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입 인구↑…“시 승격 속도”
입력 2025.06.30 (21:46)
수정 2025.06.30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 승격 요건을 서둘러 달성하겠단 목표입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대소면의 성본 산업단지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4,800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대소면 전입 인구는 한 달에 500명 이상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음성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사를 왔습니다.
[박정민/음성군 대소면/편의점 업주 :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임산부도 많고, 어린 유치원 아이들, 초등학생…. 그래서 편의점이 활기차요, 하루 종일."]
실제 대소면의 인구는 만 팔천여 명으로 지난 연말보다 천 사백여 명 늘었습니다.
다른 읍·면은 대부분 인구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는데, 이제 읍 승격 기준에 천여 명만을 남겨뒀습니다.
[박종희/음성군 대소면장 : "(오는) 10월 초에는 내국인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소읍으로 승격하는 것은 올 연말까지 최대한 앞당겨서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소면의 읍 승격은 음성군 시 승격 기준의 필수 조건입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군에서 시로 승격하려면 전체 인구 15만 명 이상, 그리고 인구 2만 명 이상인 읍 2개 이상이라는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등록 외국인도 시 승격 인구 기준에 포함되도록 법령 개정을 검토 중이지만 음성군은 그 이전에 승격 요건을 갖추고 제반 행정 작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김희숙/음성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등록 외국인을 합하면 현재 군 인구가 11만 명을 돌파한 수치인데요. 관련 법이 개정되고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 승격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인구 증가에 탄력을 받으면서 음성군의 시 승격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 승격 요건을 서둘러 달성하겠단 목표입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대소면의 성본 산업단지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4,800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대소면 전입 인구는 한 달에 500명 이상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음성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사를 왔습니다.
[박정민/음성군 대소면/편의점 업주 :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임산부도 많고, 어린 유치원 아이들, 초등학생…. 그래서 편의점이 활기차요, 하루 종일."]
실제 대소면의 인구는 만 팔천여 명으로 지난 연말보다 천 사백여 명 늘었습니다.
다른 읍·면은 대부분 인구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는데, 이제 읍 승격 기준에 천여 명만을 남겨뒀습니다.
[박종희/음성군 대소면장 : "(오는) 10월 초에는 내국인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소읍으로 승격하는 것은 올 연말까지 최대한 앞당겨서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소면의 읍 승격은 음성군 시 승격 기준의 필수 조건입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군에서 시로 승격하려면 전체 인구 15만 명 이상, 그리고 인구 2만 명 이상인 읍 2개 이상이라는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등록 외국인도 시 승격 인구 기준에 포함되도록 법령 개정을 검토 중이지만 음성군은 그 이전에 승격 요건을 갖추고 제반 행정 작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김희숙/음성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등록 외국인을 합하면 현재 군 인구가 11만 명을 돌파한 수치인데요. 관련 법이 개정되고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 승격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인구 증가에 탄력을 받으면서 음성군의 시 승격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성군 전입 인구↑…“시 승격 속도”
-
- 입력 2025-06-30 21:46:02
- 수정2025-06-30 21:58:51

[앵커]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 승격 요건을 서둘러 달성하겠단 목표입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대소면의 성본 산업단지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4,800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대소면 전입 인구는 한 달에 500명 이상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음성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사를 왔습니다.
[박정민/음성군 대소면/편의점 업주 :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임산부도 많고, 어린 유치원 아이들, 초등학생…. 그래서 편의점이 활기차요, 하루 종일."]
실제 대소면의 인구는 만 팔천여 명으로 지난 연말보다 천 사백여 명 늘었습니다.
다른 읍·면은 대부분 인구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는데, 이제 읍 승격 기준에 천여 명만을 남겨뒀습니다.
[박종희/음성군 대소면장 : "(오는) 10월 초에는 내국인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소읍으로 승격하는 것은 올 연말까지 최대한 앞당겨서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소면의 읍 승격은 음성군 시 승격 기준의 필수 조건입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군에서 시로 승격하려면 전체 인구 15만 명 이상, 그리고 인구 2만 명 이상인 읍 2개 이상이라는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등록 외국인도 시 승격 인구 기준에 포함되도록 법령 개정을 검토 중이지만 음성군은 그 이전에 승격 요건을 갖추고 제반 행정 작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김희숙/음성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등록 외국인을 합하면 현재 군 인구가 11만 명을 돌파한 수치인데요. 관련 법이 개정되고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 승격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인구 증가에 탄력을 받으면서 음성군의 시 승격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음성군이 2030년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 승격 요건을 서둘러 달성하겠단 목표입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대소면의 성본 산업단지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입니다.
4,800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대소면 전입 인구는 한 달에 500명 이상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음성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사를 왔습니다.
[박정민/음성군 대소면/편의점 업주 :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임산부도 많고, 어린 유치원 아이들, 초등학생…. 그래서 편의점이 활기차요, 하루 종일."]
실제 대소면의 인구는 만 팔천여 명으로 지난 연말보다 천 사백여 명 늘었습니다.
다른 읍·면은 대부분 인구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는데, 이제 읍 승격 기준에 천여 명만을 남겨뒀습니다.
[박종희/음성군 대소면장 : "(오는) 10월 초에는 내국인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소읍으로 승격하는 것은 올 연말까지 최대한 앞당겨서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소면의 읍 승격은 음성군 시 승격 기준의 필수 조건입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군에서 시로 승격하려면 전체 인구 15만 명 이상, 그리고 인구 2만 명 이상인 읍 2개 이상이라는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등록 외국인도 시 승격 인구 기준에 포함되도록 법령 개정을 검토 중이지만 음성군은 그 이전에 승격 요건을 갖추고 제반 행정 작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김희숙/음성군 인구청년정책팀장 : "등록 외국인을 합하면 현재 군 인구가 11만 명을 돌파한 수치인데요. 관련 법이 개정되고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 승격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인구 증가에 탄력을 받으면서 음성군의 시 승격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박소현
-
-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천춘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