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청문회 이틀째…‘자료 제출·답변 자세 논란’ 공방
입력 2025.06.25 (12:17)
수정 2025.06.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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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 차인 오늘(25일), 여야가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간사 배준영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어제 그렇게 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출입 기록, 칭화대 성적표, 증여세 납부내역, 2004년 대출, 1억 8천만 원 대출 관련 상환 자료, 2025년 대출 및 상환 1억 5천만 원에 대한 자료 등을 포함해서 어떤 자료도 (김 후보자로부터) 받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한덕수 총리 후보자도 본인의 예적금 현황과 부동산 및 금전거래 내역 등을 내지 않았다며 “청문회 때마다 자료 요구 기준이나 관례가 바뀌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한 전 총리) 배우자도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사인 간 채권·채무 내역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그때는 사생활 침해고 지금은 검증인가”라며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인사청문회특별위원장은 김 후보자에게 “자료를 오전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후보자는 “필요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정책 질의에 집중해야 한다”며 “후보자의 신상을 다 파헤쳐 가면서 근거 없이 폄훼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안 되지 않으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종배 위원장은 “후보자 인격을 모독하거나 허위사실로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야당 “김민석이 우릴 모독”…金 “사과할 내용이라 생각 안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어제 야당의원 질의에 “상식인이라면 이해했을 것”이라고 답한 사실을 언급하며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위원을 모독했다. 우리를 ‘상식인이 아니다’라고 지칭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가 “주진우 의원을 콕 찍어서 ‘통상의 국회의원들이 하지는 않고 조작하는 나쁜 검사들이 하는 짓을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했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종배 위원장이 김 후보자에게 “청문위원을 존중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주진우 의원 관련 발언에 대해선 “별도로 말씀드리겠다”면서 “굳이 사과할 내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청문회 증인이 채택되지 않은 경과를 두고 민주당 김현 의원과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과의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곽 의원은 “김현 간사에게 제가 ‘위원장님 말씀 중이지 않느냐. 끼어들지 말라’고 말했더니, ‘간사가 말하는데 끼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간사가 벼슬이냐’ 했더니 ‘왜 동물에 비유하느냐’고 한다. 닭에 있는 것만 벼슬은 아니다. 다른 동료 의원 말에 토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오전 질의에서 김 후보자 재산 출처 등을 캐물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 배준영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어제 그렇게 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출입 기록, 칭화대 성적표, 증여세 납부내역, 2004년 대출, 1억 8천만 원 대출 관련 상환 자료, 2025년 대출 및 상환 1억 5천만 원에 대한 자료 등을 포함해서 어떤 자료도 (김 후보자로부터) 받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한덕수 총리 후보자도 본인의 예적금 현황과 부동산 및 금전거래 내역 등을 내지 않았다며 “청문회 때마다 자료 요구 기준이나 관례가 바뀌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한 전 총리) 배우자도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사인 간 채권·채무 내역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그때는 사생활 침해고 지금은 검증인가”라며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인사청문회특별위원장은 김 후보자에게 “자료를 오전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후보자는 “필요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정책 질의에 집중해야 한다”며 “후보자의 신상을 다 파헤쳐 가면서 근거 없이 폄훼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안 되지 않으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종배 위원장은 “후보자 인격을 모독하거나 허위사실로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야당 “김민석이 우릴 모독”…金 “사과할 내용이라 생각 안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어제 야당의원 질의에 “상식인이라면 이해했을 것”이라고 답한 사실을 언급하며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위원을 모독했다. 우리를 ‘상식인이 아니다’라고 지칭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가 “주진우 의원을 콕 찍어서 ‘통상의 국회의원들이 하지는 않고 조작하는 나쁜 검사들이 하는 짓을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했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종배 위원장이 김 후보자에게 “청문위원을 존중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주진우 의원 관련 발언에 대해선 “별도로 말씀드리겠다”면서 “굳이 사과할 내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청문회 증인이 채택되지 않은 경과를 두고 민주당 김현 의원과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과의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곽 의원은 “김현 간사에게 제가 ‘위원장님 말씀 중이지 않느냐. 끼어들지 말라’고 말했더니, ‘간사가 말하는데 끼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간사가 벼슬이냐’ 했더니 ‘왜 동물에 비유하느냐’고 한다. 닭에 있는 것만 벼슬은 아니다. 다른 동료 의원 말에 토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오전 질의에서 김 후보자 재산 출처 등을 캐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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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틀 차인 오늘(25일), 여야가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간사 배준영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어제 그렇게 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출입 기록, 칭화대 성적표, 증여세 납부내역, 2004년 대출, 1억 8천만 원 대출 관련 상환 자료, 2025년 대출 및 상환 1억 5천만 원에 대한 자료 등을 포함해서 어떤 자료도 (김 후보자로부터) 받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한덕수 총리 후보자도 본인의 예적금 현황과 부동산 및 금전거래 내역 등을 내지 않았다며 “청문회 때마다 자료 요구 기준이나 관례가 바뀌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한 전 총리) 배우자도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사인 간 채권·채무 내역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그때는 사생활 침해고 지금은 검증인가”라며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인사청문회특별위원장은 김 후보자에게 “자료를 오전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후보자는 “필요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정책 질의에 집중해야 한다”며 “후보자의 신상을 다 파헤쳐 가면서 근거 없이 폄훼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안 되지 않으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종배 위원장은 “후보자 인격을 모독하거나 허위사실로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야당 “김민석이 우릴 모독”…金 “사과할 내용이라 생각 안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어제 야당의원 질의에 “상식인이라면 이해했을 것”이라고 답한 사실을 언급하며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위원을 모독했다. 우리를 ‘상식인이 아니다’라고 지칭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가 “주진우 의원을 콕 찍어서 ‘통상의 국회의원들이 하지는 않고 조작하는 나쁜 검사들이 하는 짓을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했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종배 위원장이 김 후보자에게 “청문위원을 존중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주진우 의원 관련 발언에 대해선 “별도로 말씀드리겠다”면서 “굳이 사과할 내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청문회 증인이 채택되지 않은 경과를 두고 민주당 김현 의원과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과의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곽 의원은 “김현 간사에게 제가 ‘위원장님 말씀 중이지 않느냐. 끼어들지 말라’고 말했더니, ‘간사가 말하는데 끼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간사가 벼슬이냐’ 했더니 ‘왜 동물에 비유하느냐’고 한다. 닭에 있는 것만 벼슬은 아니다. 다른 동료 의원 말에 토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오전 질의에서 김 후보자 재산 출처 등을 캐물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 배준영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어제 그렇게 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출입 기록, 칭화대 성적표, 증여세 납부내역, 2004년 대출, 1억 8천만 원 대출 관련 상환 자료, 2025년 대출 및 상환 1억 5천만 원에 대한 자료 등을 포함해서 어떤 자료도 (김 후보자로부터) 받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한덕수 총리 후보자도 본인의 예적금 현황과 부동산 및 금전거래 내역 등을 내지 않았다며 “청문회 때마다 자료 요구 기준이나 관례가 바뀌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한 전 총리) 배우자도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사인 간 채권·채무 내역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그때는 사생활 침해고 지금은 검증인가”라며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인사청문회특별위원장은 김 후보자에게 “자료를 오전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후보자는 “필요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정책 질의에 집중해야 한다”며 “후보자의 신상을 다 파헤쳐 가면서 근거 없이 폄훼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안 되지 않으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종배 위원장은 “후보자 인격을 모독하거나 허위사실로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야당 “김민석이 우릴 모독”…金 “사과할 내용이라 생각 안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어제 야당의원 질의에 “상식인이라면 이해했을 것”이라고 답한 사실을 언급하며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위원을 모독했다. 우리를 ‘상식인이 아니다’라고 지칭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가 “주진우 의원을 콕 찍어서 ‘통상의 국회의원들이 하지는 않고 조작하는 나쁜 검사들이 하는 짓을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했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종배 위원장이 김 후보자에게 “청문위원을 존중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주진우 의원 관련 발언에 대해선 “별도로 말씀드리겠다”면서 “굳이 사과할 내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청문회 증인이 채택되지 않은 경과를 두고 민주당 김현 의원과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과의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곽 의원은 “김현 간사에게 제가 ‘위원장님 말씀 중이지 않느냐. 끼어들지 말라’고 말했더니, ‘간사가 말하는데 끼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간사가 벼슬이냐’ 했더니 ‘왜 동물에 비유하느냐’고 한다. 닭에 있는 것만 벼슬은 아니다. 다른 동료 의원 말에 토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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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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