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논란 끝에 김건희 석사학위 취소…박사학위도 취소 절차
입력 2025.06.24 (21:42)
수정 2025.06.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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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조사를 벌인 지 3년여 만에 숙명여대가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석사 학위가 취소됨에 따라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김건희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논문.
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 특성을 연구했는데, 지난 2021년 같은 주제의 다른 논문 여러 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문들을 비교해 보면 인용 표기 없이 문장을 따온 부분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아예 문단 전체를 통으로 가져다 쓴 부분도 있습니다.
숙명여대 졸업생 모임은 자체 검증 결과 표절률이 최대 50%가 넘는다며 지난 2022년 학교 측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숙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를 거쳐 논문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지 3년여 만입니다.
다만 조사가 길어진 데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유영주/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 "'표절률이 이만큼이다'라고 해서 학위 취소를 한다고 발표를 해줬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납득을 하게 되고 (결과 발표 지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하는 것이 올바른 학교의 도리라고."]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서 2008년 국민대에서 받은 김 여사의 박사 학위에 대한 취소 절차도 바로 시작됐습니다.
고등교육법상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박사 학위 과정의 입학도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국민대학교는 숙명여대에 사실 확인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조사를 벌인 지 3년여 만에 숙명여대가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석사 학위가 취소됨에 따라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김건희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논문.
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 특성을 연구했는데, 지난 2021년 같은 주제의 다른 논문 여러 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문들을 비교해 보면 인용 표기 없이 문장을 따온 부분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아예 문단 전체를 통으로 가져다 쓴 부분도 있습니다.
숙명여대 졸업생 모임은 자체 검증 결과 표절률이 최대 50%가 넘는다며 지난 2022년 학교 측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숙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를 거쳐 논문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지 3년여 만입니다.
다만 조사가 길어진 데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유영주/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 "'표절률이 이만큼이다'라고 해서 학위 취소를 한다고 발표를 해줬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납득을 하게 되고 (결과 발표 지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하는 것이 올바른 학교의 도리라고."]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서 2008년 국민대에서 받은 김 여사의 박사 학위에 대한 취소 절차도 바로 시작됐습니다.
고등교육법상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박사 학위 과정의 입학도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국민대학교는 숙명여대에 사실 확인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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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4 21:42:15
- 수정2025-06-24 2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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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조사를 벌인 지 3년여 만에 숙명여대가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석사 학위가 취소됨에 따라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김건희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논문.
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 특성을 연구했는데, 지난 2021년 같은 주제의 다른 논문 여러 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문들을 비교해 보면 인용 표기 없이 문장을 따온 부분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아예 문단 전체를 통으로 가져다 쓴 부분도 있습니다.
숙명여대 졸업생 모임은 자체 검증 결과 표절률이 최대 50%가 넘는다며 지난 2022년 학교 측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숙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를 거쳐 논문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지 3년여 만입니다.
다만 조사가 길어진 데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유영주/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 "'표절률이 이만큼이다'라고 해서 학위 취소를 한다고 발표를 해줬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납득을 하게 되고 (결과 발표 지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하는 것이 올바른 학교의 도리라고."]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서 2008년 국민대에서 받은 김 여사의 박사 학위에 대한 취소 절차도 바로 시작됐습니다.
고등교육법상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박사 학위 과정의 입학도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국민대학교는 숙명여대에 사실 확인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조사를 벌인 지 3년여 만에 숙명여대가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석사 학위가 취소됨에 따라 국민대도 김 여사의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김건희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논문.
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 특성을 연구했는데, 지난 2021년 같은 주제의 다른 논문 여러 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문들을 비교해 보면 인용 표기 없이 문장을 따온 부분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아예 문단 전체를 통으로 가져다 쓴 부분도 있습니다.
숙명여대 졸업생 모임은 자체 검증 결과 표절률이 최대 50%가 넘는다며 지난 2022년 학교 측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숙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를 거쳐 논문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지 3년여 만입니다.
다만 조사가 길어진 데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유영주/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 "'표절률이 이만큼이다'라고 해서 학위 취소를 한다고 발표를 해줬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납득을 하게 되고 (결과 발표 지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하는 것이 올바른 학교의 도리라고."]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서 2008년 국민대에서 받은 김 여사의 박사 학위에 대한 취소 절차도 바로 시작됐습니다.
고등교육법상 석사학위가 취소되면 박사 학위 과정의 입학도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국민대학교는 숙명여대에 사실 확인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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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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