점은 변함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국무위원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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