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할아버지·할머니를 빌려드립니다!’

입력 2025.06.26 (12:46) 수정 2025.06.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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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자 아이를 돌보기 벅찬 가정과 외로운 어르신들, 독일에서는 이 두 세대를 연결하는 '조부모 대여' 서비스가 확산 중입니다.

[리포트]

10살 졸린이 학교를 마치고 찾아 시간을 보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런데 이들은 친조부모가 아닌, '조부모 대여' 서비스를 통해 만난 특별한 인연입니다.

[졸린/10살 : "금요일마다 방과 후에 여기에 와서 함께 밥 먹고 게임을 하며 놀아요. 여기 오는 게 너무 좋아요."]

가족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과 아이 돌봄에 적극적인 은퇴 어르신들을 연결합니다.

현재 독일 전역에서 수백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집을 찾거나 도서관이나 공원에서 만나 시간을 보내며 그야말로 가족처럼 서로의 일상에 스며듭니다.

[에겐리더/졸린의 '대여 할머니' : "서로 익숙해졌죠. 우리 부부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언제든 애를 봐주고 있어요."]

어르신들은 외로움을 극복하고 부모는 부담 없이 도움을 받고, 아이들은 정서적 울타리를 얻는 이 '조부모 대여' 프로그램은 세대를 잇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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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할아버지·할머니를 빌려드립니다!’
    • 입력 2025-06-26 12:46:19
    • 수정2025-06-26 12:48:46
    뉴스 12
[앵커]

혼자 아이를 돌보기 벅찬 가정과 외로운 어르신들, 독일에서는 이 두 세대를 연결하는 '조부모 대여' 서비스가 확산 중입니다.

[리포트]

10살 졸린이 학교를 마치고 찾아 시간을 보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런데 이들은 친조부모가 아닌, '조부모 대여' 서비스를 통해 만난 특별한 인연입니다.

[졸린/10살 : "금요일마다 방과 후에 여기에 와서 함께 밥 먹고 게임을 하며 놀아요. 여기 오는 게 너무 좋아요."]

가족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과 아이 돌봄에 적극적인 은퇴 어르신들을 연결합니다.

현재 독일 전역에서 수백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집을 찾거나 도서관이나 공원에서 만나 시간을 보내며 그야말로 가족처럼 서로의 일상에 스며듭니다.

[에겐리더/졸린의 '대여 할머니' : "서로 익숙해졌죠. 우리 부부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언제든 애를 봐주고 있어요."]

어르신들은 외로움을 극복하고 부모는 부담 없이 도움을 받고, 아이들은 정서적 울타리를 얻는 이 '조부모 대여' 프로그램은 세대를 잇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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