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첨 택배’ 스캔했다가 고액 사기

입력 2025.06.30 (09:48) 수정 2025.06.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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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판촉을 빙자한 택배를 보내 사기에 이용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의 친 씨, 어느 날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 하나를 받았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세제 홍보지와 경품 전단이 들어있었는데요.

안내문에 표시된 곳을 긁어봤더니 3가지 경품에 당첨이 된 걸로 나왔습니다.

경품을 받으려고 큐알코드를 스캔하자 채팅창에 초대됐고, 이후엔 채팅방 고객센터 직원의 얘기대로 각종 미션에 참여하게 됩니다.

미션 참여로 상금과 경품을 받는 과정이 반복되자 친 씨는 의심하지 않았는데요.

이후 투자를 하면 더 높은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친 씨/사기 피해자 : "만 위안을 넣으면 3일 만에 원금은 물론 천 위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결국 친 씨는 투자에 투자를 거듭하다 70만 위안, 한화로 1억 3천만 원을 넣었는데 이후 상대방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친 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택배 상자 주소지를 추적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찰은 주문하지 않은 택배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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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당첨 택배’ 스캔했다가 고액 사기
    • 입력 2025-06-30 09:48:40
    • 수정2025-06-30 11: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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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판촉을 빙자한 택배를 보내 사기에 이용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의 친 씨, 어느 날 주문하지도 않은 택배 하나를 받았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세제 홍보지와 경품 전단이 들어있었는데요.

안내문에 표시된 곳을 긁어봤더니 3가지 경품에 당첨이 된 걸로 나왔습니다.

경품을 받으려고 큐알코드를 스캔하자 채팅창에 초대됐고, 이후엔 채팅방 고객센터 직원의 얘기대로 각종 미션에 참여하게 됩니다.

미션 참여로 상금과 경품을 받는 과정이 반복되자 친 씨는 의심하지 않았는데요.

이후 투자를 하면 더 높은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친 씨/사기 피해자 : "만 위안을 넣으면 3일 만에 원금은 물론 천 위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결국 친 씨는 투자에 투자를 거듭하다 70만 위안, 한화로 1억 3천만 원을 넣었는데 이후 상대방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친 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택배 상자 주소지를 추적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경찰은 주문하지 않은 택배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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