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사건건] 앞으로 3년이 중요하다? AI 3대 강국의 꿈
입력 2025.06.25 (16:00)
수정 2025.06.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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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6월 25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배순민 / KT 상무
https://youtu.be/FpPICszdf7Y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수요일 특집 사사건건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AI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내놓고 있습니다. AI 산업 육성과 동시에 일자리, 윤리, 규제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AI 산업 육성, 정부의 말처럼 기회가 될까요? 아니면 또 다른 격차의 시작일까요? 오늘은 정부의 AI 정책 방향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 패널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I 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 이언주 의원, KT AI 퓨처랩장을 맡고 계신 배순민 상무,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순민: 안녕하세요?
▼이언주: 안녕하세요?
◎김용준: 사실 제가 조금 전에 소개해 드린 이 오프닝 인사말은 오늘 주제가 AI인 만큼 AI 프로그램에게 이 사사건건 스타일로 오프닝 멘트를 작성해 보라고 입력해서 얻은 내용입니다. 꽤 그럴 듯하던데, 제가 평소에 어떻게 앵커 멘트를 작성하는지 AI가 즉각적으로 스타일을 파악해서 결과를 보여주더라고요. 또 두 분 소개하면서 나오고 있는 이 음악도 또 오늘 말씀 중에 계속 나올 배경 음악도 저희 음악감독님이 AI 툴로 만든 음악입니다. 이렇게 기존 프로그램을 따라잡거나 앞서려면 또 굉장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의원님은 소개해드린 대로 지금 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데, 이게 얼핏 보기에는 AI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시고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언주: AI 강국위원회가 이제 과거에 지금 대통령이신 이재명 대통령님, 이분이 이제 당 대표 시절에 직접 위원장을 맡으셨죠. 그래서 강국위원회 안에는 일관적인 LLM 모델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다음에 인프라에 대한 것도 있고요. 윤리위에 대한 부분도 있고 AX라고 해서 산업에 대해서 적용하는, 응용하는 부분들을 얘기하고 논의하는 그런 분과가 있는데, 제가 이제 AX 분과라고 해서 산업 생태계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분과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다시 말해서 한국 같은 경우는 제조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잖아요. 그래서 이 제조업에 어떻게 AI 기술력을 응용해서 자율 제조 AI를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또 이런 것들에 대한 그런 필요한 법률적인 입법 사안이라든가 정책적 뒷받침은 무엇이 있는가, 이런 것들하고 또 자율주행, 자율주행 부분, 그다음에 또 우리나라가 잘하는 부분들이 사실 헬스케어가 잘 돼 있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의료가 굉장히, 보건 의료가 발달돼 있잖아요.
◎김용준: 원격 진료랄지요.
▼이언주: 그래서 이 부분을 그러면 AI를 접목시켜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진단이라든가 여러 가지 또 우리 일종의 주치의 시스템, 이런 것들을 AI로 이제 편리하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정책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설계하는 게 좋겠다, 이런 걸 연구하는 쪽이죠.
◎김용준: 특히 AI 헬스케어는 언뜻 듣기에는 특히 취약 계층이나 독거노인, 이런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차근차근 저희가 말씀 여쭤보고요. 배 상무님은 저는 정보도 찾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하면서 나름대로 AI를 좀 저는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의 포털 사이트 검색과 AI가 정확히 어떤 차이인지, 또 AI가 대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일반 시청자분들은 아직까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어떤 차이인지, 뭐가 다른지 정의를 좀 설명 듣겠습니다.
▼배순민: 검색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지가 벌써 20년이 지난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검색창에 자기가 원하는 질문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페이지의 리스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리스트가 나오는데, 그걸 클릭하면 페이지로 갈 수 있었죠. 이것이 기존에 있었던 검색이라면 지금 생성형 AI 시대에는 그 일단 찾아진 페이지를 다 AI가 미리 읽어봅니다. 미리 읽어보고 정말 그중에서 알아야 되는 내용을 요약해서 한 문단 정도, 한 페이지 정도로 얘기를 해줍니다. 예전에는 일일이 그걸 다 클릭했어야 되는데요. 이제는 그렇게 클릭을 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이것이 생성형 AI의 어떻게 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인터넷에 정말 방대한 양의 문서와 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AI들이 학습을 하고 있어요. 학습을 할 때 AI가 이렇게 지식이라는 거는 구성이 되는구나, 한국말이라는 것은 주어 다음에 서술어가 오는지, 목적어가 오는지 아니면 영어랑은 어떻게 어순이 다른지, 이런 거를 다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처럼 말하는 걸 참 잘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그림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래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생산성 향상을 주고 있고요. 그다음에 창의성 향상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예전에는 그거를 우리가 다 하나하나 룰로 만든다고 해서 룰 베이스라고 했는데요. 생성형 AI는 이제는 그것을 보고 알아서 판단한 다음에 미션을 컴플릿하는 그런 상황이 있고요. 창의성 분야 같은 경우는 음악, 미술, 동영상 같은 경우에 지금 거의 인간의 창작 수준을 넘어서는 작품들도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양이 많습니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의 음악을 해서 작곡을 해야 된다면 AI는 지금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해서 한 번에 100개, 1,000개도 한 번에 작곡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용준: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친절하게 손동작도 많이 섞어서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현재 우리 실생활에 AI가 그러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좀 구체적인 예가 있을까요?
▼배순민: 쉽게는 요즘에 해외여행도 가시거나 출장을 가실 때 공항 검색대에서 얼굴 인식하는 거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용준: 그렇죠.
▼배순민: 이제는 그것도 AI입니다. 우리 얼굴 데이터가 들어가서 AI가 딱 본 다음에 같은 사람이다, 오케이, 하는 것이 있고요. 핸드폰 보면 요즘에 지문 인식으로 많이 하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배순민: 그것도 원래 AI예요. 그리고 공장 같은 경우에 이제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많이 쓰는 핸드폰의 액정에 불량이 있는 것도 AI가 검사를 하고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표면에 있는 불량, 아니면 어떤 동작을 안 하는 것도 다 AI가 합니다. 그런데 이런 AI들은 기존에 거의 수십 년 동안 우리가 많이 노력을 해왔던 AI예요. 그런데 최근에는 코딩, 코딩에 정말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을 하신 분들 여전히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생산성이 AI 덕분에 30% 이상 늘었다는 게 있고, 지금은 저희 회사도 그렇고 다른 회사도 그렇고 AI를 사용하지 않는 코딩은 아마 상상하기 힘드실 거예요. 나 이런 거 개발하고 싶어 하고 엔터 치면 바로 스켈레톤 코드가 나오고 펑션이, 기본 코드가 나옵니다. 코딩이 하나 있고 문서 작성, 요즘에 기사 작성이 됐든 보도 자료나, 저도 어떤 전략 자료를 짤 때도 일단 AI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이런 생성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회의록 요약, 요즘 많은 것들 요약하는 것도 기존에도 중요하지만, 요약하는 것도 아주 잘하고 있고요. 번역, 어떻게 보면 통역이나 번역, 이런 것들에 있어서 AI가 잘할 수 있는데, 오히려 요즘에는 번역하는 것 중에 아주 어려운 것들만 사람이 한다고, 법률적 용어나 의학적 용어는 사람이 하고 기본적인 번역이나 통역은 AI가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를 QA, 퀘스천 앤서링이라고 하는데요. 질의응답을 하는 거예요. 내가 어떤 정보에 대해서 알고 싶다. 예를 들어서 AI 3대 강국은 뭘까? 하고 엔터, 이번 정부의 정책은 무엇일까? 엔터 하면 쫙 나와요. 그런데 이것은 오픈 QA라고 합니다. 오픈 도메인 QA인데요. 또 이것의 다른 측면은 클로즈 도메인 QA라고 해요. 레그라고도 하는데요. 기업에 있는 정보, 이런 오픈돼 있는 인터넷 정보가 아닌 클로즈 도메인에 있는 문서들을 기반으로 QA, 우리 회사에서, 예를 들어서 금융 회사 같은 경우는 20대 젊은이가 지금 가장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 뭐야? 하고 엔터 치면 바로 그 회사, 그 금융 회사의 제품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다섯에서 열 가지 정도 아주 중요한 베스트 프랙티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또 여러 방면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의원님, 앞으로 3년 길면 5년 동안이 AI 시대의 중요한 골든 타임이다라고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하는데, 왜 이 3년, 5년이 중요한 기간인 건가요?
▼이언주: 지금 이제 보면 우리가 AI 얘기가 나온 지는 꽤 됐지만 근래 한 3년 내지 5년 사이에 엄청나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변화가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이 아마 생각하셨을 때 예전에 그 뭐죠? 바둑 그...
▼배순민: 이세돌...
◎김용준: 알파고요?
▼이언주: 네, 알파고, 그게 있었잖아요? 그게 몇 년 전이었죠?
◎김용준: 벌써 한 10년 된 것 같아요.
▼이언주: 꽤 됐죠. 그런데 지금 보면 어마어마하게, 그때만 해도 그게 굉장히 신기하게 바라봤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굉장히 보편화돼 있고 어떻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실은 챗GPT나 이런 걸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우리의 생산, 그러니까 우리의 산업, 그러니까 제조, 공장에서의 제조라든가, 물론 아직까지 사람 손이 필요한 곳들이 있긴 있어요. 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 자율 제조 분야가 발전을 하고 있고, 각각의 산업 분야에서 금융도 그렇고 그다음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그렇고 이 AI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빨리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빨리 발전할 때는 조금만 살짝 이렇게 방심을 하면, 방치하거나 이렇게 투자를 소홀히 하면 낭떠러지로,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모든 나라들이 여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김용준: 어제의 AI와 오늘의 AI가 다르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언주: 그럼요. 그런데 지금 이제 어떻게 보면 AI 대전환 시대가 이미 도래를 했고, 사실은 우리나라가 많이 늦었어요. 지금까지 보면 과거에요, 우리가 온라인 시대가 시작된다고 할 때, 정보통신망.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그때 정보통신망을 그때 김대중 정부 시절이죠. 그때 ICT 시대가 왔다고 했을 때 그때 굉장히 공격적으로 해서 사실 한국이 온라인 면에서는 상당히 앞서가 있었잖아요. 여러 가지 검색 포털이라든가 여러 가지 온랜 관련된 IT 분야에서요. 그런데 지금 이미 이제 그런 시대가 온 지가 한 몇 년이 지났는데, 저희가 지금은 전 세계에서 뭐 이 경쟁력 순위로 보면 좀 높게 보는 곳에서는 한 6, 7위 정도로 보고.
◎김용준: 6, 7위.
▼이언주: 좀 많이 뒤로 보는 데에서는 한 10위, 이렇게 보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우리가 생각할 때 한국이 IT 강국인데? 이렇게 생각을 불과 한 10년 전에 했었는데.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어마어마하게 지금 뒤떨어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것을 지금 놓치게 되면 이제는 정말 걷잡을 수 없는 뒤떨어지게 된다는 불안감 그리고 위기의식이 있는 거고요. 그러면 여기서 그러면 뭐냐, 도대체 지금 우리의 현재 위치는 어떻게 돼 있냐고 했을 때, 우리가 어떤 산업이나 어떤 혁신이 일어날 때 그 경쟁력을 판단하는 것은 이제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품질과 가격 그리고 자본 투입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이제 품질이라는 것은 그럼 AI 품질은 뭐냐, 뭐로 결정되냐고 했을 때 그것은 이제 학습을 하지 않습니까?
◎김용준: 딥러닝.
▼이언주: 딥러닝이라고 하죠. 그러면 이 학습을 뭘 가지고 하냐,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거죠. 그래서 AI의 품질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과 질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보면 규제가 너무나 심해서 사실 개인정보 같은 경우도 예를 들어서 자율주행차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게 사실은 그냥 되는 게 아니라요, 이렇게 행인들이 있으면 행인들의 얼굴 표정 그다음에 모션, 몸짓, 이런 것들을 다 많이 보고 그 데이터를 엄청나게 축적을 해서 그런 어떤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과 몸짓을 보면서 나중에 이제 그런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이 인공지능이 추론을 하는 거죠. 아, 저 사람 튀어나오겠구나, 그래서 멈추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우리는 개인정보 때문에, 보호 때문에 상당히 이제 제약이 있고, 그래서 굉장히 늦어졌어요. 지금 다른 중국이나 미국이나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곳들도 있지만 지금 보면 레벨4라고 해서 아예, 아예 운전자가 없는 그런 자율주행차가 상당히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는 아직 거기에 근처도 못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가격인데, 그러면 AI 가격 경쟁력은 뭐냐고 했을 때 이거는 딥러닝 하려면 뭐로 해야 돼요? 데이터를 막 학습을 해야 되잖아요. 데이터 학습은 어디서 하냐?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되잖아요?
◎김용준: 센터가 있어야겠죠.
▼이언주: 그러면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어마어마한 전기들이...
◎김용준: 전력이 들어가겠죠.
▼이언주: 결국 에너지 경쟁력이죠. 에너지 가격과 경쟁력인데 이 면에서,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전력망과 송배전망이 아직도 우리는 그것을 다 충당, 감당할 만큼 완비가 되지 않았고 데이터센터도 굉장히 부족하죠. 그래서 이런 상태에서는 실질적으로 굉장히 이렇게 해서는 턱도 없는 상황이고요. 더 나아가서 결국에 이 모든 것이 자본의 투입인데...
◎김용준: 맞습니다.
▼이언주: 그러면 다른 나라의 어떤 규모를 보면 미국 스타게이트는 700조 원, 유럽 같은 경우는 인베스트 AI 해가지고 한 300조 원을 투자를 하는데, 그런데 우리가 비슷하게는 아니더라도...
◎김용준: 못지않게.
▼이언주: 그래서 이제 얘기한 게 민간 투자에서 100조 정도는 조달을 할 수 있어야 되겠고 정부가 거기에서 마중물 역할은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이게 이렇게, 지금 여기에 굉장히 우리는 가야 할 길은 저쪽에 있는데, 우리 지금 아주 미미하게 출발을 겨우 하는 상황에 있는 거고요. 그런데 저기까지 가지 못하면 저희가 봤을 때는 한 몇 년 안에 정말 세상이 이렇게 변화할 때 우리는 큰 변화를 하지 못하고 뒤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김용준: 못 하고 정체될 수 있다. AI의 중요성이 이렇게 점점 더 크게 체감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 AI 3강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혁신 전략이라는 것을 내세웠는데, 쭉 보시는 것처럼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서 AI 3강으로 도약한다. 그리고 100조 원 시대 말씀을 하셨었고, AI 고속도로, 그리고 고성능 GPU 5만 개 등등의 공약, 지금 전략을 짜고 있는데, 먼저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배 상무님께서는 지금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올해 같은 업계에서 근무하셨던 경험도 있으시고 잘 아는 사이시라고 들었는데, 하 수석이 평소 AI 관련해서 강조했던 지점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은데 어떤 지점이 있을까요?
▼배순민: 최근에 많이 나왔던 단어들이 소버린 AI나 AI 전쟁이라는 단어 많이 쓰셨던 것 같은데요.
◎김용준: AI 주권 얘기를 하죠.
▼배순민: 주권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가 이게 AI가 지금은 정말 그 기술 패권의 정말 중심에 있고 각 나라의 퍼스트 어젠다가 다 AI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도 지금 근접해 있는 국가들이 아주 센 나라들이 좀 많습니다. 국방력도...
◎김용준: 미국, 중국.
▼배순민: 네, 아주 세고요. 저희가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나 아니면 저희가 경제적으로 협력을 해야 되는 국가들이 아주 강력한 국가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외교적 균형을 맞추려고 했을 때 이런 AI의 반도체나 데이터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외교적인 그런 파워나 어떤 발언권에 있어서 영향을 또 미칠 수 있고요. 어떤 결정을 내려야 될 때는 지금 AI 윤리나 이런 쪽은, 또 EU, 이런 쪽에서 영향을 미쳐야 되기 때문에 정말 생각할 것이 많은, AI가 많은 그런 대외, 외교적인 결정을 할 때 아니면 저희가 국방이나 이런 경제적인 결정을 할 때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 구도가 많다는 걸 좀 알고 계실 거예요. 특히 미국과 중국이 지금 아주 경쟁적으로 AI에게 자본을 쏟고 있는데, 이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렇기 때문에 약간 이런 경쟁이 거의 전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지난주에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요, 앞서 언급한 소버린 AI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 바가 있습니다. 소버린이란 주권을 의미하는데, AI 주권에 대해서 특히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희 / 한국AI·SW협회장 (지난 20일)
저는 사실 요즘 어떤 질문을 받냐면 아니 지금 챗GPT 같은 좋은 게 많은데 한국이 왜 직접 개발하려고 하느냐, 또는 우리나라는 OS는 윈도우 쓰고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쓰는데 왜 그렇게 쓰면 되지, 왜 준비하냐는 문제에 대해서 요건만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리 자라나는 자녀들이 만일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고 하면은 분쟁지역으로 나오고, 만일에 김치가 어느 나라 음식이냐 하면 중국으로 나오게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한국형 LMM 개발은 필요합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0일)
저도 똑같은 답답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챗GPT 있는데 소버린 AI를 왜 개발하냐, 낭비다. 이런 얘기는 사실은 저 베트남에 쌀 생산 많이 되는데 뭘 농사를 짓냐, 사 먹으면 되지. 이런 얘기하고 똑같은 거죠.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모르는 거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죠. 지금은 또 새로운 밀림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해요.
◎김용준: 좀 부연을 듣고 싶은데요. 이언주 의원님께 먼저 좀 여쭤볼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지금도 한 달에 몇만 원 내고 챗GPT 같은 걸 쓰는 분들이 계신데, 왜 우리가 AI 소버린에 의해서, 입각해서 새로운 우리만의 툴을 만들어야 되는가. 오히려 기존에 있는 툴에 한국어 패치랄지, 이런 보완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이언주: 저는 이제 범용하고 약간 경제 안보 분야하고 좀 분리해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일반적인 범용, 그러니까 그냥 평소에 이렇게 우리 업무를 하는 데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아주 간단간단하게 필요한 것들이라든가 또 민간에서 자기 삶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이런 경우에는 지금 소버린 AI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것들이 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이게 또 가다 보면 결국 어디에서 맞닥뜨리게 되냐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조 AI, 이런 얘기도 했지만 제조 AI라는 것이 발전을 하게 되면 결국 그 제조업이라는 것은 우리의 전략 산업하고 이제 연결이 되는 것이고요. 이 전략 산업이란 결국 국방하고 연결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예를 들어서 나중에 굉장히 긴밀한 어떤 국방에서의 여러 가지 정보 처리라든가 또는 이제 판단의 문제라든가 또 그리고 우리 무기 체계에 대한 얘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때 그 베이스가 되는 것을 소버린 AI가 없게 되면 나중에 이게 어떻게 이 경제 안보를 지킬 것인가 하는 그 경우에 따라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야 가보지 않은 길이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그래서 이것은 굉장히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을 하는 거죠.
◎김용준: 그것이 일단 범용적인 측면이고요.
▼이언주: 그래서 그거 외에도 금융 같은 경우도 그럴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에너지도 그럴 수 있는 분야다라고, 여러 분야들이 있을 텐데, 그래서 우리가 소버린 AI가 꼭 필요한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없으면 안 되는 거죠. 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것이 그러면 기존에 챗GPT나 이런 것들하고 경쟁을 해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이렇게 물어보면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답하기에 상당히 곤란하지만, 꼭 그 어떤 챗GPT나, 왜냐하면 이게 시장 자체가요, 영어를 쓰는 시장하고는 굉장히 구매 시장 자체가, 사용자의 어떤 숫자나 데이터의 양 자체가 다르죠. 하지만 우리 한국 자체의 데이터와 한국 자체의 어떤 우리가 필요해서 쓰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 국방이나 여러 가지. 그래서 이런 전략 분야나 경제 안보 분야들이 있기 때문에 소버린 AI는 어쨌든 꼭 있어야 되고 그것이 우리가 잘 개발해서 그게 만약에 정말 경쟁력을 갖추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더 잘되면 더 좋다. 하지만 그들을 이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배 상무께도 부연 드릴게요. 지금 개발 속도가 AI가 뭐 아까 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가고 있는데, 당장 오늘과 내일의 AI가 다르다 치면, 우리가 개발하는 이 시간 동안에 더 빨리 발전이 되면 늦춰지는 거 아닌가, 오히려 그 개발보다는 투 트랙으로 갈 수 있는 방법 같은 거를 연구하는 게 낫지 않은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배순민: KT는 그래서 지금 투 트랙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아주 중요한 균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1년부터 저희 KT에서는 믿음을 개발해서 22년에 이미 챗GPT도 나오기 전에 믿음 1.0을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믿음 2.0을 공개하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독자적인 AI 모델이 있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가 이 믿음 모델을 지금 많은 공공사업이나 기업 사업에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측면에서는 저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작년에 전략적 제휴를 맺어서 GPT 기반의, GPT 기반의 모델을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정말 한국적 정신, 한국적 방식, 한국적 지식을 넣어서 정말 한국에 정말 잘 맞는 AI, 아까 말씀하신 한국 패치를 넣는다, 그런 것도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 2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데요. 그것이 왜냐하면 AI 모델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는 AI 활용을 정말 강조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업들, 다른 해외 기업들, 해외 사례를 저희가 만났을 때는 우리나라가 꽤 뒤처져 있는데, AI 모델로 뒤처져 있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이나 데이터 준비 상황이 정말 많이 뒤처져 있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금융, 공공, 국방이나 헬스도 이미 코로나 21년 때 모두 다 클라우드 전환을 했어요.
◎김용준: 그렇군요.
▼배순민: 그래서 그들에게 AI를 적용한다는 거, 그리고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것은 이제 너무 쉽습니다. 이미 데이터와 AI와 기업들 간의 연결 고리가 다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또 추가적으로 에이전트 만든다는 건 너무 쉬워졌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어떤 기업이나 공공에 지금 AI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것은 그 기업에 가서 데이터가 준비된 상황을 다시 분석하고 그것을 다시 클라우드로 옮기고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다. 그 관점에서 클라우드 전환, AI 전환은 한 4년은 늦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모델 측면도 물론 너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AI 전환을 위한 투자가 그것이 산업 경쟁력에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가 일상의 AI를 적용하고 지금 저희가 특히 금융, 헬스, 통신, 데이터는 저희 거의 검은, 블랙박스로 싸여져 있어요.
◎김용준: 그렇군요.
▼배순민: 하지만 이것이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만 가도 이제 AI 기업들은 그 나라의 통신 기업, 헬스 그다음에 금융, 범용적인 그 센터는 액세스가 원스톱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랑 지금 스타팅 포인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저는 좀 안타깝습니다.
◎김용준: 이 자료를 한번 보고 이 의원님께 그 AI 산업 경쟁력 관련해서 좀 여쭤볼게요. 그럼 세계 AI 분야는 어느 정도인가, 이와 관련해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지난 4월에 내놓은 AI 인덱스 2025를 살펴봤는데, 국가별 주목할 만한 AI 모델들에 대해서 미국이 보시는 것처럼 40개, 중국이 15개였고요. 우리나라 1개에 그친 상태입니다. 지금 AI 분야에서도 미국과 통상을 통해서 얻을 건 얻어야 된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인 것 같은데, 지금 이 결과 보면 경쟁력이 월등히 미국과 중국이 앞서고 있다. 우리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 우리가 남들보다 앞선 분야와 뒤처진 분야, 또 그 원인까지 한번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면 미국하고 비교했을 때는요, 저희가 가장 미국에 비해서 앞서 있는 게 제조업입니다.
◎김용준: 제조업이죠.
▼이언주: 그래서 미국은 사실은 제조 생태계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제조 생태계가 거의 많이 무너져 있는...
◎김용준: 무너져 있죠.
▼이언주: 그런 상태고요. 한국은 물론 예전에 비해서는 지금 중국이 제조 2025를 하면서 중국이 굉장히 많이 굴기를 하고 실질적으로는 많이 지금 추월을 한 상태죠.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첨단 제조 강국으로서 상당한 가성비가 있는 나라죠. 품질도 좋지만, 또 상대적으로 어쨌든 가격도 독일이나 이런 나라에 비해서는 좋기 때문에, 그래서 이 제조는 또 노하우가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제조를 자율 제조를 하게 되면 이 어떤 공정에서요, 그냥 기계적으로 공정에 입력을 해서 그 룰에 따라서 세팅된 룰에 따라서 공정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일어나고...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물량도 그렇고 그다음에 또 모델도 그렇고 그 상황, 상황에 따라서 사람이 예를 들어서, 사람이 판단해가지고 이것을 계속 변화를 전환을 시켜야 될 때, 이것을 AI가 스스로 판단해서 하게 되는 게 이제 자율 제조인데요. 이런 것을 이제 하게 되려면 일단 공정에 대한 노하우가 전제가 돼야 되는 거죠.
◎김용준: 그렇겠죠.
▼이언주: 그런데 이 제조 공정에 대한 노하우는 한국이 굉장히 월등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미국하고 확실하게 시너지가 날 수 있고 또 실질적으로도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아까 쭉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데이터를 사실은 이 규제 때문에 데이터가 제대로 집적되지 못하는, 이게 굉장히 큰 문제예요.
◎김용준: 서로 좀 이렇게 융합돼야 되는데요.
▼이언주: 그렇죠. 예를 들어서 아까 헬스케어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 우리 의료 데이터들이 집적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이렇게 어떤 서비스가 제공이 제대로 못 되고 있는 거죠. 그런 거라든가 아까 자동차, 이런 경우에도 행인들의 어떤 안면이라든가 표정이라든가 몸짓이라든가 이런 어떤 이런 것도 개인정보로 분류가 돼서 이것이 특정이 안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전부 다 이게 규제가 되고 샌드박스를 그래서 많이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샌드박스를 해도 그 안에 또 규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전면적으로 사실은 풀어야 되는 문제가 있고요. 그래서 어쨌든 이런 부분들, 제조에 있어서 우리가 노하우는 있는데 데이터 같은 것들이 집적이 안 된다든가 그다음에 또 하나 아까 전력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전력이 생산은 많이 되고 있는데, 발전소는 꽤 있는데, 그 발전소의 송배전망이 구축이 제대로, 왜냐하면 이 AI 같은 경우는 거의 일반적인 산업에 비해서 거의 10배가 넘는...
◎김용준: 전력량이...
▼이언주: 초전력 수요 산업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 한 몇 년 동안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왔다, 저는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루빨리 지금 구멍이 군데군데 막 나 있어서 이게 지금 연결이 안 된다, 이런 표현을 드리면 맞을 것 같은데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앞서 보신 그래프에서 잠깐 눈여겨볼 부분이, 사실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중국이 저렇게 앞서 있는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중국의 AI는 어느 정도 상황이라고 우리가 보면 될까요? 쉽게 이해를 하자면요?
▼배순민: 기술을 측정할 수 있는 많은 지표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특허인데요. 지금 AI 특허에서는 70%가 중국에서 나옵니다.
◎김용준: 70%가, 전체.
▼배순민: 네, 전체의 70%가. 미국은 불과 한 20% 정도인데요. 그러니까 이미 양적, 질적인 수준에서 중국이 꽤 많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정보가 주도하고 있는 또 혁신이 아주 놀라운데요. 정말 훌륭한 기업들에게 AI 모델을 일단은 세계 최고로 만들어라. 그 AI 모델에 대한 어떤 매출이나 그런 이익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저도 이제 들리는 얘기가, 그 국가 주도로 해서 기업들이 두려워하는 리스크는 국가가 해결해 주는 이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김용준: 그러니까 잘 만들어라. 나머지 리스크들은 국가가 책임지겠다.
▼배순민: 돈도, 법적인 거, 데이터, 이런 거 다 국가가 책임질 테니 최고, 최고만 만들어라.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김용준: 국가 전략 주도로 밀고 나가고 있는 부분, 우리도 차용할 부분은 차용하고 또 반면교사 삼을 부분은 삼아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이런 얘기가 있어요. AI 고속도로를 통해서 3대 강국을 도약한다는 계획. 이게 참 AI 고속도로라는 것이 잘 그려지지 않는 부분인데, 혹시 좀 부연이 가능하실까요, 이 의원님?
▼이언주: 그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전력망 구축을 완성시키겠다.
◎김용준: 전력망 구축 완성이요.
▼이언주: 이런 거죠, 데이터센터를 비롯해서. 그래서 이 정도의 용량이 소화가 되려면 굉장한 어떤 전력량이 소요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서 전력망 구축이 지금 이 AI 우리 시대를 얘기하는 이 정도의 어떤 전력 소모는 지금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지금 겨우 어떻게 보면, 그런 얘기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삼성전자나 이런 SK나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 공급을 해야 되는데, 전력의 송배전이 잘 안 돼가지고 전력망 구축이 안 돼서 몇 년째 제대로 준비가 안 되고 있다. 이런 얘기 들으신 적 있잖아요.
◎김용준: 기사를 통해서 본 것 같습니다.
▼이언주: 지금 반도체 공장도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심지어 그런 상황에서 AI에 대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여기는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데이터센터가. 그래서 이것은 지금까지는 어떻게 해왔냐, 송배전망이나 전력랑 구축에 대해서 한전에게 맡겨왔고요. 또 일부는 이제 그 해당 기업들이 책임지고 자기들이 또 해결해오고 이렇게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래서는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일이 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것은 국가가 주도해서 책임지고 이것을 완비를 하겠다, 전력망 구축을. 지금도 늦었다. 사실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또 뭐가 문제냐 하면, 사실 솔직히 민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가능하면, 가능하면 산업단지, 그러니까 주거지에 하게 되면 민원이 엄청나게 많고 그것 때문에 시간이 걸려서 잘 안됩니다. 그래서 산업단지에 하고 그다음에 이 공간이 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역, 남부 지역에 굉장히 공간이 많지 않습니까, 산업단지? 거기에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혜택도 주고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면서.
◎김용준: 세제 혜택이랄지.
▼이언주: 그래서 이번에 이제 울산...
◎김용준: 울산.
▼이언주: 울산에서 SK에너지인가요? SK에서 데이터센터, 이번에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그래서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고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지고 이 부분을 갖다가 완성하겠다는 그런 얘기죠.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실하게 우리가 완성을 하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을 하신 겁니다.
◎김용준: 지금 또 하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요, 그렇다면 이 AI와 관련된 인재,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도 있다고 해요. 물론 제 옆에 인재가 계신 것 같습니다만 하정우 AI 수석이 밝힌 내용이 있습니다. 그거 잠시 듣고 계속 이야기 이어가죠.
<녹취> 하정우 /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지난 19일)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관한 국민과의 약속을 빠르게 이행하고 초중등생, 대학생, 대학원생, 신진, 중견, 고경력으로 이어지는 이공계 전 주기 인재에 대해 촘촘히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 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혁신 성장 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김용준: 지금 주요국의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입 관련된 통계도 지금 하나 나와 있던데, 잠깐 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 인구 1명당 AI 인재 순유출이 –0.36명, 경제협력기구 OECD 38개국 중에 최하위 수준, 35위에 머물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그만큼 인재의 순유출이 심하다는 내용인 것 같아요. 왜 그런가, 막을 방법이 있는가,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인가요?
▼배순민: 아까 제가 중국 말씀을 드릴 때, 물론 국가적인 투자도 말씀드렸지만, 인재에 대해서 지금 중국에 있는 많은 훌륭한 인재들은 다 AI 하겠다고 손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술 스텝을 다 채워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훌륭한 인재들이 다 의대 가겠다고 손을 들고 있죠. 그래서 이공계에 대해서 우선순위가 낮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 국가 경제, 제가 물론 헬스, 의료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AI를 저희가 중요하게 강국으로 만들어야 되는 이 시점에서 AI를 하겠다는 학생이 줄어든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 보상 체계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능력을 가지고 공부를 했을 때 과연 사회 초년생이나 시니어가 됐을 때 얼마나 많은 내가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가 있을까가 좀 특히 MZ 세대에 많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보상 체계로 보면 임금 체계가 그렇게 분화시키기가 힘든 구조이긴 합니다. 특별히 AI 인재라고 해서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주기가 경제적으로나 어떤 제도적으로 좀 어려운 점이 있어서, 국가가 매칭을 하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유수 대학의 정말 훌륭한 톱 학생들이 지금 해외 기업에 취직하는 거를 가장 우선순위로 하고 있고, 교수님들도 어떻게 제가 막나요? 거기에서는 연봉이 몇 배가 더 많은데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뭔가 그 인력들이 한국에서 취직을 했을 때 느껴지는 그런 보람이라든지 그런 것도 좀 챙겼으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하정우 수석도 말씀하셨지만, 초등학교부터 저희 AI 교육이 너무 부족하잖아요. 이미 다른 나라들은 전향적으로 이미 많은 과목들을 일수를 줄이더라도 AI를 넣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김용준: 교육적인 차원까지.
▼배순민: 좀 꿈을 심어줬으면 좋겠어요. AI를 통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김용준: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의원님, 짧게 어떤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당정 차원의 어떤 묘안이 있을까도 궁금해요.
▼이언주: 좋은 말씀 다 하셔서, 그런데 저는 근본적으로 사실은 인력은 자신이 이제 여러 가지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있어야 남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 그런 이제 공대생들에 대한, 과학 기술자들에 대한 대우,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결국에는 생태계가 우리나라에서 AI 생태계, AI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이 돼야 된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고 국가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기초적인 것이 아까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결국에는 국가의 AI 지도 인프라, 그렇죠? 그래서 데이터센터, 이런 것들이, 데이터를 같이 막 쓸 수 있어야 되는데, 데이터가 다 분리돼 있고 규제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면...
◎김용준: 그런 규제 완화.
▼이언주: 뭘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거고, 결국에는 스타트업들이 뭘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거죠.
◎김용준: 펼쳐지지 않는다.
▼이언주: 그러면 그 일을 하는데, 자기의 꿈을 실현하는 데 훨씬 더 편안하고 훨씬 더 규제가 없는 나라로 가서 하지 않겠습니까?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언주: 그래서 이런 것을 해결해 주는 것, 그리고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 주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해서. 그게 저는 일단 일차적으로...
◎김용준: 중요한.
▼이언주: 국가가 빨리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I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 이언주 의원, KT AI 퓨처랩장을 갖고 계신 배순민 상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배순민 / KT 상무
https://youtu.be/FpPICszdf7Y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수요일 특집 사사건건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AI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내놓고 있습니다. AI 산업 육성과 동시에 일자리, 윤리, 규제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AI 산업 육성, 정부의 말처럼 기회가 될까요? 아니면 또 다른 격차의 시작일까요? 오늘은 정부의 AI 정책 방향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 패널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I 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 이언주 의원, KT AI 퓨처랩장을 맡고 계신 배순민 상무,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순민: 안녕하세요?
▼이언주: 안녕하세요?
◎김용준: 사실 제가 조금 전에 소개해 드린 이 오프닝 인사말은 오늘 주제가 AI인 만큼 AI 프로그램에게 이 사사건건 스타일로 오프닝 멘트를 작성해 보라고 입력해서 얻은 내용입니다. 꽤 그럴 듯하던데, 제가 평소에 어떻게 앵커 멘트를 작성하는지 AI가 즉각적으로 스타일을 파악해서 결과를 보여주더라고요. 또 두 분 소개하면서 나오고 있는 이 음악도 또 오늘 말씀 중에 계속 나올 배경 음악도 저희 음악감독님이 AI 툴로 만든 음악입니다. 이렇게 기존 프로그램을 따라잡거나 앞서려면 또 굉장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의원님은 소개해드린 대로 지금 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데, 이게 얼핏 보기에는 AI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시고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언주: AI 강국위원회가 이제 과거에 지금 대통령이신 이재명 대통령님, 이분이 이제 당 대표 시절에 직접 위원장을 맡으셨죠. 그래서 강국위원회 안에는 일관적인 LLM 모델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다음에 인프라에 대한 것도 있고요. 윤리위에 대한 부분도 있고 AX라고 해서 산업에 대해서 적용하는, 응용하는 부분들을 얘기하고 논의하는 그런 분과가 있는데, 제가 이제 AX 분과라고 해서 산업 생태계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분과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다시 말해서 한국 같은 경우는 제조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잖아요. 그래서 이 제조업에 어떻게 AI 기술력을 응용해서 자율 제조 AI를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또 이런 것들에 대한 그런 필요한 법률적인 입법 사안이라든가 정책적 뒷받침은 무엇이 있는가, 이런 것들하고 또 자율주행, 자율주행 부분, 그다음에 또 우리나라가 잘하는 부분들이 사실 헬스케어가 잘 돼 있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의료가 굉장히, 보건 의료가 발달돼 있잖아요.
◎김용준: 원격 진료랄지요.
▼이언주: 그래서 이 부분을 그러면 AI를 접목시켜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진단이라든가 여러 가지 또 우리 일종의 주치의 시스템, 이런 것들을 AI로 이제 편리하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정책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설계하는 게 좋겠다, 이런 걸 연구하는 쪽이죠.
◎김용준: 특히 AI 헬스케어는 언뜻 듣기에는 특히 취약 계층이나 독거노인, 이런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차근차근 저희가 말씀 여쭤보고요. 배 상무님은 저는 정보도 찾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하면서 나름대로 AI를 좀 저는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의 포털 사이트 검색과 AI가 정확히 어떤 차이인지, 또 AI가 대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일반 시청자분들은 아직까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어떤 차이인지, 뭐가 다른지 정의를 좀 설명 듣겠습니다.
▼배순민: 검색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지가 벌써 20년이 지난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검색창에 자기가 원하는 질문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페이지의 리스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리스트가 나오는데, 그걸 클릭하면 페이지로 갈 수 있었죠. 이것이 기존에 있었던 검색이라면 지금 생성형 AI 시대에는 그 일단 찾아진 페이지를 다 AI가 미리 읽어봅니다. 미리 읽어보고 정말 그중에서 알아야 되는 내용을 요약해서 한 문단 정도, 한 페이지 정도로 얘기를 해줍니다. 예전에는 일일이 그걸 다 클릭했어야 되는데요. 이제는 그렇게 클릭을 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이것이 생성형 AI의 어떻게 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인터넷에 정말 방대한 양의 문서와 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AI들이 학습을 하고 있어요. 학습을 할 때 AI가 이렇게 지식이라는 거는 구성이 되는구나, 한국말이라는 것은 주어 다음에 서술어가 오는지, 목적어가 오는지 아니면 영어랑은 어떻게 어순이 다른지, 이런 거를 다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처럼 말하는 걸 참 잘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그림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래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생산성 향상을 주고 있고요. 그다음에 창의성 향상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예전에는 그거를 우리가 다 하나하나 룰로 만든다고 해서 룰 베이스라고 했는데요. 생성형 AI는 이제는 그것을 보고 알아서 판단한 다음에 미션을 컴플릿하는 그런 상황이 있고요. 창의성 분야 같은 경우는 음악, 미술, 동영상 같은 경우에 지금 거의 인간의 창작 수준을 넘어서는 작품들도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양이 많습니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의 음악을 해서 작곡을 해야 된다면 AI는 지금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해서 한 번에 100개, 1,000개도 한 번에 작곡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용준: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친절하게 손동작도 많이 섞어서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현재 우리 실생활에 AI가 그러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좀 구체적인 예가 있을까요?
▼배순민: 쉽게는 요즘에 해외여행도 가시거나 출장을 가실 때 공항 검색대에서 얼굴 인식하는 거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용준: 그렇죠.
▼배순민: 이제는 그것도 AI입니다. 우리 얼굴 데이터가 들어가서 AI가 딱 본 다음에 같은 사람이다, 오케이, 하는 것이 있고요. 핸드폰 보면 요즘에 지문 인식으로 많이 하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배순민: 그것도 원래 AI예요. 그리고 공장 같은 경우에 이제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많이 쓰는 핸드폰의 액정에 불량이 있는 것도 AI가 검사를 하고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표면에 있는 불량, 아니면 어떤 동작을 안 하는 것도 다 AI가 합니다. 그런데 이런 AI들은 기존에 거의 수십 년 동안 우리가 많이 노력을 해왔던 AI예요. 그런데 최근에는 코딩, 코딩에 정말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을 하신 분들 여전히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생산성이 AI 덕분에 30% 이상 늘었다는 게 있고, 지금은 저희 회사도 그렇고 다른 회사도 그렇고 AI를 사용하지 않는 코딩은 아마 상상하기 힘드실 거예요. 나 이런 거 개발하고 싶어 하고 엔터 치면 바로 스켈레톤 코드가 나오고 펑션이, 기본 코드가 나옵니다. 코딩이 하나 있고 문서 작성, 요즘에 기사 작성이 됐든 보도 자료나, 저도 어떤 전략 자료를 짤 때도 일단 AI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이런 생성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회의록 요약, 요즘 많은 것들 요약하는 것도 기존에도 중요하지만, 요약하는 것도 아주 잘하고 있고요. 번역, 어떻게 보면 통역이나 번역, 이런 것들에 있어서 AI가 잘할 수 있는데, 오히려 요즘에는 번역하는 것 중에 아주 어려운 것들만 사람이 한다고, 법률적 용어나 의학적 용어는 사람이 하고 기본적인 번역이나 통역은 AI가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를 QA, 퀘스천 앤서링이라고 하는데요. 질의응답을 하는 거예요. 내가 어떤 정보에 대해서 알고 싶다. 예를 들어서 AI 3대 강국은 뭘까? 하고 엔터, 이번 정부의 정책은 무엇일까? 엔터 하면 쫙 나와요. 그런데 이것은 오픈 QA라고 합니다. 오픈 도메인 QA인데요. 또 이것의 다른 측면은 클로즈 도메인 QA라고 해요. 레그라고도 하는데요. 기업에 있는 정보, 이런 오픈돼 있는 인터넷 정보가 아닌 클로즈 도메인에 있는 문서들을 기반으로 QA, 우리 회사에서, 예를 들어서 금융 회사 같은 경우는 20대 젊은이가 지금 가장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 뭐야? 하고 엔터 치면 바로 그 회사, 그 금융 회사의 제품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다섯에서 열 가지 정도 아주 중요한 베스트 프랙티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또 여러 방면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의원님, 앞으로 3년 길면 5년 동안이 AI 시대의 중요한 골든 타임이다라고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하는데, 왜 이 3년, 5년이 중요한 기간인 건가요?
▼이언주: 지금 이제 보면 우리가 AI 얘기가 나온 지는 꽤 됐지만 근래 한 3년 내지 5년 사이에 엄청나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변화가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이 아마 생각하셨을 때 예전에 그 뭐죠? 바둑 그...
▼배순민: 이세돌...
◎김용준: 알파고요?
▼이언주: 네, 알파고, 그게 있었잖아요? 그게 몇 년 전이었죠?
◎김용준: 벌써 한 10년 된 것 같아요.
▼이언주: 꽤 됐죠. 그런데 지금 보면 어마어마하게, 그때만 해도 그게 굉장히 신기하게 바라봤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굉장히 보편화돼 있고 어떻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실은 챗GPT나 이런 걸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우리의 생산, 그러니까 우리의 산업, 그러니까 제조, 공장에서의 제조라든가, 물론 아직까지 사람 손이 필요한 곳들이 있긴 있어요. 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 자율 제조 분야가 발전을 하고 있고, 각각의 산업 분야에서 금융도 그렇고 그다음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그렇고 이 AI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빨리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빨리 발전할 때는 조금만 살짝 이렇게 방심을 하면, 방치하거나 이렇게 투자를 소홀히 하면 낭떠러지로,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모든 나라들이 여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김용준: 어제의 AI와 오늘의 AI가 다르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언주: 그럼요. 그런데 지금 이제 어떻게 보면 AI 대전환 시대가 이미 도래를 했고, 사실은 우리나라가 많이 늦었어요. 지금까지 보면 과거에요, 우리가 온라인 시대가 시작된다고 할 때, 정보통신망.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그때 정보통신망을 그때 김대중 정부 시절이죠. 그때 ICT 시대가 왔다고 했을 때 그때 굉장히 공격적으로 해서 사실 한국이 온라인 면에서는 상당히 앞서가 있었잖아요. 여러 가지 검색 포털이라든가 여러 가지 온랜 관련된 IT 분야에서요. 그런데 지금 이미 이제 그런 시대가 온 지가 한 몇 년이 지났는데, 저희가 지금은 전 세계에서 뭐 이 경쟁력 순위로 보면 좀 높게 보는 곳에서는 한 6, 7위 정도로 보고.
◎김용준: 6, 7위.
▼이언주: 좀 많이 뒤로 보는 데에서는 한 10위, 이렇게 보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우리가 생각할 때 한국이 IT 강국인데? 이렇게 생각을 불과 한 10년 전에 했었는데.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어마어마하게 지금 뒤떨어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것을 지금 놓치게 되면 이제는 정말 걷잡을 수 없는 뒤떨어지게 된다는 불안감 그리고 위기의식이 있는 거고요. 그러면 여기서 그러면 뭐냐, 도대체 지금 우리의 현재 위치는 어떻게 돼 있냐고 했을 때, 우리가 어떤 산업이나 어떤 혁신이 일어날 때 그 경쟁력을 판단하는 것은 이제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품질과 가격 그리고 자본 투입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이제 품질이라는 것은 그럼 AI 품질은 뭐냐, 뭐로 결정되냐고 했을 때 그것은 이제 학습을 하지 않습니까?
◎김용준: 딥러닝.
▼이언주: 딥러닝이라고 하죠. 그러면 이 학습을 뭘 가지고 하냐,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거죠. 그래서 AI의 품질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과 질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보면 규제가 너무나 심해서 사실 개인정보 같은 경우도 예를 들어서 자율주행차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게 사실은 그냥 되는 게 아니라요, 이렇게 행인들이 있으면 행인들의 얼굴 표정 그다음에 모션, 몸짓, 이런 것들을 다 많이 보고 그 데이터를 엄청나게 축적을 해서 그런 어떤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과 몸짓을 보면서 나중에 이제 그런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이 인공지능이 추론을 하는 거죠. 아, 저 사람 튀어나오겠구나, 그래서 멈추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우리는 개인정보 때문에, 보호 때문에 상당히 이제 제약이 있고, 그래서 굉장히 늦어졌어요. 지금 다른 중국이나 미국이나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곳들도 있지만 지금 보면 레벨4라고 해서 아예, 아예 운전자가 없는 그런 자율주행차가 상당히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는 아직 거기에 근처도 못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가격인데, 그러면 AI 가격 경쟁력은 뭐냐고 했을 때 이거는 딥러닝 하려면 뭐로 해야 돼요? 데이터를 막 학습을 해야 되잖아요. 데이터 학습은 어디서 하냐?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되잖아요?
◎김용준: 센터가 있어야겠죠.
▼이언주: 그러면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어마어마한 전기들이...
◎김용준: 전력이 들어가겠죠.
▼이언주: 결국 에너지 경쟁력이죠. 에너지 가격과 경쟁력인데 이 면에서,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전력망과 송배전망이 아직도 우리는 그것을 다 충당, 감당할 만큼 완비가 되지 않았고 데이터센터도 굉장히 부족하죠. 그래서 이런 상태에서는 실질적으로 굉장히 이렇게 해서는 턱도 없는 상황이고요. 더 나아가서 결국에 이 모든 것이 자본의 투입인데...
◎김용준: 맞습니다.
▼이언주: 그러면 다른 나라의 어떤 규모를 보면 미국 스타게이트는 700조 원, 유럽 같은 경우는 인베스트 AI 해가지고 한 300조 원을 투자를 하는데, 그런데 우리가 비슷하게는 아니더라도...
◎김용준: 못지않게.
▼이언주: 그래서 이제 얘기한 게 민간 투자에서 100조 정도는 조달을 할 수 있어야 되겠고 정부가 거기에서 마중물 역할은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이게 이렇게, 지금 여기에 굉장히 우리는 가야 할 길은 저쪽에 있는데, 우리 지금 아주 미미하게 출발을 겨우 하는 상황에 있는 거고요. 그런데 저기까지 가지 못하면 저희가 봤을 때는 한 몇 년 안에 정말 세상이 이렇게 변화할 때 우리는 큰 변화를 하지 못하고 뒤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김용준: 못 하고 정체될 수 있다. AI의 중요성이 이렇게 점점 더 크게 체감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 AI 3강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혁신 전략이라는 것을 내세웠는데, 쭉 보시는 것처럼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서 AI 3강으로 도약한다. 그리고 100조 원 시대 말씀을 하셨었고, AI 고속도로, 그리고 고성능 GPU 5만 개 등등의 공약, 지금 전략을 짜고 있는데, 먼저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배 상무님께서는 지금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올해 같은 업계에서 근무하셨던 경험도 있으시고 잘 아는 사이시라고 들었는데, 하 수석이 평소 AI 관련해서 강조했던 지점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은데 어떤 지점이 있을까요?
▼배순민: 최근에 많이 나왔던 단어들이 소버린 AI나 AI 전쟁이라는 단어 많이 쓰셨던 것 같은데요.
◎김용준: AI 주권 얘기를 하죠.
▼배순민: 주권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가 이게 AI가 지금은 정말 그 기술 패권의 정말 중심에 있고 각 나라의 퍼스트 어젠다가 다 AI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도 지금 근접해 있는 국가들이 아주 센 나라들이 좀 많습니다. 국방력도...
◎김용준: 미국, 중국.
▼배순민: 네, 아주 세고요. 저희가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나 아니면 저희가 경제적으로 협력을 해야 되는 국가들이 아주 강력한 국가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외교적 균형을 맞추려고 했을 때 이런 AI의 반도체나 데이터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외교적인 그런 파워나 어떤 발언권에 있어서 영향을 또 미칠 수 있고요. 어떤 결정을 내려야 될 때는 지금 AI 윤리나 이런 쪽은, 또 EU, 이런 쪽에서 영향을 미쳐야 되기 때문에 정말 생각할 것이 많은, AI가 많은 그런 대외, 외교적인 결정을 할 때 아니면 저희가 국방이나 이런 경제적인 결정을 할 때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 구도가 많다는 걸 좀 알고 계실 거예요. 특히 미국과 중국이 지금 아주 경쟁적으로 AI에게 자본을 쏟고 있는데, 이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렇기 때문에 약간 이런 경쟁이 거의 전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지난주에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요, 앞서 언급한 소버린 AI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 바가 있습니다. 소버린이란 주권을 의미하는데, AI 주권에 대해서 특히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희 / 한국AI·SW협회장 (지난 20일)
저는 사실 요즘 어떤 질문을 받냐면 아니 지금 챗GPT 같은 좋은 게 많은데 한국이 왜 직접 개발하려고 하느냐, 또는 우리나라는 OS는 윈도우 쓰고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쓰는데 왜 그렇게 쓰면 되지, 왜 준비하냐는 문제에 대해서 요건만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리 자라나는 자녀들이 만일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고 하면은 분쟁지역으로 나오고, 만일에 김치가 어느 나라 음식이냐 하면 중국으로 나오게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한국형 LMM 개발은 필요합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0일)
저도 똑같은 답답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챗GPT 있는데 소버린 AI를 왜 개발하냐, 낭비다. 이런 얘기는 사실은 저 베트남에 쌀 생산 많이 되는데 뭘 농사를 짓냐, 사 먹으면 되지. 이런 얘기하고 똑같은 거죠.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모르는 거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죠. 지금은 또 새로운 밀림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해요.
◎김용준: 좀 부연을 듣고 싶은데요. 이언주 의원님께 먼저 좀 여쭤볼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지금도 한 달에 몇만 원 내고 챗GPT 같은 걸 쓰는 분들이 계신데, 왜 우리가 AI 소버린에 의해서, 입각해서 새로운 우리만의 툴을 만들어야 되는가. 오히려 기존에 있는 툴에 한국어 패치랄지, 이런 보완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이언주: 저는 이제 범용하고 약간 경제 안보 분야하고 좀 분리해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일반적인 범용, 그러니까 그냥 평소에 이렇게 우리 업무를 하는 데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아주 간단간단하게 필요한 것들이라든가 또 민간에서 자기 삶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이런 경우에는 지금 소버린 AI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것들이 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이게 또 가다 보면 결국 어디에서 맞닥뜨리게 되냐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조 AI, 이런 얘기도 했지만 제조 AI라는 것이 발전을 하게 되면 결국 그 제조업이라는 것은 우리의 전략 산업하고 이제 연결이 되는 것이고요. 이 전략 산업이란 결국 국방하고 연결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예를 들어서 나중에 굉장히 긴밀한 어떤 국방에서의 여러 가지 정보 처리라든가 또는 이제 판단의 문제라든가 또 그리고 우리 무기 체계에 대한 얘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때 그 베이스가 되는 것을 소버린 AI가 없게 되면 나중에 이게 어떻게 이 경제 안보를 지킬 것인가 하는 그 경우에 따라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야 가보지 않은 길이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그래서 이것은 굉장히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을 하는 거죠.
◎김용준: 그것이 일단 범용적인 측면이고요.
▼이언주: 그래서 그거 외에도 금융 같은 경우도 그럴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에너지도 그럴 수 있는 분야다라고, 여러 분야들이 있을 텐데, 그래서 우리가 소버린 AI가 꼭 필요한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없으면 안 되는 거죠. 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것이 그러면 기존에 챗GPT나 이런 것들하고 경쟁을 해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이렇게 물어보면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답하기에 상당히 곤란하지만, 꼭 그 어떤 챗GPT나, 왜냐하면 이게 시장 자체가요, 영어를 쓰는 시장하고는 굉장히 구매 시장 자체가, 사용자의 어떤 숫자나 데이터의 양 자체가 다르죠. 하지만 우리 한국 자체의 데이터와 한국 자체의 어떤 우리가 필요해서 쓰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 국방이나 여러 가지. 그래서 이런 전략 분야나 경제 안보 분야들이 있기 때문에 소버린 AI는 어쨌든 꼭 있어야 되고 그것이 우리가 잘 개발해서 그게 만약에 정말 경쟁력을 갖추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더 잘되면 더 좋다. 하지만 그들을 이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배 상무께도 부연 드릴게요. 지금 개발 속도가 AI가 뭐 아까 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가고 있는데, 당장 오늘과 내일의 AI가 다르다 치면, 우리가 개발하는 이 시간 동안에 더 빨리 발전이 되면 늦춰지는 거 아닌가, 오히려 그 개발보다는 투 트랙으로 갈 수 있는 방법 같은 거를 연구하는 게 낫지 않은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배순민: KT는 그래서 지금 투 트랙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아주 중요한 균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1년부터 저희 KT에서는 믿음을 개발해서 22년에 이미 챗GPT도 나오기 전에 믿음 1.0을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믿음 2.0을 공개하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독자적인 AI 모델이 있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가 이 믿음 모델을 지금 많은 공공사업이나 기업 사업에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측면에서는 저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작년에 전략적 제휴를 맺어서 GPT 기반의, GPT 기반의 모델을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정말 한국적 정신, 한국적 방식, 한국적 지식을 넣어서 정말 한국에 정말 잘 맞는 AI, 아까 말씀하신 한국 패치를 넣는다, 그런 것도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 2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데요. 그것이 왜냐하면 AI 모델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는 AI 활용을 정말 강조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업들, 다른 해외 기업들, 해외 사례를 저희가 만났을 때는 우리나라가 꽤 뒤처져 있는데, AI 모델로 뒤처져 있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이나 데이터 준비 상황이 정말 많이 뒤처져 있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금융, 공공, 국방이나 헬스도 이미 코로나 21년 때 모두 다 클라우드 전환을 했어요.
◎김용준: 그렇군요.
▼배순민: 그래서 그들에게 AI를 적용한다는 거, 그리고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것은 이제 너무 쉽습니다. 이미 데이터와 AI와 기업들 간의 연결 고리가 다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또 추가적으로 에이전트 만든다는 건 너무 쉬워졌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어떤 기업이나 공공에 지금 AI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것은 그 기업에 가서 데이터가 준비된 상황을 다시 분석하고 그것을 다시 클라우드로 옮기고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다. 그 관점에서 클라우드 전환, AI 전환은 한 4년은 늦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모델 측면도 물론 너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AI 전환을 위한 투자가 그것이 산업 경쟁력에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가 일상의 AI를 적용하고 지금 저희가 특히 금융, 헬스, 통신, 데이터는 저희 거의 검은, 블랙박스로 싸여져 있어요.
◎김용준: 그렇군요.
▼배순민: 하지만 이것이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만 가도 이제 AI 기업들은 그 나라의 통신 기업, 헬스 그다음에 금융, 범용적인 그 센터는 액세스가 원스톱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랑 지금 스타팅 포인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저는 좀 안타깝습니다.
◎김용준: 이 자료를 한번 보고 이 의원님께 그 AI 산업 경쟁력 관련해서 좀 여쭤볼게요. 그럼 세계 AI 분야는 어느 정도인가, 이와 관련해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지난 4월에 내놓은 AI 인덱스 2025를 살펴봤는데, 국가별 주목할 만한 AI 모델들에 대해서 미국이 보시는 것처럼 40개, 중국이 15개였고요. 우리나라 1개에 그친 상태입니다. 지금 AI 분야에서도 미국과 통상을 통해서 얻을 건 얻어야 된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인 것 같은데, 지금 이 결과 보면 경쟁력이 월등히 미국과 중국이 앞서고 있다. 우리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 우리가 남들보다 앞선 분야와 뒤처진 분야, 또 그 원인까지 한번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면 미국하고 비교했을 때는요, 저희가 가장 미국에 비해서 앞서 있는 게 제조업입니다.
◎김용준: 제조업이죠.
▼이언주: 그래서 미국은 사실은 제조 생태계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제조 생태계가 거의 많이 무너져 있는...
◎김용준: 무너져 있죠.
▼이언주: 그런 상태고요. 한국은 물론 예전에 비해서는 지금 중국이 제조 2025를 하면서 중국이 굉장히 많이 굴기를 하고 실질적으로는 많이 지금 추월을 한 상태죠.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첨단 제조 강국으로서 상당한 가성비가 있는 나라죠. 품질도 좋지만, 또 상대적으로 어쨌든 가격도 독일이나 이런 나라에 비해서는 좋기 때문에, 그래서 이 제조는 또 노하우가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제조를 자율 제조를 하게 되면 이 어떤 공정에서요, 그냥 기계적으로 공정에 입력을 해서 그 룰에 따라서 세팅된 룰에 따라서 공정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일어나고...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물량도 그렇고 그다음에 또 모델도 그렇고 그 상황, 상황에 따라서 사람이 예를 들어서, 사람이 판단해가지고 이것을 계속 변화를 전환을 시켜야 될 때, 이것을 AI가 스스로 판단해서 하게 되는 게 이제 자율 제조인데요. 이런 것을 이제 하게 되려면 일단 공정에 대한 노하우가 전제가 돼야 되는 거죠.
◎김용준: 그렇겠죠.
▼이언주: 그런데 이 제조 공정에 대한 노하우는 한국이 굉장히 월등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미국하고 확실하게 시너지가 날 수 있고 또 실질적으로도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아까 쭉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데이터를 사실은 이 규제 때문에 데이터가 제대로 집적되지 못하는, 이게 굉장히 큰 문제예요.
◎김용준: 서로 좀 이렇게 융합돼야 되는데요.
▼이언주: 그렇죠. 예를 들어서 아까 헬스케어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 우리 의료 데이터들이 집적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이렇게 어떤 서비스가 제공이 제대로 못 되고 있는 거죠. 그런 거라든가 아까 자동차, 이런 경우에도 행인들의 어떤 안면이라든가 표정이라든가 몸짓이라든가 이런 어떤 이런 것도 개인정보로 분류가 돼서 이것이 특정이 안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전부 다 이게 규제가 되고 샌드박스를 그래서 많이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샌드박스를 해도 그 안에 또 규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전면적으로 사실은 풀어야 되는 문제가 있고요. 그래서 어쨌든 이런 부분들, 제조에 있어서 우리가 노하우는 있는데 데이터 같은 것들이 집적이 안 된다든가 그다음에 또 하나 아까 전력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전력이 생산은 많이 되고 있는데, 발전소는 꽤 있는데, 그 발전소의 송배전망이 구축이 제대로, 왜냐하면 이 AI 같은 경우는 거의 일반적인 산업에 비해서 거의 10배가 넘는...
◎김용준: 전력량이...
▼이언주: 초전력 수요 산업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 한 몇 년 동안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왔다, 저는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루빨리 지금 구멍이 군데군데 막 나 있어서 이게 지금 연결이 안 된다, 이런 표현을 드리면 맞을 것 같은데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앞서 보신 그래프에서 잠깐 눈여겨볼 부분이, 사실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중국이 저렇게 앞서 있는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중국의 AI는 어느 정도 상황이라고 우리가 보면 될까요? 쉽게 이해를 하자면요?
▼배순민: 기술을 측정할 수 있는 많은 지표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특허인데요. 지금 AI 특허에서는 70%가 중국에서 나옵니다.
◎김용준: 70%가, 전체.
▼배순민: 네, 전체의 70%가. 미국은 불과 한 20% 정도인데요. 그러니까 이미 양적, 질적인 수준에서 중국이 꽤 많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정보가 주도하고 있는 또 혁신이 아주 놀라운데요. 정말 훌륭한 기업들에게 AI 모델을 일단은 세계 최고로 만들어라. 그 AI 모델에 대한 어떤 매출이나 그런 이익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저도 이제 들리는 얘기가, 그 국가 주도로 해서 기업들이 두려워하는 리스크는 국가가 해결해 주는 이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김용준: 그러니까 잘 만들어라. 나머지 리스크들은 국가가 책임지겠다.
▼배순민: 돈도, 법적인 거, 데이터, 이런 거 다 국가가 책임질 테니 최고, 최고만 만들어라.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김용준: 국가 전략 주도로 밀고 나가고 있는 부분, 우리도 차용할 부분은 차용하고 또 반면교사 삼을 부분은 삼아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이런 얘기가 있어요. AI 고속도로를 통해서 3대 강국을 도약한다는 계획. 이게 참 AI 고속도로라는 것이 잘 그려지지 않는 부분인데, 혹시 좀 부연이 가능하실까요, 이 의원님?
▼이언주: 그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전력망 구축을 완성시키겠다.
◎김용준: 전력망 구축 완성이요.
▼이언주: 이런 거죠, 데이터센터를 비롯해서. 그래서 이 정도의 용량이 소화가 되려면 굉장한 어떤 전력량이 소요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서 전력망 구축이 지금 이 AI 우리 시대를 얘기하는 이 정도의 어떤 전력 소모는 지금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지금 겨우 어떻게 보면, 그런 얘기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삼성전자나 이런 SK나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 공급을 해야 되는데, 전력의 송배전이 잘 안 돼가지고 전력망 구축이 안 돼서 몇 년째 제대로 준비가 안 되고 있다. 이런 얘기 들으신 적 있잖아요.
◎김용준: 기사를 통해서 본 것 같습니다.
▼이언주: 지금 반도체 공장도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심지어 그런 상황에서 AI에 대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여기는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데이터센터가. 그래서 이것은 지금까지는 어떻게 해왔냐, 송배전망이나 전력랑 구축에 대해서 한전에게 맡겨왔고요. 또 일부는 이제 그 해당 기업들이 책임지고 자기들이 또 해결해오고 이렇게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래서는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일이 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것은 국가가 주도해서 책임지고 이것을 완비를 하겠다, 전력망 구축을. 지금도 늦었다. 사실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또 뭐가 문제냐 하면, 사실 솔직히 민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가능하면, 가능하면 산업단지, 그러니까 주거지에 하게 되면 민원이 엄청나게 많고 그것 때문에 시간이 걸려서 잘 안됩니다. 그래서 산업단지에 하고 그다음에 이 공간이 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역, 남부 지역에 굉장히 공간이 많지 않습니까, 산업단지? 거기에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혜택도 주고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면서.
◎김용준: 세제 혜택이랄지.
▼이언주: 그래서 이번에 이제 울산...
◎김용준: 울산.
▼이언주: 울산에서 SK에너지인가요? SK에서 데이터센터, 이번에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그래서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고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지고 이 부분을 갖다가 완성하겠다는 그런 얘기죠.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실하게 우리가 완성을 하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을 하신 겁니다.
◎김용준: 지금 또 하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요, 그렇다면 이 AI와 관련된 인재,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도 있다고 해요. 물론 제 옆에 인재가 계신 것 같습니다만 하정우 AI 수석이 밝힌 내용이 있습니다. 그거 잠시 듣고 계속 이야기 이어가죠.
<녹취> 하정우 /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지난 19일)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관한 국민과의 약속을 빠르게 이행하고 초중등생, 대학생, 대학원생, 신진, 중견, 고경력으로 이어지는 이공계 전 주기 인재에 대해 촘촘히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 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혁신 성장 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김용준: 지금 주요국의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입 관련된 통계도 지금 하나 나와 있던데, 잠깐 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 인구 1명당 AI 인재 순유출이 –0.36명, 경제협력기구 OECD 38개국 중에 최하위 수준, 35위에 머물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그만큼 인재의 순유출이 심하다는 내용인 것 같아요. 왜 그런가, 막을 방법이 있는가,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인가요?
▼배순민: 아까 제가 중국 말씀을 드릴 때, 물론 국가적인 투자도 말씀드렸지만, 인재에 대해서 지금 중국에 있는 많은 훌륭한 인재들은 다 AI 하겠다고 손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술 스텝을 다 채워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훌륭한 인재들이 다 의대 가겠다고 손을 들고 있죠. 그래서 이공계에 대해서 우선순위가 낮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 국가 경제, 제가 물론 헬스, 의료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AI를 저희가 중요하게 강국으로 만들어야 되는 이 시점에서 AI를 하겠다는 학생이 줄어든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 보상 체계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능력을 가지고 공부를 했을 때 과연 사회 초년생이나 시니어가 됐을 때 얼마나 많은 내가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가 있을까가 좀 특히 MZ 세대에 많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보상 체계로 보면 임금 체계가 그렇게 분화시키기가 힘든 구조이긴 합니다. 특별히 AI 인재라고 해서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주기가 경제적으로나 어떤 제도적으로 좀 어려운 점이 있어서, 국가가 매칭을 하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유수 대학의 정말 훌륭한 톱 학생들이 지금 해외 기업에 취직하는 거를 가장 우선순위로 하고 있고, 교수님들도 어떻게 제가 막나요? 거기에서는 연봉이 몇 배가 더 많은데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뭔가 그 인력들이 한국에서 취직을 했을 때 느껴지는 그런 보람이라든지 그런 것도 좀 챙겼으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하정우 수석도 말씀하셨지만, 초등학교부터 저희 AI 교육이 너무 부족하잖아요. 이미 다른 나라들은 전향적으로 이미 많은 과목들을 일수를 줄이더라도 AI를 넣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김용준: 교육적인 차원까지.
▼배순민: 좀 꿈을 심어줬으면 좋겠어요. AI를 통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김용준: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의원님, 짧게 어떤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당정 차원의 어떤 묘안이 있을까도 궁금해요.
▼이언주: 좋은 말씀 다 하셔서, 그런데 저는 근본적으로 사실은 인력은 자신이 이제 여러 가지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있어야 남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 그런 이제 공대생들에 대한, 과학 기술자들에 대한 대우,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결국에는 생태계가 우리나라에서 AI 생태계, AI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이 돼야 된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고 국가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기초적인 것이 아까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결국에는 국가의 AI 지도 인프라, 그렇죠? 그래서 데이터센터, 이런 것들이, 데이터를 같이 막 쓸 수 있어야 되는데, 데이터가 다 분리돼 있고 규제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면...
◎김용준: 그런 규제 완화.
▼이언주: 뭘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거고, 결국에는 스타트업들이 뭘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거죠.
◎김용준: 펼쳐지지 않는다.
▼이언주: 그러면 그 일을 하는데, 자기의 꿈을 실현하는 데 훨씬 더 편안하고 훨씬 더 규제가 없는 나라로 가서 하지 않겠습니까?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언주: 그래서 이런 것을 해결해 주는 것, 그리고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 주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해서. 그게 저는 일단 일차적으로...
◎김용준: 중요한.
▼이언주: 국가가 빨리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I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 이언주 의원, KT AI 퓨처랩장을 갖고 계신 배순민 상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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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사사건건] 앞으로 3년이 중요하다? AI 3대 강국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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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5 16:00:00
- 수정2025-06-25 17:53:51

■ 방송 시간 : 6월 25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배순민 / KT 상무
https://youtu.be/FpPICszdf7Y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수요일 특집 사사건건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AI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내놓고 있습니다. AI 산업 육성과 동시에 일자리, 윤리, 규제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AI 산업 육성, 정부의 말처럼 기회가 될까요? 아니면 또 다른 격차의 시작일까요? 오늘은 정부의 AI 정책 방향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 패널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I 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 이언주 의원, KT AI 퓨처랩장을 맡고 계신 배순민 상무,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순민: 안녕하세요?
▼이언주: 안녕하세요?
◎김용준: 사실 제가 조금 전에 소개해 드린 이 오프닝 인사말은 오늘 주제가 AI인 만큼 AI 프로그램에게 이 사사건건 스타일로 오프닝 멘트를 작성해 보라고 입력해서 얻은 내용입니다. 꽤 그럴 듯하던데, 제가 평소에 어떻게 앵커 멘트를 작성하는지 AI가 즉각적으로 스타일을 파악해서 결과를 보여주더라고요. 또 두 분 소개하면서 나오고 있는 이 음악도 또 오늘 말씀 중에 계속 나올 배경 음악도 저희 음악감독님이 AI 툴로 만든 음악입니다. 이렇게 기존 프로그램을 따라잡거나 앞서려면 또 굉장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의원님은 소개해드린 대로 지금 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데, 이게 얼핏 보기에는 AI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시고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언주: AI 강국위원회가 이제 과거에 지금 대통령이신 이재명 대통령님, 이분이 이제 당 대표 시절에 직접 위원장을 맡으셨죠. 그래서 강국위원회 안에는 일관적인 LLM 모델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다음에 인프라에 대한 것도 있고요. 윤리위에 대한 부분도 있고 AX라고 해서 산업에 대해서 적용하는, 응용하는 부분들을 얘기하고 논의하는 그런 분과가 있는데, 제가 이제 AX 분과라고 해서 산업 생태계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분과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다시 말해서 한국 같은 경우는 제조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잖아요. 그래서 이 제조업에 어떻게 AI 기술력을 응용해서 자율 제조 AI를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또 이런 것들에 대한 그런 필요한 법률적인 입법 사안이라든가 정책적 뒷받침은 무엇이 있는가, 이런 것들하고 또 자율주행, 자율주행 부분, 그다음에 또 우리나라가 잘하는 부분들이 사실 헬스케어가 잘 돼 있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의료가 굉장히, 보건 의료가 발달돼 있잖아요.
◎김용준: 원격 진료랄지요.
▼이언주: 그래서 이 부분을 그러면 AI를 접목시켜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진단이라든가 여러 가지 또 우리 일종의 주치의 시스템, 이런 것들을 AI로 이제 편리하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정책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설계하는 게 좋겠다, 이런 걸 연구하는 쪽이죠.
◎김용준: 특히 AI 헬스케어는 언뜻 듣기에는 특히 취약 계층이나 독거노인, 이런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차근차근 저희가 말씀 여쭤보고요. 배 상무님은 저는 정보도 찾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하면서 나름대로 AI를 좀 저는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의 포털 사이트 검색과 AI가 정확히 어떤 차이인지, 또 AI가 대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일반 시청자분들은 아직까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어떤 차이인지, 뭐가 다른지 정의를 좀 설명 듣겠습니다.
▼배순민: 검색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지가 벌써 20년이 지난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검색창에 자기가 원하는 질문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페이지의 리스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리스트가 나오는데, 그걸 클릭하면 페이지로 갈 수 있었죠. 이것이 기존에 있었던 검색이라면 지금 생성형 AI 시대에는 그 일단 찾아진 페이지를 다 AI가 미리 읽어봅니다. 미리 읽어보고 정말 그중에서 알아야 되는 내용을 요약해서 한 문단 정도, 한 페이지 정도로 얘기를 해줍니다. 예전에는 일일이 그걸 다 클릭했어야 되는데요. 이제는 그렇게 클릭을 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이것이 생성형 AI의 어떻게 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인터넷에 정말 방대한 양의 문서와 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AI들이 학습을 하고 있어요. 학습을 할 때 AI가 이렇게 지식이라는 거는 구성이 되는구나, 한국말이라는 것은 주어 다음에 서술어가 오는지, 목적어가 오는지 아니면 영어랑은 어떻게 어순이 다른지, 이런 거를 다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처럼 말하는 걸 참 잘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그림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래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생산성 향상을 주고 있고요. 그다음에 창의성 향상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예전에는 그거를 우리가 다 하나하나 룰로 만든다고 해서 룰 베이스라고 했는데요. 생성형 AI는 이제는 그것을 보고 알아서 판단한 다음에 미션을 컴플릿하는 그런 상황이 있고요. 창의성 분야 같은 경우는 음악, 미술, 동영상 같은 경우에 지금 거의 인간의 창작 수준을 넘어서는 작품들도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양이 많습니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의 음악을 해서 작곡을 해야 된다면 AI는 지금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해서 한 번에 100개, 1,000개도 한 번에 작곡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용준: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친절하게 손동작도 많이 섞어서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현재 우리 실생활에 AI가 그러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좀 구체적인 예가 있을까요?
▼배순민: 쉽게는 요즘에 해외여행도 가시거나 출장을 가실 때 공항 검색대에서 얼굴 인식하는 거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용준: 그렇죠.
▼배순민: 이제는 그것도 AI입니다. 우리 얼굴 데이터가 들어가서 AI가 딱 본 다음에 같은 사람이다, 오케이, 하는 것이 있고요. 핸드폰 보면 요즘에 지문 인식으로 많이 하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배순민: 그것도 원래 AI예요. 그리고 공장 같은 경우에 이제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많이 쓰는 핸드폰의 액정에 불량이 있는 것도 AI가 검사를 하고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표면에 있는 불량, 아니면 어떤 동작을 안 하는 것도 다 AI가 합니다. 그런데 이런 AI들은 기존에 거의 수십 년 동안 우리가 많이 노력을 해왔던 AI예요. 그런데 최근에는 코딩, 코딩에 정말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을 하신 분들 여전히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생산성이 AI 덕분에 30% 이상 늘었다는 게 있고, 지금은 저희 회사도 그렇고 다른 회사도 그렇고 AI를 사용하지 않는 코딩은 아마 상상하기 힘드실 거예요. 나 이런 거 개발하고 싶어 하고 엔터 치면 바로 스켈레톤 코드가 나오고 펑션이, 기본 코드가 나옵니다. 코딩이 하나 있고 문서 작성, 요즘에 기사 작성이 됐든 보도 자료나, 저도 어떤 전략 자료를 짤 때도 일단 AI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이런 생성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회의록 요약, 요즘 많은 것들 요약하는 것도 기존에도 중요하지만, 요약하는 것도 아주 잘하고 있고요. 번역, 어떻게 보면 통역이나 번역, 이런 것들에 있어서 AI가 잘할 수 있는데, 오히려 요즘에는 번역하는 것 중에 아주 어려운 것들만 사람이 한다고, 법률적 용어나 의학적 용어는 사람이 하고 기본적인 번역이나 통역은 AI가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를 QA, 퀘스천 앤서링이라고 하는데요. 질의응답을 하는 거예요. 내가 어떤 정보에 대해서 알고 싶다. 예를 들어서 AI 3대 강국은 뭘까? 하고 엔터, 이번 정부의 정책은 무엇일까? 엔터 하면 쫙 나와요. 그런데 이것은 오픈 QA라고 합니다. 오픈 도메인 QA인데요. 또 이것의 다른 측면은 클로즈 도메인 QA라고 해요. 레그라고도 하는데요. 기업에 있는 정보, 이런 오픈돼 있는 인터넷 정보가 아닌 클로즈 도메인에 있는 문서들을 기반으로 QA, 우리 회사에서, 예를 들어서 금융 회사 같은 경우는 20대 젊은이가 지금 가장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 뭐야? 하고 엔터 치면 바로 그 회사, 그 금융 회사의 제품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다섯에서 열 가지 정도 아주 중요한 베스트 프랙티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또 여러 방면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의원님, 앞으로 3년 길면 5년 동안이 AI 시대의 중요한 골든 타임이다라고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하는데, 왜 이 3년, 5년이 중요한 기간인 건가요?
▼이언주: 지금 이제 보면 우리가 AI 얘기가 나온 지는 꽤 됐지만 근래 한 3년 내지 5년 사이에 엄청나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변화가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이 아마 생각하셨을 때 예전에 그 뭐죠? 바둑 그...
▼배순민: 이세돌...
◎김용준: 알파고요?
▼이언주: 네, 알파고, 그게 있었잖아요? 그게 몇 년 전이었죠?
◎김용준: 벌써 한 10년 된 것 같아요.
▼이언주: 꽤 됐죠. 그런데 지금 보면 어마어마하게, 그때만 해도 그게 굉장히 신기하게 바라봤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굉장히 보편화돼 있고 어떻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실은 챗GPT나 이런 걸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우리의 생산, 그러니까 우리의 산업, 그러니까 제조, 공장에서의 제조라든가, 물론 아직까지 사람 손이 필요한 곳들이 있긴 있어요. 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 자율 제조 분야가 발전을 하고 있고, 각각의 산업 분야에서 금융도 그렇고 그다음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그렇고 이 AI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빨리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빨리 발전할 때는 조금만 살짝 이렇게 방심을 하면, 방치하거나 이렇게 투자를 소홀히 하면 낭떠러지로,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모든 나라들이 여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김용준: 어제의 AI와 오늘의 AI가 다르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언주: 그럼요. 그런데 지금 이제 어떻게 보면 AI 대전환 시대가 이미 도래를 했고, 사실은 우리나라가 많이 늦었어요. 지금까지 보면 과거에요, 우리가 온라인 시대가 시작된다고 할 때, 정보통신망.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그때 정보통신망을 그때 김대중 정부 시절이죠. 그때 ICT 시대가 왔다고 했을 때 그때 굉장히 공격적으로 해서 사실 한국이 온라인 면에서는 상당히 앞서가 있었잖아요. 여러 가지 검색 포털이라든가 여러 가지 온랜 관련된 IT 분야에서요. 그런데 지금 이미 이제 그런 시대가 온 지가 한 몇 년이 지났는데, 저희가 지금은 전 세계에서 뭐 이 경쟁력 순위로 보면 좀 높게 보는 곳에서는 한 6, 7위 정도로 보고.
◎김용준: 6, 7위.
▼이언주: 좀 많이 뒤로 보는 데에서는 한 10위, 이렇게 보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우리가 생각할 때 한국이 IT 강국인데? 이렇게 생각을 불과 한 10년 전에 했었는데.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어마어마하게 지금 뒤떨어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것을 지금 놓치게 되면 이제는 정말 걷잡을 수 없는 뒤떨어지게 된다는 불안감 그리고 위기의식이 있는 거고요. 그러면 여기서 그러면 뭐냐, 도대체 지금 우리의 현재 위치는 어떻게 돼 있냐고 했을 때, 우리가 어떤 산업이나 어떤 혁신이 일어날 때 그 경쟁력을 판단하는 것은 이제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품질과 가격 그리고 자본 투입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이제 품질이라는 것은 그럼 AI 품질은 뭐냐, 뭐로 결정되냐고 했을 때 그것은 이제 학습을 하지 않습니까?
◎김용준: 딥러닝.
▼이언주: 딥러닝이라고 하죠. 그러면 이 학습을 뭘 가지고 하냐,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거죠. 그래서 AI의 품질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과 질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보면 규제가 너무나 심해서 사실 개인정보 같은 경우도 예를 들어서 자율주행차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게 사실은 그냥 되는 게 아니라요, 이렇게 행인들이 있으면 행인들의 얼굴 표정 그다음에 모션, 몸짓, 이런 것들을 다 많이 보고 그 데이터를 엄청나게 축적을 해서 그런 어떤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과 몸짓을 보면서 나중에 이제 그런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이 인공지능이 추론을 하는 거죠. 아, 저 사람 튀어나오겠구나, 그래서 멈추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우리는 개인정보 때문에, 보호 때문에 상당히 이제 제약이 있고, 그래서 굉장히 늦어졌어요. 지금 다른 중국이나 미국이나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곳들도 있지만 지금 보면 레벨4라고 해서 아예, 아예 운전자가 없는 그런 자율주행차가 상당히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는 아직 거기에 근처도 못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가격인데, 그러면 AI 가격 경쟁력은 뭐냐고 했을 때 이거는 딥러닝 하려면 뭐로 해야 돼요? 데이터를 막 학습을 해야 되잖아요. 데이터 학습은 어디서 하냐?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되잖아요?
◎김용준: 센터가 있어야겠죠.
▼이언주: 그러면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어마어마한 전기들이...
◎김용준: 전력이 들어가겠죠.
▼이언주: 결국 에너지 경쟁력이죠. 에너지 가격과 경쟁력인데 이 면에서,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전력망과 송배전망이 아직도 우리는 그것을 다 충당, 감당할 만큼 완비가 되지 않았고 데이터센터도 굉장히 부족하죠. 그래서 이런 상태에서는 실질적으로 굉장히 이렇게 해서는 턱도 없는 상황이고요. 더 나아가서 결국에 이 모든 것이 자본의 투입인데...
◎김용준: 맞습니다.
▼이언주: 그러면 다른 나라의 어떤 규모를 보면 미국 스타게이트는 700조 원, 유럽 같은 경우는 인베스트 AI 해가지고 한 300조 원을 투자를 하는데, 그런데 우리가 비슷하게는 아니더라도...
◎김용준: 못지않게.
▼이언주: 그래서 이제 얘기한 게 민간 투자에서 100조 정도는 조달을 할 수 있어야 되겠고 정부가 거기에서 마중물 역할은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이게 이렇게, 지금 여기에 굉장히 우리는 가야 할 길은 저쪽에 있는데, 우리 지금 아주 미미하게 출발을 겨우 하는 상황에 있는 거고요. 그런데 저기까지 가지 못하면 저희가 봤을 때는 한 몇 년 안에 정말 세상이 이렇게 변화할 때 우리는 큰 변화를 하지 못하고 뒤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김용준: 못 하고 정체될 수 있다. AI의 중요성이 이렇게 점점 더 크게 체감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 AI 3강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혁신 전략이라는 것을 내세웠는데, 쭉 보시는 것처럼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서 AI 3강으로 도약한다. 그리고 100조 원 시대 말씀을 하셨었고, AI 고속도로, 그리고 고성능 GPU 5만 개 등등의 공약, 지금 전략을 짜고 있는데, 먼저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배 상무님께서는 지금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올해 같은 업계에서 근무하셨던 경험도 있으시고 잘 아는 사이시라고 들었는데, 하 수석이 평소 AI 관련해서 강조했던 지점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은데 어떤 지점이 있을까요?
▼배순민: 최근에 많이 나왔던 단어들이 소버린 AI나 AI 전쟁이라는 단어 많이 쓰셨던 것 같은데요.
◎김용준: AI 주권 얘기를 하죠.
▼배순민: 주권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가 이게 AI가 지금은 정말 그 기술 패권의 정말 중심에 있고 각 나라의 퍼스트 어젠다가 다 AI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도 지금 근접해 있는 국가들이 아주 센 나라들이 좀 많습니다. 국방력도...
◎김용준: 미국, 중국.
▼배순민: 네, 아주 세고요. 저희가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나 아니면 저희가 경제적으로 협력을 해야 되는 국가들이 아주 강력한 국가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외교적 균형을 맞추려고 했을 때 이런 AI의 반도체나 데이터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외교적인 그런 파워나 어떤 발언권에 있어서 영향을 또 미칠 수 있고요. 어떤 결정을 내려야 될 때는 지금 AI 윤리나 이런 쪽은, 또 EU, 이런 쪽에서 영향을 미쳐야 되기 때문에 정말 생각할 것이 많은, AI가 많은 그런 대외, 외교적인 결정을 할 때 아니면 저희가 국방이나 이런 경제적인 결정을 할 때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 구도가 많다는 걸 좀 알고 계실 거예요. 특히 미국과 중국이 지금 아주 경쟁적으로 AI에게 자본을 쏟고 있는데, 이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렇기 때문에 약간 이런 경쟁이 거의 전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지난주에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요, 앞서 언급한 소버린 AI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 바가 있습니다. 소버린이란 주권을 의미하는데, AI 주권에 대해서 특히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희 / 한국AI·SW협회장 (지난 20일)
저는 사실 요즘 어떤 질문을 받냐면 아니 지금 챗GPT 같은 좋은 게 많은데 한국이 왜 직접 개발하려고 하느냐, 또는 우리나라는 OS는 윈도우 쓰고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쓰는데 왜 그렇게 쓰면 되지, 왜 준비하냐는 문제에 대해서 요건만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리 자라나는 자녀들이 만일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고 하면은 분쟁지역으로 나오고, 만일에 김치가 어느 나라 음식이냐 하면 중국으로 나오게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한국형 LMM 개발은 필요합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0일)
저도 똑같은 답답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챗GPT 있는데 소버린 AI를 왜 개발하냐, 낭비다. 이런 얘기는 사실은 저 베트남에 쌀 생산 많이 되는데 뭘 농사를 짓냐, 사 먹으면 되지. 이런 얘기하고 똑같은 거죠.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모르는 거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죠. 지금은 또 새로운 밀림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해요.
◎김용준: 좀 부연을 듣고 싶은데요. 이언주 의원님께 먼저 좀 여쭤볼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지금도 한 달에 몇만 원 내고 챗GPT 같은 걸 쓰는 분들이 계신데, 왜 우리가 AI 소버린에 의해서, 입각해서 새로운 우리만의 툴을 만들어야 되는가. 오히려 기존에 있는 툴에 한국어 패치랄지, 이런 보완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이언주: 저는 이제 범용하고 약간 경제 안보 분야하고 좀 분리해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일반적인 범용, 그러니까 그냥 평소에 이렇게 우리 업무를 하는 데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아주 간단간단하게 필요한 것들이라든가 또 민간에서 자기 삶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이런 경우에는 지금 소버린 AI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것들이 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이게 또 가다 보면 결국 어디에서 맞닥뜨리게 되냐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조 AI, 이런 얘기도 했지만 제조 AI라는 것이 발전을 하게 되면 결국 그 제조업이라는 것은 우리의 전략 산업하고 이제 연결이 되는 것이고요. 이 전략 산업이란 결국 국방하고 연결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예를 들어서 나중에 굉장히 긴밀한 어떤 국방에서의 여러 가지 정보 처리라든가 또는 이제 판단의 문제라든가 또 그리고 우리 무기 체계에 대한 얘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때 그 베이스가 되는 것을 소버린 AI가 없게 되면 나중에 이게 어떻게 이 경제 안보를 지킬 것인가 하는 그 경우에 따라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야 가보지 않은 길이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그래서 이것은 굉장히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을 하는 거죠.
◎김용준: 그것이 일단 범용적인 측면이고요.
▼이언주: 그래서 그거 외에도 금융 같은 경우도 그럴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에너지도 그럴 수 있는 분야다라고, 여러 분야들이 있을 텐데, 그래서 우리가 소버린 AI가 꼭 필요한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없으면 안 되는 거죠. 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것이 그러면 기존에 챗GPT나 이런 것들하고 경쟁을 해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이렇게 물어보면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답하기에 상당히 곤란하지만, 꼭 그 어떤 챗GPT나, 왜냐하면 이게 시장 자체가요, 영어를 쓰는 시장하고는 굉장히 구매 시장 자체가, 사용자의 어떤 숫자나 데이터의 양 자체가 다르죠. 하지만 우리 한국 자체의 데이터와 한국 자체의 어떤 우리가 필요해서 쓰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 국방이나 여러 가지. 그래서 이런 전략 분야나 경제 안보 분야들이 있기 때문에 소버린 AI는 어쨌든 꼭 있어야 되고 그것이 우리가 잘 개발해서 그게 만약에 정말 경쟁력을 갖추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더 잘되면 더 좋다. 하지만 그들을 이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배 상무께도 부연 드릴게요. 지금 개발 속도가 AI가 뭐 아까 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가고 있는데, 당장 오늘과 내일의 AI가 다르다 치면, 우리가 개발하는 이 시간 동안에 더 빨리 발전이 되면 늦춰지는 거 아닌가, 오히려 그 개발보다는 투 트랙으로 갈 수 있는 방법 같은 거를 연구하는 게 낫지 않은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배순민: KT는 그래서 지금 투 트랙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아주 중요한 균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1년부터 저희 KT에서는 믿음을 개발해서 22년에 이미 챗GPT도 나오기 전에 믿음 1.0을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믿음 2.0을 공개하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독자적인 AI 모델이 있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가 이 믿음 모델을 지금 많은 공공사업이나 기업 사업에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측면에서는 저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작년에 전략적 제휴를 맺어서 GPT 기반의, GPT 기반의 모델을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정말 한국적 정신, 한국적 방식, 한국적 지식을 넣어서 정말 한국에 정말 잘 맞는 AI, 아까 말씀하신 한국 패치를 넣는다, 그런 것도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 2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데요. 그것이 왜냐하면 AI 모델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는 AI 활용을 정말 강조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업들, 다른 해외 기업들, 해외 사례를 저희가 만났을 때는 우리나라가 꽤 뒤처져 있는데, AI 모델로 뒤처져 있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이나 데이터 준비 상황이 정말 많이 뒤처져 있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금융, 공공, 국방이나 헬스도 이미 코로나 21년 때 모두 다 클라우드 전환을 했어요.
◎김용준: 그렇군요.
▼배순민: 그래서 그들에게 AI를 적용한다는 거, 그리고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것은 이제 너무 쉽습니다. 이미 데이터와 AI와 기업들 간의 연결 고리가 다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또 추가적으로 에이전트 만든다는 건 너무 쉬워졌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어떤 기업이나 공공에 지금 AI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것은 그 기업에 가서 데이터가 준비된 상황을 다시 분석하고 그것을 다시 클라우드로 옮기고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다. 그 관점에서 클라우드 전환, AI 전환은 한 4년은 늦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모델 측면도 물론 너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AI 전환을 위한 투자가 그것이 산업 경쟁력에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가 일상의 AI를 적용하고 지금 저희가 특히 금융, 헬스, 통신, 데이터는 저희 거의 검은, 블랙박스로 싸여져 있어요.
◎김용준: 그렇군요.
▼배순민: 하지만 이것이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만 가도 이제 AI 기업들은 그 나라의 통신 기업, 헬스 그다음에 금융, 범용적인 그 센터는 액세스가 원스톱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랑 지금 스타팅 포인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저는 좀 안타깝습니다.
◎김용준: 이 자료를 한번 보고 이 의원님께 그 AI 산업 경쟁력 관련해서 좀 여쭤볼게요. 그럼 세계 AI 분야는 어느 정도인가, 이와 관련해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지난 4월에 내놓은 AI 인덱스 2025를 살펴봤는데, 국가별 주목할 만한 AI 모델들에 대해서 미국이 보시는 것처럼 40개, 중국이 15개였고요. 우리나라 1개에 그친 상태입니다. 지금 AI 분야에서도 미국과 통상을 통해서 얻을 건 얻어야 된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인 것 같은데, 지금 이 결과 보면 경쟁력이 월등히 미국과 중국이 앞서고 있다. 우리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 우리가 남들보다 앞선 분야와 뒤처진 분야, 또 그 원인까지 한번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면 미국하고 비교했을 때는요, 저희가 가장 미국에 비해서 앞서 있는 게 제조업입니다.
◎김용준: 제조업이죠.
▼이언주: 그래서 미국은 사실은 제조 생태계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제조 생태계가 거의 많이 무너져 있는...
◎김용준: 무너져 있죠.
▼이언주: 그런 상태고요. 한국은 물론 예전에 비해서는 지금 중국이 제조 2025를 하면서 중국이 굉장히 많이 굴기를 하고 실질적으로는 많이 지금 추월을 한 상태죠.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첨단 제조 강국으로서 상당한 가성비가 있는 나라죠. 품질도 좋지만, 또 상대적으로 어쨌든 가격도 독일이나 이런 나라에 비해서는 좋기 때문에, 그래서 이 제조는 또 노하우가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제조를 자율 제조를 하게 되면 이 어떤 공정에서요, 그냥 기계적으로 공정에 입력을 해서 그 룰에 따라서 세팅된 룰에 따라서 공정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일어나고...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물량도 그렇고 그다음에 또 모델도 그렇고 그 상황, 상황에 따라서 사람이 예를 들어서, 사람이 판단해가지고 이것을 계속 변화를 전환을 시켜야 될 때, 이것을 AI가 스스로 판단해서 하게 되는 게 이제 자율 제조인데요. 이런 것을 이제 하게 되려면 일단 공정에 대한 노하우가 전제가 돼야 되는 거죠.
◎김용준: 그렇겠죠.
▼이언주: 그런데 이 제조 공정에 대한 노하우는 한국이 굉장히 월등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미국하고 확실하게 시너지가 날 수 있고 또 실질적으로도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아까 쭉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데이터를 사실은 이 규제 때문에 데이터가 제대로 집적되지 못하는, 이게 굉장히 큰 문제예요.
◎김용준: 서로 좀 이렇게 융합돼야 되는데요.
▼이언주: 그렇죠. 예를 들어서 아까 헬스케어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 우리 의료 데이터들이 집적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이렇게 어떤 서비스가 제공이 제대로 못 되고 있는 거죠. 그런 거라든가 아까 자동차, 이런 경우에도 행인들의 어떤 안면이라든가 표정이라든가 몸짓이라든가 이런 어떤 이런 것도 개인정보로 분류가 돼서 이것이 특정이 안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전부 다 이게 규제가 되고 샌드박스를 그래서 많이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샌드박스를 해도 그 안에 또 규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전면적으로 사실은 풀어야 되는 문제가 있고요. 그래서 어쨌든 이런 부분들, 제조에 있어서 우리가 노하우는 있는데 데이터 같은 것들이 집적이 안 된다든가 그다음에 또 하나 아까 전력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전력이 생산은 많이 되고 있는데, 발전소는 꽤 있는데, 그 발전소의 송배전망이 구축이 제대로, 왜냐하면 이 AI 같은 경우는 거의 일반적인 산업에 비해서 거의 10배가 넘는...
◎김용준: 전력량이...
▼이언주: 초전력 수요 산업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 한 몇 년 동안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왔다, 저는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루빨리 지금 구멍이 군데군데 막 나 있어서 이게 지금 연결이 안 된다, 이런 표현을 드리면 맞을 것 같은데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앞서 보신 그래프에서 잠깐 눈여겨볼 부분이, 사실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중국이 저렇게 앞서 있는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중국의 AI는 어느 정도 상황이라고 우리가 보면 될까요? 쉽게 이해를 하자면요?
▼배순민: 기술을 측정할 수 있는 많은 지표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특허인데요. 지금 AI 특허에서는 70%가 중국에서 나옵니다.
◎김용준: 70%가, 전체.
▼배순민: 네, 전체의 70%가. 미국은 불과 한 20% 정도인데요. 그러니까 이미 양적, 질적인 수준에서 중국이 꽤 많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정보가 주도하고 있는 또 혁신이 아주 놀라운데요. 정말 훌륭한 기업들에게 AI 모델을 일단은 세계 최고로 만들어라. 그 AI 모델에 대한 어떤 매출이나 그런 이익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저도 이제 들리는 얘기가, 그 국가 주도로 해서 기업들이 두려워하는 리스크는 국가가 해결해 주는 이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김용준: 그러니까 잘 만들어라. 나머지 리스크들은 국가가 책임지겠다.
▼배순민: 돈도, 법적인 거, 데이터, 이런 거 다 국가가 책임질 테니 최고, 최고만 만들어라.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김용준: 국가 전략 주도로 밀고 나가고 있는 부분, 우리도 차용할 부분은 차용하고 또 반면교사 삼을 부분은 삼아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이런 얘기가 있어요. AI 고속도로를 통해서 3대 강국을 도약한다는 계획. 이게 참 AI 고속도로라는 것이 잘 그려지지 않는 부분인데, 혹시 좀 부연이 가능하실까요, 이 의원님?
▼이언주: 그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전력망 구축을 완성시키겠다.
◎김용준: 전력망 구축 완성이요.
▼이언주: 이런 거죠, 데이터센터를 비롯해서. 그래서 이 정도의 용량이 소화가 되려면 굉장한 어떤 전력량이 소요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서 전력망 구축이 지금 이 AI 우리 시대를 얘기하는 이 정도의 어떤 전력 소모는 지금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지금 겨우 어떻게 보면, 그런 얘기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삼성전자나 이런 SK나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 공급을 해야 되는데, 전력의 송배전이 잘 안 돼가지고 전력망 구축이 안 돼서 몇 년째 제대로 준비가 안 되고 있다. 이런 얘기 들으신 적 있잖아요.
◎김용준: 기사를 통해서 본 것 같습니다.
▼이언주: 지금 반도체 공장도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심지어 그런 상황에서 AI에 대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여기는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데이터센터가. 그래서 이것은 지금까지는 어떻게 해왔냐, 송배전망이나 전력랑 구축에 대해서 한전에게 맡겨왔고요. 또 일부는 이제 그 해당 기업들이 책임지고 자기들이 또 해결해오고 이렇게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래서는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일이 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것은 국가가 주도해서 책임지고 이것을 완비를 하겠다, 전력망 구축을. 지금도 늦었다. 사실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또 뭐가 문제냐 하면, 사실 솔직히 민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가능하면, 가능하면 산업단지, 그러니까 주거지에 하게 되면 민원이 엄청나게 많고 그것 때문에 시간이 걸려서 잘 안됩니다. 그래서 산업단지에 하고 그다음에 이 공간이 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역, 남부 지역에 굉장히 공간이 많지 않습니까, 산업단지? 거기에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혜택도 주고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면서.
◎김용준: 세제 혜택이랄지.
▼이언주: 그래서 이번에 이제 울산...
◎김용준: 울산.
▼이언주: 울산에서 SK에너지인가요? SK에서 데이터센터, 이번에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그래서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고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지고 이 부분을 갖다가 완성하겠다는 그런 얘기죠.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실하게 우리가 완성을 하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을 하신 겁니다.
◎김용준: 지금 또 하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요, 그렇다면 이 AI와 관련된 인재,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도 있다고 해요. 물론 제 옆에 인재가 계신 것 같습니다만 하정우 AI 수석이 밝힌 내용이 있습니다. 그거 잠시 듣고 계속 이야기 이어가죠.
<녹취> 하정우 /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지난 19일)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관한 국민과의 약속을 빠르게 이행하고 초중등생, 대학생, 대학원생, 신진, 중견, 고경력으로 이어지는 이공계 전 주기 인재에 대해 촘촘히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 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혁신 성장 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김용준: 지금 주요국의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입 관련된 통계도 지금 하나 나와 있던데, 잠깐 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 인구 1명당 AI 인재 순유출이 –0.36명, 경제협력기구 OECD 38개국 중에 최하위 수준, 35위에 머물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그만큼 인재의 순유출이 심하다는 내용인 것 같아요. 왜 그런가, 막을 방법이 있는가,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인가요?
▼배순민: 아까 제가 중국 말씀을 드릴 때, 물론 국가적인 투자도 말씀드렸지만, 인재에 대해서 지금 중국에 있는 많은 훌륭한 인재들은 다 AI 하겠다고 손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술 스텝을 다 채워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훌륭한 인재들이 다 의대 가겠다고 손을 들고 있죠. 그래서 이공계에 대해서 우선순위가 낮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 국가 경제, 제가 물론 헬스, 의료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AI를 저희가 중요하게 강국으로 만들어야 되는 이 시점에서 AI를 하겠다는 학생이 줄어든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 보상 체계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능력을 가지고 공부를 했을 때 과연 사회 초년생이나 시니어가 됐을 때 얼마나 많은 내가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가 있을까가 좀 특히 MZ 세대에 많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보상 체계로 보면 임금 체계가 그렇게 분화시키기가 힘든 구조이긴 합니다. 특별히 AI 인재라고 해서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주기가 경제적으로나 어떤 제도적으로 좀 어려운 점이 있어서, 국가가 매칭을 하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유수 대학의 정말 훌륭한 톱 학생들이 지금 해외 기업에 취직하는 거를 가장 우선순위로 하고 있고, 교수님들도 어떻게 제가 막나요? 거기에서는 연봉이 몇 배가 더 많은데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뭔가 그 인력들이 한국에서 취직을 했을 때 느껴지는 그런 보람이라든지 그런 것도 좀 챙겼으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하정우 수석도 말씀하셨지만, 초등학교부터 저희 AI 교육이 너무 부족하잖아요. 이미 다른 나라들은 전향적으로 이미 많은 과목들을 일수를 줄이더라도 AI를 넣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김용준: 교육적인 차원까지.
▼배순민: 좀 꿈을 심어줬으면 좋겠어요. AI를 통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김용준: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의원님, 짧게 어떤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당정 차원의 어떤 묘안이 있을까도 궁금해요.
▼이언주: 좋은 말씀 다 하셔서, 그런데 저는 근본적으로 사실은 인력은 자신이 이제 여러 가지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있어야 남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 그런 이제 공대생들에 대한, 과학 기술자들에 대한 대우,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결국에는 생태계가 우리나라에서 AI 생태계, AI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이 돼야 된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고 국가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기초적인 것이 아까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결국에는 국가의 AI 지도 인프라, 그렇죠? 그래서 데이터센터, 이런 것들이, 데이터를 같이 막 쓸 수 있어야 되는데, 데이터가 다 분리돼 있고 규제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면...
◎김용준: 그런 규제 완화.
▼이언주: 뭘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거고, 결국에는 스타트업들이 뭘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거죠.
◎김용준: 펼쳐지지 않는다.
▼이언주: 그러면 그 일을 하는데, 자기의 꿈을 실현하는 데 훨씬 더 편안하고 훨씬 더 규제가 없는 나라로 가서 하지 않겠습니까?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언주: 그래서 이런 것을 해결해 주는 것, 그리고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 주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해서. 그게 저는 일단 일차적으로...
◎김용준: 중요한.
▼이언주: 국가가 빨리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I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 이언주 의원, KT AI 퓨처랩장을 갖고 계신 배순민 상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배순민 / KT 상무
https://youtu.be/FpPICszdf7Y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5일 수요일 특집 사사건건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AI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내놓고 있습니다. AI 산업 육성과 동시에 일자리, 윤리, 규제 등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AI 산업 육성, 정부의 말처럼 기회가 될까요? 아니면 또 다른 격차의 시작일까요? 오늘은 정부의 AI 정책 방향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 패널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I 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 이언주 의원, KT AI 퓨처랩장을 맡고 계신 배순민 상무,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순민: 안녕하세요?
▼이언주: 안녕하세요?
◎김용준: 사실 제가 조금 전에 소개해 드린 이 오프닝 인사말은 오늘 주제가 AI인 만큼 AI 프로그램에게 이 사사건건 스타일로 오프닝 멘트를 작성해 보라고 입력해서 얻은 내용입니다. 꽤 그럴 듯하던데, 제가 평소에 어떻게 앵커 멘트를 작성하는지 AI가 즉각적으로 스타일을 파악해서 결과를 보여주더라고요. 또 두 분 소개하면서 나오고 있는 이 음악도 또 오늘 말씀 중에 계속 나올 배경 음악도 저희 음악감독님이 AI 툴로 만든 음악입니다. 이렇게 기존 프로그램을 따라잡거나 앞서려면 또 굉장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의원님은 소개해드린 대로 지금 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데, 이게 얼핏 보기에는 AI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시고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언주: AI 강국위원회가 이제 과거에 지금 대통령이신 이재명 대통령님, 이분이 이제 당 대표 시절에 직접 위원장을 맡으셨죠. 그래서 강국위원회 안에는 일관적인 LLM 모델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다음에 인프라에 대한 것도 있고요. 윤리위에 대한 부분도 있고 AX라고 해서 산업에 대해서 적용하는, 응용하는 부분들을 얘기하고 논의하는 그런 분과가 있는데, 제가 이제 AX 분과라고 해서 산업 생태계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분과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다시 말해서 한국 같은 경우는 제조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잖아요. 그래서 이 제조업에 어떻게 AI 기술력을 응용해서 자율 제조 AI를 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또 이런 것들에 대한 그런 필요한 법률적인 입법 사안이라든가 정책적 뒷받침은 무엇이 있는가, 이런 것들하고 또 자율주행, 자율주행 부분, 그다음에 또 우리나라가 잘하는 부분들이 사실 헬스케어가 잘 돼 있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의료가 굉장히, 보건 의료가 발달돼 있잖아요.
◎김용준: 원격 진료랄지요.
▼이언주: 그래서 이 부분을 그러면 AI를 접목시켜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진단이라든가 여러 가지 또 우리 일종의 주치의 시스템, 이런 것들을 AI로 이제 편리하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정책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설계하는 게 좋겠다, 이런 걸 연구하는 쪽이죠.
◎김용준: 특히 AI 헬스케어는 언뜻 듣기에는 특히 취약 계층이나 독거노인, 이런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차근차근 저희가 말씀 여쭤보고요. 배 상무님은 저는 정보도 찾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하면서 나름대로 AI를 좀 저는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의 포털 사이트 검색과 AI가 정확히 어떤 차이인지, 또 AI가 대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일반 시청자분들은 아직까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어떤 차이인지, 뭐가 다른지 정의를 좀 설명 듣겠습니다.
▼배순민: 검색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지가 벌써 20년이 지난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검색창에 자기가 원하는 질문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페이지의 리스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리스트가 나오는데, 그걸 클릭하면 페이지로 갈 수 있었죠. 이것이 기존에 있었던 검색이라면 지금 생성형 AI 시대에는 그 일단 찾아진 페이지를 다 AI가 미리 읽어봅니다. 미리 읽어보고 정말 그중에서 알아야 되는 내용을 요약해서 한 문단 정도, 한 페이지 정도로 얘기를 해줍니다. 예전에는 일일이 그걸 다 클릭했어야 되는데요. 이제는 그렇게 클릭을 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이것이 생성형 AI의 어떻게 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인터넷에 정말 방대한 양의 문서와 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AI들이 학습을 하고 있어요. 학습을 할 때 AI가 이렇게 지식이라는 거는 구성이 되는구나, 한국말이라는 것은 주어 다음에 서술어가 오는지, 목적어가 오는지 아니면 영어랑은 어떻게 어순이 다른지, 이런 거를 다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처럼 말하는 걸 참 잘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그림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래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생산성 향상을 주고 있고요. 그다음에 창의성 향상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예전에는 그거를 우리가 다 하나하나 룰로 만든다고 해서 룰 베이스라고 했는데요. 생성형 AI는 이제는 그것을 보고 알아서 판단한 다음에 미션을 컴플릿하는 그런 상황이 있고요. 창의성 분야 같은 경우는 음악, 미술, 동영상 같은 경우에 지금 거의 인간의 창작 수준을 넘어서는 작품들도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양이 많습니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의 음악을 해서 작곡을 해야 된다면 AI는 지금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해서 한 번에 100개, 1,000개도 한 번에 작곡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용준: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친절하게 손동작도 많이 섞어서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현재 우리 실생활에 AI가 그러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좀 구체적인 예가 있을까요?
▼배순민: 쉽게는 요즘에 해외여행도 가시거나 출장을 가실 때 공항 검색대에서 얼굴 인식하는 거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김용준: 그렇죠.
▼배순민: 이제는 그것도 AI입니다. 우리 얼굴 데이터가 들어가서 AI가 딱 본 다음에 같은 사람이다, 오케이, 하는 것이 있고요. 핸드폰 보면 요즘에 지문 인식으로 많이 하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배순민: 그것도 원래 AI예요. 그리고 공장 같은 경우에 이제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많이 쓰는 핸드폰의 액정에 불량이 있는 것도 AI가 검사를 하고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표면에 있는 불량, 아니면 어떤 동작을 안 하는 것도 다 AI가 합니다. 그런데 이런 AI들은 기존에 거의 수십 년 동안 우리가 많이 노력을 해왔던 AI예요. 그런데 최근에는 코딩, 코딩에 정말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을 하신 분들 여전히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생산성이 AI 덕분에 30% 이상 늘었다는 게 있고, 지금은 저희 회사도 그렇고 다른 회사도 그렇고 AI를 사용하지 않는 코딩은 아마 상상하기 힘드실 거예요. 나 이런 거 개발하고 싶어 하고 엔터 치면 바로 스켈레톤 코드가 나오고 펑션이, 기본 코드가 나옵니다. 코딩이 하나 있고 문서 작성, 요즘에 기사 작성이 됐든 보도 자료나, 저도 어떤 전략 자료를 짤 때도 일단 AI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이런 생성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회의록 요약, 요즘 많은 것들 요약하는 것도 기존에도 중요하지만, 요약하는 것도 아주 잘하고 있고요. 번역, 어떻게 보면 통역이나 번역, 이런 것들에 있어서 AI가 잘할 수 있는데, 오히려 요즘에는 번역하는 것 중에 아주 어려운 것들만 사람이 한다고, 법률적 용어나 의학적 용어는 사람이 하고 기본적인 번역이나 통역은 AI가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를 QA, 퀘스천 앤서링이라고 하는데요. 질의응답을 하는 거예요. 내가 어떤 정보에 대해서 알고 싶다. 예를 들어서 AI 3대 강국은 뭘까? 하고 엔터, 이번 정부의 정책은 무엇일까? 엔터 하면 쫙 나와요. 그런데 이것은 오픈 QA라고 합니다. 오픈 도메인 QA인데요. 또 이것의 다른 측면은 클로즈 도메인 QA라고 해요. 레그라고도 하는데요. 기업에 있는 정보, 이런 오픈돼 있는 인터넷 정보가 아닌 클로즈 도메인에 있는 문서들을 기반으로 QA, 우리 회사에서, 예를 들어서 금융 회사 같은 경우는 20대 젊은이가 지금 가장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 뭐야? 하고 엔터 치면 바로 그 회사, 그 금융 회사의 제품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 다섯에서 열 가지 정도 아주 중요한 베스트 프랙티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또 여러 방면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의원님, 앞으로 3년 길면 5년 동안이 AI 시대의 중요한 골든 타임이다라고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하는데, 왜 이 3년, 5년이 중요한 기간인 건가요?
▼이언주: 지금 이제 보면 우리가 AI 얘기가 나온 지는 꽤 됐지만 근래 한 3년 내지 5년 사이에 엄청나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변화가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이 아마 생각하셨을 때 예전에 그 뭐죠? 바둑 그...
▼배순민: 이세돌...
◎김용준: 알파고요?
▼이언주: 네, 알파고, 그게 있었잖아요? 그게 몇 년 전이었죠?
◎김용준: 벌써 한 10년 된 것 같아요.
▼이언주: 꽤 됐죠. 그런데 지금 보면 어마어마하게, 그때만 해도 그게 굉장히 신기하게 바라봤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게 굉장히 보편화돼 있고 어떻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실은 챗GPT나 이런 걸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우리의 생산, 그러니까 우리의 산업, 그러니까 제조, 공장에서의 제조라든가, 물론 아직까지 사람 손이 필요한 곳들이 있긴 있어요. 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 자율 제조 분야가 발전을 하고 있고, 각각의 산업 분야에서 금융도 그렇고 그다음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그렇고 이 AI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빨리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빨리 발전할 때는 조금만 살짝 이렇게 방심을 하면, 방치하거나 이렇게 투자를 소홀히 하면 낭떠러지로,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모든 나라들이 여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김용준: 어제의 AI와 오늘의 AI가 다르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언주: 그럼요. 그런데 지금 이제 어떻게 보면 AI 대전환 시대가 이미 도래를 했고, 사실은 우리나라가 많이 늦었어요. 지금까지 보면 과거에요, 우리가 온라인 시대가 시작된다고 할 때, 정보통신망.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그때 정보통신망을 그때 김대중 정부 시절이죠. 그때 ICT 시대가 왔다고 했을 때 그때 굉장히 공격적으로 해서 사실 한국이 온라인 면에서는 상당히 앞서가 있었잖아요. 여러 가지 검색 포털이라든가 여러 가지 온랜 관련된 IT 분야에서요. 그런데 지금 이미 이제 그런 시대가 온 지가 한 몇 년이 지났는데, 저희가 지금은 전 세계에서 뭐 이 경쟁력 순위로 보면 좀 높게 보는 곳에서는 한 6, 7위 정도로 보고.
◎김용준: 6, 7위.
▼이언주: 좀 많이 뒤로 보는 데에서는 한 10위, 이렇게 보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사실은 우리가 생각할 때 한국이 IT 강국인데? 이렇게 생각을 불과 한 10년 전에 했었는데.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어마어마하게 지금 뒤떨어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것을 지금 놓치게 되면 이제는 정말 걷잡을 수 없는 뒤떨어지게 된다는 불안감 그리고 위기의식이 있는 거고요. 그러면 여기서 그러면 뭐냐, 도대체 지금 우리의 현재 위치는 어떻게 돼 있냐고 했을 때, 우리가 어떤 산업이나 어떤 혁신이 일어날 때 그 경쟁력을 판단하는 것은 이제 세 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품질과 가격 그리고 자본 투입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이제 품질이라는 것은 그럼 AI 품질은 뭐냐, 뭐로 결정되냐고 했을 때 그것은 이제 학습을 하지 않습니까?
◎김용준: 딥러닝.
▼이언주: 딥러닝이라고 하죠. 그러면 이 학습을 뭘 가지고 하냐,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거죠. 그래서 AI의 품질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과 질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보면 규제가 너무나 심해서 사실 개인정보 같은 경우도 예를 들어서 자율주행차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게 사실은 그냥 되는 게 아니라요, 이렇게 행인들이 있으면 행인들의 얼굴 표정 그다음에 모션, 몸짓, 이런 것들을 다 많이 보고 그 데이터를 엄청나게 축적을 해서 그런 어떤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표정과 몸짓을 보면서 나중에 이제 그런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이 인공지능이 추론을 하는 거죠. 아, 저 사람 튀어나오겠구나, 그래서 멈추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우리는 개인정보 때문에, 보호 때문에 상당히 이제 제약이 있고, 그래서 굉장히 늦어졌어요. 지금 다른 중국이나 미국이나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 곳들도 있지만 지금 보면 레벨4라고 해서 아예, 아예 운전자가 없는 그런 자율주행차가 상당히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는 아직 거기에 근처도 못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가격인데, 그러면 AI 가격 경쟁력은 뭐냐고 했을 때 이거는 딥러닝 하려면 뭐로 해야 돼요? 데이터를 막 학습을 해야 되잖아요. 데이터 학습은 어디서 하냐?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되잖아요?
◎김용준: 센터가 있어야겠죠.
▼이언주: 그러면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어마어마한 전기들이...
◎김용준: 전력이 들어가겠죠.
▼이언주: 결국 에너지 경쟁력이죠. 에너지 가격과 경쟁력인데 이 면에서,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전력망과 송배전망이 아직도 우리는 그것을 다 충당, 감당할 만큼 완비가 되지 않았고 데이터센터도 굉장히 부족하죠. 그래서 이런 상태에서는 실질적으로 굉장히 이렇게 해서는 턱도 없는 상황이고요. 더 나아가서 결국에 이 모든 것이 자본의 투입인데...
◎김용준: 맞습니다.
▼이언주: 그러면 다른 나라의 어떤 규모를 보면 미국 스타게이트는 700조 원, 유럽 같은 경우는 인베스트 AI 해가지고 한 300조 원을 투자를 하는데, 그런데 우리가 비슷하게는 아니더라도...
◎김용준: 못지않게.
▼이언주: 그래서 이제 얘기한 게 민간 투자에서 100조 정도는 조달을 할 수 있어야 되겠고 정부가 거기에서 마중물 역할은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이게 이렇게, 지금 여기에 굉장히 우리는 가야 할 길은 저쪽에 있는데, 우리 지금 아주 미미하게 출발을 겨우 하는 상황에 있는 거고요. 그런데 저기까지 가지 못하면 저희가 봤을 때는 한 몇 년 안에 정말 세상이 이렇게 변화할 때 우리는 큰 변화를 하지 못하고 뒤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김용준: 못 하고 정체될 수 있다. AI의 중요성이 이렇게 점점 더 크게 체감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정부, AI 3강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혁신 전략이라는 것을 내세웠는데, 쭉 보시는 것처럼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서 AI 3강으로 도약한다. 그리고 100조 원 시대 말씀을 하셨었고, AI 고속도로, 그리고 고성능 GPU 5만 개 등등의 공약, 지금 전략을 짜고 있는데, 먼저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배 상무님께서는 지금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올해 같은 업계에서 근무하셨던 경험도 있으시고 잘 아는 사이시라고 들었는데, 하 수석이 평소 AI 관련해서 강조했던 지점이 있다면 그것이 우리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은데 어떤 지점이 있을까요?
▼배순민: 최근에 많이 나왔던 단어들이 소버린 AI나 AI 전쟁이라는 단어 많이 쓰셨던 것 같은데요.
◎김용준: AI 주권 얘기를 하죠.
▼배순민: 주권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가 이게 AI가 지금은 정말 그 기술 패권의 정말 중심에 있고 각 나라의 퍼스트 어젠다가 다 AI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도 지금 근접해 있는 국가들이 아주 센 나라들이 좀 많습니다. 국방력도...
◎김용준: 미국, 중국.
▼배순민: 네, 아주 세고요. 저희가 동맹을 맺고 있는 국가나 아니면 저희가 경제적으로 협력을 해야 되는 국가들이 아주 강력한 국가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외교적 균형을 맞추려고 했을 때 이런 AI의 반도체나 데이터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외교적인 그런 파워나 어떤 발언권에 있어서 영향을 또 미칠 수 있고요. 어떤 결정을 내려야 될 때는 지금 AI 윤리나 이런 쪽은, 또 EU, 이런 쪽에서 영향을 미쳐야 되기 때문에 정말 생각할 것이 많은, AI가 많은 그런 대외, 외교적인 결정을 할 때 아니면 저희가 국방이나 이런 경제적인 결정을 할 때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쟁 구도가 많다는 걸 좀 알고 계실 거예요. 특히 미국과 중국이 지금 아주 경쟁적으로 AI에게 자본을 쏟고 있는데, 이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렇기 때문에 약간 이런 경쟁이 거의 전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지난주에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요, 앞서 언급한 소버린 AI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 바가 있습니다. 소버린이란 주권을 의미하는데, AI 주권에 대해서 특히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희 / 한국AI·SW협회장 (지난 20일)
저는 사실 요즘 어떤 질문을 받냐면 아니 지금 챗GPT 같은 좋은 게 많은데 한국이 왜 직접 개발하려고 하느냐, 또는 우리나라는 OS는 윈도우 쓰고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쓰는데 왜 그렇게 쓰면 되지, 왜 준비하냐는 문제에 대해서 요건만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리 자라나는 자녀들이 만일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고 하면은 분쟁지역으로 나오고, 만일에 김치가 어느 나라 음식이냐 하면 중국으로 나오게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한국형 LMM 개발은 필요합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0일)
저도 똑같은 답답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챗GPT 있는데 소버린 AI를 왜 개발하냐, 낭비다. 이런 얘기는 사실은 저 베트남에 쌀 생산 많이 되는데 뭘 농사를 짓냐, 사 먹으면 되지. 이런 얘기하고 똑같은 거죠.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모르는 거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내야죠. 지금은 또 새로운 밀림이 또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해요.
◎김용준: 좀 부연을 듣고 싶은데요. 이언주 의원님께 먼저 좀 여쭤볼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지금도 한 달에 몇만 원 내고 챗GPT 같은 걸 쓰는 분들이 계신데, 왜 우리가 AI 소버린에 의해서, 입각해서 새로운 우리만의 툴을 만들어야 되는가. 오히려 기존에 있는 툴에 한국어 패치랄지, 이런 보완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이언주: 저는 이제 범용하고 약간 경제 안보 분야하고 좀 분리해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일반적인 범용, 그러니까 그냥 평소에 이렇게 우리 업무를 하는 데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아주 간단간단하게 필요한 것들이라든가 또 민간에서 자기 삶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이런 경우에는 지금 소버린 AI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것들이 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이게 또 가다 보면 결국 어디에서 맞닥뜨리게 되냐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조 AI, 이런 얘기도 했지만 제조 AI라는 것이 발전을 하게 되면 결국 그 제조업이라는 것은 우리의 전략 산업하고 이제 연결이 되는 것이고요. 이 전략 산업이란 결국 국방하고 연결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예를 들어서 나중에 굉장히 긴밀한 어떤 국방에서의 여러 가지 정보 처리라든가 또는 이제 판단의 문제라든가 또 그리고 우리 무기 체계에 대한 얘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때 그 베이스가 되는 것을 소버린 AI가 없게 되면 나중에 이게 어떻게 이 경제 안보를 지킬 것인가 하는 그 경우에 따라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야 가보지 않은 길이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그래서 이것은 굉장히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을 하는 거죠.
◎김용준: 그것이 일단 범용적인 측면이고요.
▼이언주: 그래서 그거 외에도 금융 같은 경우도 그럴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에너지도 그럴 수 있는 분야다라고, 여러 분야들이 있을 텐데, 그래서 우리가 소버린 AI가 꼭 필요한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없으면 안 되는 거죠. 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것이 그러면 기존에 챗GPT나 이런 것들하고 경쟁을 해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이렇게 물어보면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답하기에 상당히 곤란하지만, 꼭 그 어떤 챗GPT나, 왜냐하면 이게 시장 자체가요, 영어를 쓰는 시장하고는 굉장히 구매 시장 자체가, 사용자의 어떤 숫자나 데이터의 양 자체가 다르죠. 하지만 우리 한국 자체의 데이터와 한국 자체의 어떤 우리가 필요해서 쓰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 국방이나 여러 가지. 그래서 이런 전략 분야나 경제 안보 분야들이 있기 때문에 소버린 AI는 어쨌든 꼭 있어야 되고 그것이 우리가 잘 개발해서 그게 만약에 정말 경쟁력을 갖추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더 잘되면 더 좋다. 하지만 그들을 이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배 상무께도 부연 드릴게요. 지금 개발 속도가 AI가 뭐 아까 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가고 있는데, 당장 오늘과 내일의 AI가 다르다 치면, 우리가 개발하는 이 시간 동안에 더 빨리 발전이 되면 늦춰지는 거 아닌가, 오히려 그 개발보다는 투 트랙으로 갈 수 있는 방법 같은 거를 연구하는 게 낫지 않은가 하는 의견도 있어요.
▼배순민: KT는 그래서 지금 투 트랙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아주 중요한 균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1년부터 저희 KT에서는 믿음을 개발해서 22년에 이미 챗GPT도 나오기 전에 믿음 1.0을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믿음 2.0을 공개하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독자적인 AI 모델이 있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가 이 믿음 모델을 지금 많은 공공사업이나 기업 사업에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측면에서는 저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작년에 전략적 제휴를 맺어서 GPT 기반의, GPT 기반의 모델을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정말 한국적 정신, 한국적 방식, 한국적 지식을 넣어서 정말 한국에 정말 잘 맞는 AI, 아까 말씀하신 한국 패치를 넣는다, 그런 것도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 2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데요. 그것이 왜냐하면 AI 모델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는 AI 활용을 정말 강조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업들, 다른 해외 기업들, 해외 사례를 저희가 만났을 때는 우리나라가 꽤 뒤처져 있는데, AI 모델로 뒤처져 있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이나 데이터 준비 상황이 정말 많이 뒤처져 있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금융, 공공, 국방이나 헬스도 이미 코로나 21년 때 모두 다 클라우드 전환을 했어요.
◎김용준: 그렇군요.
▼배순민: 그래서 그들에게 AI를 적용한다는 거, 그리고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것은 이제 너무 쉽습니다. 이미 데이터와 AI와 기업들 간의 연결 고리가 다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또 추가적으로 에이전트 만든다는 건 너무 쉬워졌는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어떤 기업이나 공공에 지금 AI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것은 그 기업에 가서 데이터가 준비된 상황을 다시 분석하고 그것을 다시 클라우드로 옮기고 이런 일련의 작업들이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다. 그 관점에서 클라우드 전환, AI 전환은 한 4년은 늦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모델 측면도 물론 너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AI 전환을 위한 투자가 그것이 산업 경쟁력에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가 일상의 AI를 적용하고 지금 저희가 특히 금융, 헬스, 통신, 데이터는 저희 거의 검은, 블랙박스로 싸여져 있어요.
◎김용준: 그렇군요.
▼배순민: 하지만 이것이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만 가도 이제 AI 기업들은 그 나라의 통신 기업, 헬스 그다음에 금융, 범용적인 그 센터는 액세스가 원스톱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랑 지금 스타팅 포인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저는 좀 안타깝습니다.
◎김용준: 이 자료를 한번 보고 이 의원님께 그 AI 산업 경쟁력 관련해서 좀 여쭤볼게요. 그럼 세계 AI 분야는 어느 정도인가, 이와 관련해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지난 4월에 내놓은 AI 인덱스 2025를 살펴봤는데, 국가별 주목할 만한 AI 모델들에 대해서 미국이 보시는 것처럼 40개, 중국이 15개였고요. 우리나라 1개에 그친 상태입니다. 지금 AI 분야에서도 미국과 통상을 통해서 얻을 건 얻어야 된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인 것 같은데, 지금 이 결과 보면 경쟁력이 월등히 미국과 중국이 앞서고 있다. 우리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 우리가 남들보다 앞선 분야와 뒤처진 분야, 또 그 원인까지 한번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언주: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면 미국하고 비교했을 때는요, 저희가 가장 미국에 비해서 앞서 있는 게 제조업입니다.
◎김용준: 제조업이죠.
▼이언주: 그래서 미국은 사실은 제조 생태계라고 해야 되나요? 이런 제조 생태계가 거의 많이 무너져 있는...
◎김용준: 무너져 있죠.
▼이언주: 그런 상태고요. 한국은 물론 예전에 비해서는 지금 중국이 제조 2025를 하면서 중국이 굉장히 많이 굴기를 하고 실질적으로는 많이 지금 추월을 한 상태죠.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가 첨단 제조 강국으로서 상당한 가성비가 있는 나라죠. 품질도 좋지만, 또 상대적으로 어쨌든 가격도 독일이나 이런 나라에 비해서는 좋기 때문에, 그래서 이 제조는 또 노하우가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제조를 자율 제조를 하게 되면 이 어떤 공정에서요, 그냥 기계적으로 공정에 입력을 해서 그 룰에 따라서 세팅된 룰에 따라서 공정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화들이 일어나고...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물량도 그렇고 그다음에 또 모델도 그렇고 그 상황, 상황에 따라서 사람이 예를 들어서, 사람이 판단해가지고 이것을 계속 변화를 전환을 시켜야 될 때, 이것을 AI가 스스로 판단해서 하게 되는 게 이제 자율 제조인데요. 이런 것을 이제 하게 되려면 일단 공정에 대한 노하우가 전제가 돼야 되는 거죠.
◎김용준: 그렇겠죠.
▼이언주: 그런데 이 제조 공정에 대한 노하우는 한국이 굉장히 월등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는 미국하고 확실하게 시너지가 날 수 있고 또 실질적으로도 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아까 쭉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데이터를 사실은 이 규제 때문에 데이터가 제대로 집적되지 못하는, 이게 굉장히 큰 문제예요.
◎김용준: 서로 좀 이렇게 융합돼야 되는데요.
▼이언주: 그렇죠. 예를 들어서 아까 헬스케어 말씀을 드렸지만 사실 우리 의료 데이터들이 집적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이렇게 어떤 서비스가 제공이 제대로 못 되고 있는 거죠. 그런 거라든가 아까 자동차, 이런 경우에도 행인들의 어떤 안면이라든가 표정이라든가 몸짓이라든가 이런 어떤 이런 것도 개인정보로 분류가 돼서 이것이 특정이 안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전부 다 이게 규제가 되고 샌드박스를 그래서 많이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샌드박스를 해도 그 안에 또 규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전면적으로 사실은 풀어야 되는 문제가 있고요. 그래서 어쨌든 이런 부분들, 제조에 있어서 우리가 노하우는 있는데 데이터 같은 것들이 집적이 안 된다든가 그다음에 또 하나 아까 전력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김용준: 그렇습니다.
▼이언주: 전력이 생산은 많이 되고 있는데, 발전소는 꽤 있는데, 그 발전소의 송배전망이 구축이 제대로, 왜냐하면 이 AI 같은 경우는 거의 일반적인 산업에 비해서 거의 10배가 넘는...
◎김용준: 전력량이...
▼이언주: 초전력 수요 산업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사실 한 몇 년 동안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왔다, 저는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루빨리 지금 구멍이 군데군데 막 나 있어서 이게 지금 연결이 안 된다, 이런 표현을 드리면 맞을 것 같은데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앞서 보신 그래프에서 잠깐 눈여겨볼 부분이, 사실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중국이 저렇게 앞서 있는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중국의 AI는 어느 정도 상황이라고 우리가 보면 될까요? 쉽게 이해를 하자면요?
▼배순민: 기술을 측정할 수 있는 많은 지표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특허인데요. 지금 AI 특허에서는 70%가 중국에서 나옵니다.
◎김용준: 70%가, 전체.
▼배순민: 네, 전체의 70%가. 미국은 불과 한 20% 정도인데요. 그러니까 이미 양적, 질적인 수준에서 중국이 꽤 많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정보가 주도하고 있는 또 혁신이 아주 놀라운데요. 정말 훌륭한 기업들에게 AI 모델을 일단은 세계 최고로 만들어라. 그 AI 모델에 대한 어떤 매출이나 그런 이익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저도 이제 들리는 얘기가, 그 국가 주도로 해서 기업들이 두려워하는 리스크는 국가가 해결해 주는 이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김용준: 그러니까 잘 만들어라. 나머지 리스크들은 국가가 책임지겠다.
▼배순민: 돈도, 법적인 거, 데이터, 이런 거 다 국가가 책임질 테니 최고, 최고만 만들어라.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김용준: 국가 전략 주도로 밀고 나가고 있는 부분, 우리도 차용할 부분은 차용하고 또 반면교사 삼을 부분은 삼아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이런 얘기가 있어요. AI 고속도로를 통해서 3대 강국을 도약한다는 계획. 이게 참 AI 고속도로라는 것이 잘 그려지지 않는 부분인데, 혹시 좀 부연이 가능하실까요, 이 의원님?
▼이언주: 그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전력망 구축을 완성시키겠다.
◎김용준: 전력망 구축 완성이요.
▼이언주: 이런 거죠, 데이터센터를 비롯해서. 그래서 이 정도의 용량이 소화가 되려면 굉장한 어떤 전력량이 소요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서 전력망 구축이 지금 이 AI 우리 시대를 얘기하는 이 정도의 어떤 전력 소모는 지금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지금 겨우 어떻게 보면, 그런 얘기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삼성전자나 이런 SK나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 공급을 해야 되는데, 전력의 송배전이 잘 안 돼가지고 전력망 구축이 안 돼서 몇 년째 제대로 준비가 안 되고 있다. 이런 얘기 들으신 적 있잖아요.
◎김용준: 기사를 통해서 본 것 같습니다.
▼이언주: 지금 반도체 공장도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심지어 그런 상황에서 AI에 대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여기는 24시간 돌아가야 되는데, 데이터센터가. 그래서 이것은 지금까지는 어떻게 해왔냐, 송배전망이나 전력랑 구축에 대해서 한전에게 맡겨왔고요. 또 일부는 이제 그 해당 기업들이 책임지고 자기들이 또 해결해오고 이렇게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래서는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이제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일이 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것은 국가가 주도해서 책임지고 이것을 완비를 하겠다, 전력망 구축을. 지금도 늦었다. 사실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또 뭐가 문제냐 하면, 사실 솔직히 민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데이터센터를 가능하면, 가능하면 산업단지, 그러니까 주거지에 하게 되면 민원이 엄청나게 많고 그것 때문에 시간이 걸려서 잘 안됩니다. 그래서 산업단지에 하고 그다음에 이 공간이 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역, 남부 지역에 굉장히 공간이 많지 않습니까, 산업단지? 거기에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혜택도 주고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면서.
◎김용준: 세제 혜택이랄지.
▼이언주: 그래서 이번에 이제 울산...
◎김용준: 울산.
▼이언주: 울산에서 SK에너지인가요? SK에서 데이터센터, 이번에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김용준: 그렇죠.
▼이언주: 그래서 그런 식으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고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지고 이 부분을 갖다가 완성하겠다는 그런 얘기죠. 그래서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실하게 우리가 완성을 하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을 하신 겁니다.
◎김용준: 지금 또 하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요, 그렇다면 이 AI와 관련된 인재,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도 있다고 해요. 물론 제 옆에 인재가 계신 것 같습니다만 하정우 AI 수석이 밝힌 내용이 있습니다. 그거 잠시 듣고 계속 이야기 이어가죠.
<녹취> 하정우 /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지난 19일)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관한 국민과의 약속을 빠르게 이행하고 초중등생, 대학생, 대학원생, 신진, 중견, 고경력으로 이어지는 이공계 전 주기 인재에 대해 촘촘히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 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 혁신 성장 체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김용준: 지금 주요국의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입 관련된 통계도 지금 하나 나와 있던데, 잠깐 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 인구 1명당 AI 인재 순유출이 –0.36명, 경제협력기구 OECD 38개국 중에 최하위 수준, 35위에 머물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그만큼 인재의 순유출이 심하다는 내용인 것 같아요. 왜 그런가, 막을 방법이 있는가,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인가요?
▼배순민: 아까 제가 중국 말씀을 드릴 때, 물론 국가적인 투자도 말씀드렸지만, 인재에 대해서 지금 중국에 있는 많은 훌륭한 인재들은 다 AI 하겠다고 손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술 스텝을 다 채워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훌륭한 인재들이 다 의대 가겠다고 손을 들고 있죠. 그래서 이공계에 대해서 우선순위가 낮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 국가 경제, 제가 물론 헬스, 의료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AI를 저희가 중요하게 강국으로 만들어야 되는 이 시점에서 AI를 하겠다는 학생이 줄어든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 보상 체계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능력을 가지고 공부를 했을 때 과연 사회 초년생이나 시니어가 됐을 때 얼마나 많은 내가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가 있을까가 좀 특히 MZ 세대에 많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보상 체계로 보면 임금 체계가 그렇게 분화시키기가 힘든 구조이긴 합니다. 특별히 AI 인재라고 해서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주기가 경제적으로나 어떤 제도적으로 좀 어려운 점이 있어서, 국가가 매칭을 하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유수 대학의 정말 훌륭한 톱 학생들이 지금 해외 기업에 취직하는 거를 가장 우선순위로 하고 있고, 교수님들도 어떻게 제가 막나요? 거기에서는 연봉이 몇 배가 더 많은데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뭔가 그 인력들이 한국에서 취직을 했을 때 느껴지는 그런 보람이라든지 그런 것도 좀 챙겼으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하정우 수석도 말씀하셨지만, 초등학교부터 저희 AI 교육이 너무 부족하잖아요. 이미 다른 나라들은 전향적으로 이미 많은 과목들을 일수를 줄이더라도 AI를 넣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김용준: 교육적인 차원까지.
▼배순민: 좀 꿈을 심어줬으면 좋겠어요. AI를 통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김용준: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의원님, 짧게 어떤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당정 차원의 어떤 묘안이 있을까도 궁금해요.
▼이언주: 좋은 말씀 다 하셔서, 그런데 저는 근본적으로 사실은 인력은 자신이 이제 여러 가지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있어야 남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 그런 이제 공대생들에 대한, 과학 기술자들에 대한 대우,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결국에는 생태계가 우리나라에서 AI 생태계, AI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이 돼야 된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고 국가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기초적인 것이 아까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결국에는 국가의 AI 지도 인프라, 그렇죠? 그래서 데이터센터, 이런 것들이, 데이터를 같이 막 쓸 수 있어야 되는데, 데이터가 다 분리돼 있고 규제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면...
◎김용준: 그런 규제 완화.
▼이언주: 뭘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거고, 결국에는 스타트업들이 뭘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거죠.
◎김용준: 펼쳐지지 않는다.
▼이언주: 그러면 그 일을 하는데, 자기의 꿈을 실현하는 데 훨씬 더 편안하고 훨씬 더 규제가 없는 나라로 가서 하지 않겠습니까?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언주: 그래서 이런 것을 해결해 주는 것, 그리고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 주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해서. 그게 저는 일단 일차적으로...
◎김용준: 중요한.
▼이언주: 국가가 빨리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 위원장과 AI강국위원회 AX 분과장을 맡고 계신 이언주 의원, KT AI 퓨처랩장을 갖고 계신 배순민 상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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