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록지 않은 ‘완주-전주 통합’…김관영 지사 정치적 부담 커져
입력 2025.06.25 (21:43)
수정 2025.06.2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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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완주군민 간 대화가 무산되면서 완주-전주 통합은 녹록지 않게 됐습니다.
김 지사가 주민 투표 때까지 설득을 이어가겠다 밝혔지만, 주민 공감대가 충분치 않아 정치적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네 번째로 진행되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통합 절차.
3년 전부터 전주시와 완주군이 시작한 상생 협력 사업에 이어,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시민단체들이, 완주군에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 6천여 명의 서명부를 제출하며 궤도에 올랐습니다.
[나유인/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지난해 6월 : "다른 타 도는 대부분 통합시로 나가고 있습니다. 교통망도 광역 교통망으로 나가고 있죠."]
그러나 통합을 추진해 왔던 김관영 지사가 완주군민과의 대화 행사조차 연달아 반대의 벽에 부딪히면서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이렇게 대화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 대단히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완주군민 대상의 찬반 주민투표 절차가 성사될지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 완주군 주민투표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주민투표를 위해서는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의 충분한 공감대가 우선이고, 현재 해당 지역 여론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다소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체적인, 나중에 주민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서는 최종적으로 그 날 가봐야 알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행안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통합 반대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어떤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완주군민 간 대화가 무산되면서 완주-전주 통합은 녹록지 않게 됐습니다.
김 지사가 주민 투표 때까지 설득을 이어가겠다 밝혔지만, 주민 공감대가 충분치 않아 정치적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네 번째로 진행되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통합 절차.
3년 전부터 전주시와 완주군이 시작한 상생 협력 사업에 이어,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시민단체들이, 완주군에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 6천여 명의 서명부를 제출하며 궤도에 올랐습니다.
[나유인/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지난해 6월 : "다른 타 도는 대부분 통합시로 나가고 있습니다. 교통망도 광역 교통망으로 나가고 있죠."]
그러나 통합을 추진해 왔던 김관영 지사가 완주군민과의 대화 행사조차 연달아 반대의 벽에 부딪히면서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이렇게 대화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 대단히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완주군민 대상의 찬반 주민투표 절차가 성사될지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 완주군 주민투표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주민투표를 위해서는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의 충분한 공감대가 우선이고, 현재 해당 지역 여론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다소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체적인, 나중에 주민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서는 최종적으로 그 날 가봐야 알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행안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통합 반대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어떤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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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록지 않은 ‘완주-전주 통합’…김관영 지사 정치적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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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5 21:43:00
- 수정2025-06-25 21:46:19

[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완주군민 간 대화가 무산되면서 완주-전주 통합은 녹록지 않게 됐습니다.
김 지사가 주민 투표 때까지 설득을 이어가겠다 밝혔지만, 주민 공감대가 충분치 않아 정치적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네 번째로 진행되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통합 절차.
3년 전부터 전주시와 완주군이 시작한 상생 협력 사업에 이어,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시민단체들이, 완주군에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 6천여 명의 서명부를 제출하며 궤도에 올랐습니다.
[나유인/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지난해 6월 : "다른 타 도는 대부분 통합시로 나가고 있습니다. 교통망도 광역 교통망으로 나가고 있죠."]
그러나 통합을 추진해 왔던 김관영 지사가 완주군민과의 대화 행사조차 연달아 반대의 벽에 부딪히면서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이렇게 대화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 대단히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완주군민 대상의 찬반 주민투표 절차가 성사될지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 완주군 주민투표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주민투표를 위해서는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의 충분한 공감대가 우선이고, 현재 해당 지역 여론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다소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체적인, 나중에 주민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서는 최종적으로 그 날 가봐야 알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행안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통합 반대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어떤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완주군민 간 대화가 무산되면서 완주-전주 통합은 녹록지 않게 됐습니다.
김 지사가 주민 투표 때까지 설득을 이어가겠다 밝혔지만, 주민 공감대가 충분치 않아 정치적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네 번째로 진행되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통합 절차.
3년 전부터 전주시와 완주군이 시작한 상생 협력 사업에 이어,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시민단체들이, 완주군에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 6천여 명의 서명부를 제출하며 궤도에 올랐습니다.
[나유인/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지난해 6월 : "다른 타 도는 대부분 통합시로 나가고 있습니다. 교통망도 광역 교통망으로 나가고 있죠."]
그러나 통합을 추진해 왔던 김관영 지사가 완주군민과의 대화 행사조차 연달아 반대의 벽에 부딪히면서 상황이 녹록지가 않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이렇게 대화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 대단히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완주군민 대상의 찬반 주민투표 절차가 성사될지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 완주군 주민투표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주민투표를 위해서는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의 충분한 공감대가 우선이고, 현재 해당 지역 여론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다소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체적인, 나중에 주민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서는 최종적으로 그 날 가봐야 알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행안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통합 반대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어떤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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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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