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인터넷 사기 사이트 ‘기승’
입력 2006.0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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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특수를 맞아 상품권 수요가 늘면서, 인터넷에서는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미 씨는 지난 토요일 거래처를 위한 설 선물로 쓰기 위해 인터넷에서 상품권을 주문했습니다.
5만 원짜리 구두 상품권을 31,000원에 판다는 선전에 혹해 650만원을 입금했지만 사이트 운영자는 한 시간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인터뷰>고유미(상풍권 할인 사기 피해자) : "터무니없게 쌌으면 '아, 이거 진짜 이상하다.' 생각했을테고, 사이트에 들어가면 사업자 번호나 통신사업자 번호가 다 있었기 때문에 (사기라고) 전혀 생각도 못하고 그랬죠."
이처럼 설을 앞두고 상품권을 싼 값에 판다는 인터넷 사기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상품권 할인 사이트 피해는 162건에 피해액은 1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설 직전에 등장한 이들 사이트는 인터넷 검색과 스팸메일로 손님을 끈 뒤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이 쉬는 주말에 돈만 챙겨 달아났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서버를 미국과 중국 등 외국에 둔 사기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서버를 외국에 두고 있는 쇼핑몰 사기 사건의 경우에는 국내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 사이트라는 게 밝혀져도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는 실정입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상품권을 터무니없이 싸게 판다고 선전하면서 현금결제를 요구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설 특수를 맞아 상품권 수요가 늘면서, 인터넷에서는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미 씨는 지난 토요일 거래처를 위한 설 선물로 쓰기 위해 인터넷에서 상품권을 주문했습니다.
5만 원짜리 구두 상품권을 31,000원에 판다는 선전에 혹해 650만원을 입금했지만 사이트 운영자는 한 시간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인터뷰>고유미(상풍권 할인 사기 피해자) : "터무니없게 쌌으면 '아, 이거 진짜 이상하다.' 생각했을테고, 사이트에 들어가면 사업자 번호나 통신사업자 번호가 다 있었기 때문에 (사기라고) 전혀 생각도 못하고 그랬죠."
이처럼 설을 앞두고 상품권을 싼 값에 판다는 인터넷 사기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상품권 할인 사이트 피해는 162건에 피해액은 1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설 직전에 등장한 이들 사이트는 인터넷 검색과 스팸메일로 손님을 끈 뒤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이 쉬는 주말에 돈만 챙겨 달아났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서버를 미국과 중국 등 외국에 둔 사기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서버를 외국에 두고 있는 쇼핑몰 사기 사건의 경우에는 국내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 사이트라는 게 밝혀져도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는 실정입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상품권을 터무니없이 싸게 판다고 선전하면서 현금결제를 요구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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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1-24 21:13: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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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를 맞아 상품권 수요가 늘면서, 인터넷에서는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미 씨는 지난 토요일 거래처를 위한 설 선물로 쓰기 위해 인터넷에서 상품권을 주문했습니다.
5만 원짜리 구두 상품권을 31,000원에 판다는 선전에 혹해 650만원을 입금했지만 사이트 운영자는 한 시간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인터뷰>고유미(상풍권 할인 사기 피해자) : "터무니없게 쌌으면 '아, 이거 진짜 이상하다.' 생각했을테고, 사이트에 들어가면 사업자 번호나 통신사업자 번호가 다 있었기 때문에 (사기라고) 전혀 생각도 못하고 그랬죠."
이처럼 설을 앞두고 상품권을 싼 값에 판다는 인터넷 사기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상품권 할인 사이트 피해는 162건에 피해액은 1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설 직전에 등장한 이들 사이트는 인터넷 검색과 스팸메일로 손님을 끈 뒤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이 쉬는 주말에 돈만 챙겨 달아났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서버를 미국과 중국 등 외국에 둔 사기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서버를 외국에 두고 있는 쇼핑몰 사기 사건의 경우에는 국내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 사이트라는 게 밝혀져도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는 실정입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상품권을 터무니없이 싸게 판다고 선전하면서 현금결제를 요구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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