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 또 갈등…행복타운 공동주택 ‘쟁점’
입력 2025.06.26 (21:39)
수정 2025.06.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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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와 춘천시의 갈등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가 추진하는 행정복합타운 사업 때문인데요.
사업 구상에 아파트 계획이 언제 포함됐는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행정복합타운 토론회.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가 행복타운 내 '아파트 4,000세대' 건설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학곡, 다원지구 등 아파트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구도심 공동화를 가져올거라고 비판합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꼭 필요한 계획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행정복합타운 사업 자체가 2022년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의 공동담화로 수립됐다는 겁니다.
[이준호/강원도 도청이전추진단장 : "보통 30만 평의 미니급 신도시를 조성할 때는 정주 여건이 반드시 통상적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거 용지가 없다고 하면 결국은 밤에 암흑의 도시거든요."]
그러자 춘천시가 이 주장을 다시 반박했습니다.
2022년 당시에는 도청사와 추가 공공기관 이전, 업무 지구는 계획에 있었지만 공동주택은 없던 얘기란 겁니다.
[이원찬/춘천시 스마트도시국장 : "(학곡), 다원 지구와 행정복합타운의 유기적인 상관관계, 한쪽에서 업무 용지가 있다면 한쪽에는 주거 용지가 있는 이런 삼각형, 동남권의 발전 방향을 생각했던 것이지."]
도시개발 사업성과 직결되는 공동주택 계획을 놓고 두 기관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양샙니다.
앞서 강원도와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를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의 행정복합타운에서 2차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업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2022년, 강원도는 새 청사 예정지를 옛 캠프페이지에서 고은리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도심 피해를 막는다며 춘천시와 함께 발표한게 캠프페이지 개발 구상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입장차가 커지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양 기관과, 사업 시행 주체인 강원개발공사가 모두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어 달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원도와 춘천시의 갈등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가 추진하는 행정복합타운 사업 때문인데요.
사업 구상에 아파트 계획이 언제 포함됐는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행정복합타운 토론회.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가 행복타운 내 '아파트 4,000세대' 건설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학곡, 다원지구 등 아파트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구도심 공동화를 가져올거라고 비판합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꼭 필요한 계획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행정복합타운 사업 자체가 2022년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의 공동담화로 수립됐다는 겁니다.
[이준호/강원도 도청이전추진단장 : "보통 30만 평의 미니급 신도시를 조성할 때는 정주 여건이 반드시 통상적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거 용지가 없다고 하면 결국은 밤에 암흑의 도시거든요."]
그러자 춘천시가 이 주장을 다시 반박했습니다.
2022년 당시에는 도청사와 추가 공공기관 이전, 업무 지구는 계획에 있었지만 공동주택은 없던 얘기란 겁니다.
[이원찬/춘천시 스마트도시국장 : "(학곡), 다원 지구와 행정복합타운의 유기적인 상관관계, 한쪽에서 업무 용지가 있다면 한쪽에는 주거 용지가 있는 이런 삼각형, 동남권의 발전 방향을 생각했던 것이지."]
도시개발 사업성과 직결되는 공동주택 계획을 놓고 두 기관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양샙니다.
앞서 강원도와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를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의 행정복합타운에서 2차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업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2022년, 강원도는 새 청사 예정지를 옛 캠프페이지에서 고은리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도심 피해를 막는다며 춘천시와 함께 발표한게 캠프페이지 개발 구상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입장차가 커지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양 기관과, 사업 시행 주체인 강원개발공사가 모두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어 달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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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26 2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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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춘천시의 갈등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가 추진하는 행정복합타운 사업 때문인데요.
사업 구상에 아파트 계획이 언제 포함됐는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행정복합타운 토론회.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가 행복타운 내 '아파트 4,000세대' 건설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학곡, 다원지구 등 아파트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구도심 공동화를 가져올거라고 비판합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꼭 필요한 계획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행정복합타운 사업 자체가 2022년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의 공동담화로 수립됐다는 겁니다.
[이준호/강원도 도청이전추진단장 : "보통 30만 평의 미니급 신도시를 조성할 때는 정주 여건이 반드시 통상적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거 용지가 없다고 하면 결국은 밤에 암흑의 도시거든요."]
그러자 춘천시가 이 주장을 다시 반박했습니다.
2022년 당시에는 도청사와 추가 공공기관 이전, 업무 지구는 계획에 있었지만 공동주택은 없던 얘기란 겁니다.
[이원찬/춘천시 스마트도시국장 : "(학곡), 다원 지구와 행정복합타운의 유기적인 상관관계, 한쪽에서 업무 용지가 있다면 한쪽에는 주거 용지가 있는 이런 삼각형, 동남권의 발전 방향을 생각했던 것이지."]
도시개발 사업성과 직결되는 공동주택 계획을 놓고 두 기관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양샙니다.
앞서 강원도와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를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의 행정복합타운에서 2차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업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2022년, 강원도는 새 청사 예정지를 옛 캠프페이지에서 고은리로 변경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도심 피해를 막는다며 춘천시와 함께 발표한게 캠프페이지 개발 구상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입장차가 커지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양 기관과, 사업 시행 주체인 강원개발공사가 모두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어 달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원도와 춘천시의 갈등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이번엔 강원도가 추진하는 행정복합타운 사업 때문인데요.
사업 구상에 아파트 계획이 언제 포함됐는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행정복합타운 토론회.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가 행복타운 내 '아파트 4,000세대' 건설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들은 학곡, 다원지구 등 아파트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구도심 공동화를 가져올거라고 비판합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꼭 필요한 계획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행정복합타운 사업 자체가 2022년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의 공동담화로 수립됐다는 겁니다.
[이준호/강원도 도청이전추진단장 : "보통 30만 평의 미니급 신도시를 조성할 때는 정주 여건이 반드시 통상적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거 용지가 없다고 하면 결국은 밤에 암흑의 도시거든요."]
그러자 춘천시가 이 주장을 다시 반박했습니다.
2022년 당시에는 도청사와 추가 공공기관 이전, 업무 지구는 계획에 있었지만 공동주택은 없던 얘기란 겁니다.
[이원찬/춘천시 스마트도시국장 : "(학곡), 다원 지구와 행정복합타운의 유기적인 상관관계, 한쪽에서 업무 용지가 있다면 한쪽에는 주거 용지가 있는 이런 삼각형, 동남권의 발전 방향을 생각했던 것이지."]
도시개발 사업성과 직결되는 공동주택 계획을 놓고 두 기관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양샙니다.
앞서 강원도와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를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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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원도심 피해를 막는다며 춘천시와 함께 발표한게 캠프페이지 개발 구상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입장차가 커지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양 기관과, 사업 시행 주체인 강원개발공사가 모두 참석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어 달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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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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