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시장 급랭…지역 풍선효과는 ‘글쎄’
입력 2025.06.30 (21:45)
수정 2025.06.3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풍선 효과'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정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기대는 제한적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이후 과열됐던 수도권 주택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호가가 2억 원 이상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한 결과입니다.
[수도권 공인중개사 직원/음성변조 :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 없죠. 대출받아서 대부분 사거든요."]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풍선 효과가 없거나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의 80%가 몰린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구는 전체 미분양의 40%를 차지하는 악성 준공 후 미분양이 외부 자금 유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악성 미분양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시장의 불투명성만 해소되면 외부의 자금들이 대구로 충분히 들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계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여당은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지난 26일 : "시중 자금이 더 이상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분야가 아니라 생산적인 곳,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도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될지, 아니면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방 미분양 해소에 물꼬가 트일지, 추후 발표될 지방 부동산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풍선 효과'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정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기대는 제한적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이후 과열됐던 수도권 주택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호가가 2억 원 이상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한 결과입니다.
[수도권 공인중개사 직원/음성변조 :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 없죠. 대출받아서 대부분 사거든요."]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풍선 효과가 없거나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의 80%가 몰린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구는 전체 미분양의 40%를 차지하는 악성 준공 후 미분양이 외부 자금 유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악성 미분양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시장의 불투명성만 해소되면 외부의 자금들이 대구로 충분히 들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계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여당은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지난 26일 : "시중 자금이 더 이상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분야가 아니라 생산적인 곳,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도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될지, 아니면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방 미분양 해소에 물꼬가 트일지, 추후 발표될 지방 부동산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도권 주택시장 급랭…지역 풍선효과는 ‘글쎄’
-
- 입력 2025-06-30 21:45:08
- 수정2025-06-30 21:56:46

[앵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풍선 효과'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정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기대는 제한적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이후 과열됐던 수도권 주택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호가가 2억 원 이상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한 결과입니다.
[수도권 공인중개사 직원/음성변조 :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 없죠. 대출받아서 대부분 사거든요."]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풍선 효과가 없거나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의 80%가 몰린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구는 전체 미분양의 40%를 차지하는 악성 준공 후 미분양이 외부 자금 유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악성 미분양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시장의 불투명성만 해소되면 외부의 자금들이 대구로 충분히 들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계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여당은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지난 26일 : "시중 자금이 더 이상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분야가 아니라 생산적인 곳,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도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될지, 아니면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방 미분양 해소에 물꼬가 트일지, 추후 발표될 지방 부동산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풍선 효과'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한 데다 정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기대는 제한적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이후 과열됐던 수도권 주택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호가가 2억 원 이상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한 결과입니다.
[수도권 공인중개사 직원/음성변조 :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 없죠. 대출받아서 대부분 사거든요."]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쏠리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풍선 효과가 없거나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합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의 80%가 몰린 지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구는 전체 미분양의 40%를 차지하는 악성 준공 후 미분양이 외부 자금 유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진우/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 "악성 미분양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시장의 불투명성만 해소되면 외부의 자금들이 대구로 충분히 들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업계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여당은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지난 26일 : "시중 자금이 더 이상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분야가 아니라 생산적인 곳,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도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될지, 아니면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방 미분양 해소에 물꼬가 트일지, 추후 발표될 지방 부동산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
-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우동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