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분기 GRDP, 전국 유일 ‘마이너스’

입력 2025.06.27 (08:07) 수정 2025.06.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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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지역내총생산, GRDP 조사에서 대구경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의 건설업 생산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하며 지역내총생산을 끌어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월 말 기준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천7백여 채, 준공된 아파트 10채 중 4채가 미분양입니다.

악성 미분양은 건설업 침체로 이어져 1분기 대구의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분기 대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건설업 침체는 지역내총생산, GRDP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올해 1분기 대경권의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며 전국 5개 권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구의 건설업 생산이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인 24.5% 줄면서 역성장을 이끌었습니다.

[김대유/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대경권은 대구와 경북이 되는데 결국 감소한 지역은 대구가 되고요. 건설업은 주거형 건물 중심으로 해서 감소를 했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3.9% 줄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건설업 외에도 광업·제조업, 서비스업 등 거의 모든 부문이 감소했습니다.

[김대유/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주요 업종이 광업·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으로 저희가 구분하는데 이 세 부분 다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좀 낮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지역내총생산은 1.6% 늘었고,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14.8%, 광업·제조업 1.1%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에 발표한 분기 GRDP는, 정책 수립의 시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 조사한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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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1분기 GRDP, 전국 유일 ‘마이너스’
    • 입력 2025-06-27 08:07:01
    • 수정2025-06-27 08:13:05
    뉴스광장(대구)
[앵커]

올해 1분기 지역내총생산, GRDP 조사에서 대구경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의 건설업 생산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하며 지역내총생산을 끌어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월 말 기준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천7백여 채, 준공된 아파트 10채 중 4채가 미분양입니다.

악성 미분양은 건설업 침체로 이어져 1분기 대구의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분기 대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건설업 침체는 지역내총생산, GRDP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올해 1분기 대경권의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며 전국 5개 권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구의 건설업 생산이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인 24.5% 줄면서 역성장을 이끌었습니다.

[김대유/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대경권은 대구와 경북이 되는데 결국 감소한 지역은 대구가 되고요. 건설업은 주거형 건물 중심으로 해서 감소를 했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3.9% 줄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건설업 외에도 광업·제조업, 서비스업 등 거의 모든 부문이 감소했습니다.

[김대유/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주요 업종이 광업·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으로 저희가 구분하는데 이 세 부분 다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좀 낮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지역내총생산은 1.6% 늘었고,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14.8%, 광업·제조업 1.1%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에 발표한 분기 GRDP는, 정책 수립의 시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 조사한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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