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지뢰 제거반’ 비행 성공…세계 세 번째

입력 2025.06.24 (19:39) 수정 2025.06.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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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한국형 기뢰 제거 헬기'를 개발해 초도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소해헬기 개발 국가가 된 건데요.

바닷속 기뢰를 제거해 함정의 길을 터주는 임무를 하늘에서도 가능하게 해, 우리 해군의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작전에 투입될 헬기가 힘차게 하늘을 오릅니다.

바다 위와 바닷속, 적 기뢰를 탐지해 제거하는 소해헬기입니다.

자율수중 기뢰 탐색체와 무인 기뢰 처리 장비 등을 장착해 정밀한 작전이 가능합니다.

10여 년 동안 육군 항공 전력으로 자리매김한 '수리온' 헬기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거쳐 악천후 속 바다 위 작전 수행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정건희/KAI 수석 조종사 : "('마린온'에 기반해) 충분히 검증된 항공기 안정성과 강력한 자동비행조정장치로 인해서 조종사가 해야 할 조종 부담을 상당히 경감하고 임무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소해헬기는 우리나라 유일한 항공기 체계종합기업인 KAI가 개발한 해군 작전 운용에 적용하는 첫 헬기입니다.

2022년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초도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해군 함정과 연계 운용 시험을 거쳐 내년 11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후 8기가 양산되면, 2030년에는 해군 소해헬기 대대도 창설됩니다.

해군은 기뢰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기존의 소해함에 더해 하늘에서도 기동성을 갖춘 소해 작전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조영상/해군 항공사령관 : "공중에서의 광역 탐색과 기동성 확보를 통해 기존 소해 전력의 작전 깊이와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얕은 바다가 많은 우리 해역의 특성을 반영해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특화된 소해헬기.

장착된 소해임무장비는 수입에 의존하지만, 양산 능력과 해군 전략 자산 운용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세 번째 소해헬기 개발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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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지뢰 제거반’ 비행 성공…세계 세 번째
    • 입력 2025-06-24 19:39:50
    • 수정2025-06-24 19:44:55
    뉴스7(창원)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한국형 기뢰 제거 헬기'를 개발해 초도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소해헬기 개발 국가가 된 건데요.

바닷속 기뢰를 제거해 함정의 길을 터주는 임무를 하늘에서도 가능하게 해, 우리 해군의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작전에 투입될 헬기가 힘차게 하늘을 오릅니다.

바다 위와 바닷속, 적 기뢰를 탐지해 제거하는 소해헬기입니다.

자율수중 기뢰 탐색체와 무인 기뢰 처리 장비 등을 장착해 정밀한 작전이 가능합니다.

10여 년 동안 육군 항공 전력으로 자리매김한 '수리온' 헬기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거쳐 악천후 속 바다 위 작전 수행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정건희/KAI 수석 조종사 : "('마린온'에 기반해) 충분히 검증된 항공기 안정성과 강력한 자동비행조정장치로 인해서 조종사가 해야 할 조종 부담을 상당히 경감하고 임무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소해헬기는 우리나라 유일한 항공기 체계종합기업인 KAI가 개발한 해군 작전 운용에 적용하는 첫 헬기입니다.

2022년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초도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해군 함정과 연계 운용 시험을 거쳐 내년 11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후 8기가 양산되면, 2030년에는 해군 소해헬기 대대도 창설됩니다.

해군은 기뢰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기존의 소해함에 더해 하늘에서도 기동성을 갖춘 소해 작전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조영상/해군 항공사령관 : "공중에서의 광역 탐색과 기동성 확보를 통해 기존 소해 전력의 작전 깊이와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얕은 바다가 많은 우리 해역의 특성을 반영해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특화된 소해헬기.

장착된 소해임무장비는 수입에 의존하지만, 양산 능력과 해군 전략 자산 운용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세 번째 소해헬기 개발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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