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 문화장관 만나 공연관람…“문화예술 교류 확대”

입력 2025.06.30 (07:30) 수정 2025.06.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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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문화부 장관과 만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더욱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한 지 1주년이 된 것을 언급하며 "(새 조약이) 두 나라, 두 인민들의 공영발전과 복리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문화예술 부문의 교류는 두 나라의 민심적 기초를 강화하고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우의, 호상리해(상호 이해)와 공감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데서 커다란 작용을 한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호상 우수한 문화 전통에 대해 더 잘 알고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비모바 장관은 "북러 친선단결의 공고성과 불패성이 더욱 뚜렷이 증시되고 두 나라 사이의 문화분야 협조가 사상 최고의 수준에 도달한 시기에 아름다운 평양을 방문하여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를 만나뵙고 형제적 인방의 벗들과 함께 의의 깊은 예술문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추후 문화분야 협력 계획을 논의한 뒤 양국 예술인들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는데, 러시아 예술단의 공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의 모습이 무대배경 사진으로 내걸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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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30 07:30:13
    • 수정2025-06-30 07:42:32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문화부 장관과 만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더욱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한 지 1주년이 된 것을 언급하며 "(새 조약이) 두 나라, 두 인민들의 공영발전과 복리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문화예술 부문의 교류는 두 나라의 민심적 기초를 강화하고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우의, 호상리해(상호 이해)와 공감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데서 커다란 작용을 한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호상 우수한 문화 전통에 대해 더 잘 알고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비모바 장관은 "북러 친선단결의 공고성과 불패성이 더욱 뚜렷이 증시되고 두 나라 사이의 문화분야 협조가 사상 최고의 수준에 도달한 시기에 아름다운 평양을 방문하여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를 만나뵙고 형제적 인방의 벗들과 함께 의의 깊은 예술문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추후 문화분야 협력 계획을 논의한 뒤 양국 예술인들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는데, 러시아 예술단의 공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의 모습이 무대배경 사진으로 내걸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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