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프랑스·스페인서 사망자 잇따라
입력 2025.06.28 (03:37)
수정 2025.06.28 (0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유럽에 연일 폭염과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 남부 이스트레 공군기지에 주차된 차 안에서 2세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이가 햇빛과 열에 노출된 차 안에 방치돼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스트레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차량에 두고 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이스트레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6도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오메가형 기압 배치로 인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메가형 기압 배치는 대기 상층의 제트기류가 그리스 문자 '오메가'(Ω) 형태로 구부러지면서 나타나는 기상 현상을 말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가 두 저기압 사이에 갇혀 프랑스 상공에 고기압을 형성해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27일에도 남부 4개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주말인 28일에는 총 13개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기상청은 28일 최고 기온이 37∼39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 정보 전문 텔레비전 채널은 오는 30일 동남부 일부 지역이 한때 4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무더위로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마요르카 지역지에 따르면 26일 오후 현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등산에 나선 34세 네덜란드인이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친구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당일 마요르카의 기온은 30도 정도였으나 습도가 훨씬 높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28일 전국의 75%에 해당하는 지역이 폭염 영향 아래 놓이겠으며, 남부 안달루시아에서는 최고 43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 남부 이스트레 공군기지에 주차된 차 안에서 2세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이가 햇빛과 열에 노출된 차 안에 방치돼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스트레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차량에 두고 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이스트레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6도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오메가형 기압 배치로 인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메가형 기압 배치는 대기 상층의 제트기류가 그리스 문자 '오메가'(Ω) 형태로 구부러지면서 나타나는 기상 현상을 말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가 두 저기압 사이에 갇혀 프랑스 상공에 고기압을 형성해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27일에도 남부 4개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주말인 28일에는 총 13개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기상청은 28일 최고 기온이 37∼39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 정보 전문 텔레비전 채널은 오는 30일 동남부 일부 지역이 한때 4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무더위로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마요르카 지역지에 따르면 26일 오후 현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등산에 나선 34세 네덜란드인이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친구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당일 마요르카의 기온은 30도 정도였으나 습도가 훨씬 높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28일 전국의 75%에 해당하는 지역이 폭염 영향 아래 놓이겠으며, 남부 안달루시아에서는 최고 43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더위에 프랑스·스페인서 사망자 잇따라
-
- 입력 2025-06-28 03:37:50
- 수정2025-06-28 03:39:24

서유럽에 연일 폭염과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 남부 이스트레 공군기지에 주차된 차 안에서 2세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이가 햇빛과 열에 노출된 차 안에 방치돼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스트레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차량에 두고 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이스트레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6도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오메가형 기압 배치로 인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메가형 기압 배치는 대기 상층의 제트기류가 그리스 문자 '오메가'(Ω) 형태로 구부러지면서 나타나는 기상 현상을 말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가 두 저기압 사이에 갇혀 프랑스 상공에 고기압을 형성해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27일에도 남부 4개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주말인 28일에는 총 13개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기상청은 28일 최고 기온이 37∼39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 정보 전문 텔레비전 채널은 오는 30일 동남부 일부 지역이 한때 4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무더위로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마요르카 지역지에 따르면 26일 오후 현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등산에 나선 34세 네덜란드인이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친구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당일 마요르카의 기온은 30도 정도였으나 습도가 훨씬 높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28일 전국의 75%에 해당하는 지역이 폭염 영향 아래 놓이겠으며, 남부 안달루시아에서는 최고 43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4시 남부 이스트레 공군기지에 주차된 차 안에서 2세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이가 햇빛과 열에 노출된 차 안에 방치돼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스트레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차량에 두고 간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이스트레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6도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오메가형 기압 배치로 인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메가형 기압 배치는 대기 상층의 제트기류가 그리스 문자 '오메가'(Ω) 형태로 구부러지면서 나타나는 기상 현상을 말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가 두 저기압 사이에 갇혀 프랑스 상공에 고기압을 형성해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27일에도 남부 4개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주말인 28일에는 총 13개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기상청은 28일 최고 기온이 37∼39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 정보 전문 텔레비전 채널은 오는 30일 동남부 일부 지역이 한때 4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무더위로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마요르카 지역지에 따르면 26일 오후 현지에서 친구들과 함께 등산에 나선 34세 네덜란드인이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친구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당일 마요르카의 기온은 30도 정도였으나 습도가 훨씬 높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28일 전국의 75%에 해당하는 지역이 폭염 영향 아래 놓이겠으며, 남부 안달루시아에서는 최고 43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김세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