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면 강하다” 섬소녀 단짝의 감격적인 첫 우승
입력 2025.06.30 (21:51)
수정 2025.06.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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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2인 1조 팀 대회에 나선 임진희-이소미 조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제주도와 완도, 섬 출신 두 선수의 우승은 동병상련의 처지를 딛고 일어선 점에서 더 값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진희-이소미 조는 4라운드 마지막까지 톰프슨-메건캉 조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장전은 하나의 공을 둘이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톰프슨이 기가 막힌 티샷을 홀컵 바로 앞에 떨어뜨렸습니다.
이소미의 티샷도 좋았지만 톰프슨보다 약간 더 멀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임진희가 먼저 2.5m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고 2차 연장을 준비하던 순간.
메건 캉이 예상 밖으로 퍼트를 놓쳐 그대로 승부가 종료됐습니다.
[이소미/26살 : "이거 진짜 우리가 우승한 게 맞나, 그 순간은 진짜 안 믿겨졌고. 2~3홀 정도는 더 쳐야 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안 믿어졌던 것 같아요."]
한국 선수가 2인 1조 방식의 도우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습니다.
[임진희/신한금융그룹 : "함께였기에 해냈지, 혼자라면 못 했을 겁니다. 우리가 첫 우승팀이고 내년에 또 함께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나란히 데뷔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던 터라 더 뜻깊은 우승이었습니다.
[임진희 : "이제 저희가 한번 트로피를 들었고, 좀 더 자신감을 가져서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임진희와 완도 출신인 이소미는 팀 이름을 섬출신이란 뜻의 BTI로 정해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한국 여자 골프 50번째와 51번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2인 1조 팀 대회에 나선 임진희-이소미 조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제주도와 완도, 섬 출신 두 선수의 우승은 동병상련의 처지를 딛고 일어선 점에서 더 값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진희-이소미 조는 4라운드 마지막까지 톰프슨-메건캉 조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장전은 하나의 공을 둘이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톰프슨이 기가 막힌 티샷을 홀컵 바로 앞에 떨어뜨렸습니다.
이소미의 티샷도 좋았지만 톰프슨보다 약간 더 멀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임진희가 먼저 2.5m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고 2차 연장을 준비하던 순간.
메건 캉이 예상 밖으로 퍼트를 놓쳐 그대로 승부가 종료됐습니다.
[이소미/26살 : "이거 진짜 우리가 우승한 게 맞나, 그 순간은 진짜 안 믿겨졌고. 2~3홀 정도는 더 쳐야 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안 믿어졌던 것 같아요."]
한국 선수가 2인 1조 방식의 도우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습니다.
[임진희/신한금융그룹 : "함께였기에 해냈지, 혼자라면 못 했을 겁니다. 우리가 첫 우승팀이고 내년에 또 함께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나란히 데뷔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던 터라 더 뜻깊은 우승이었습니다.
[임진희 : "이제 저희가 한번 트로피를 들었고, 좀 더 자신감을 가져서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임진희와 완도 출신인 이소미는 팀 이름을 섬출신이란 뜻의 BTI로 정해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한국 여자 골프 50번째와 51번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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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하면 강하다” 섬소녀 단짝의 감격적인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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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30 21:58:12

[앵커]
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2인 1조 팀 대회에 나선 임진희-이소미 조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제주도와 완도, 섬 출신 두 선수의 우승은 동병상련의 처지를 딛고 일어선 점에서 더 값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진희-이소미 조는 4라운드 마지막까지 톰프슨-메건캉 조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장전은 하나의 공을 둘이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톰프슨이 기가 막힌 티샷을 홀컵 바로 앞에 떨어뜨렸습니다.
이소미의 티샷도 좋았지만 톰프슨보다 약간 더 멀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임진희가 먼저 2.5m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고 2차 연장을 준비하던 순간.
메건 캉이 예상 밖으로 퍼트를 놓쳐 그대로 승부가 종료됐습니다.
[이소미/26살 : "이거 진짜 우리가 우승한 게 맞나, 그 순간은 진짜 안 믿겨졌고. 2~3홀 정도는 더 쳐야 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안 믿어졌던 것 같아요."]
한국 선수가 2인 1조 방식의 도우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습니다.
[임진희/신한금융그룹 : "함께였기에 해냈지, 혼자라면 못 했을 겁니다. 우리가 첫 우승팀이고 내년에 또 함께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나란히 데뷔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던 터라 더 뜻깊은 우승이었습니다.
[임진희 : "이제 저희가 한번 트로피를 들었고, 좀 더 자신감을 가져서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임진희와 완도 출신인 이소미는 팀 이름을 섬출신이란 뜻의 BTI로 정해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한국 여자 골프 50번째와 51번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2인 1조 팀 대회에 나선 임진희-이소미 조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제주도와 완도, 섬 출신 두 선수의 우승은 동병상련의 처지를 딛고 일어선 점에서 더 값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진희-이소미 조는 4라운드 마지막까지 톰프슨-메건캉 조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장전은 하나의 공을 둘이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톰프슨이 기가 막힌 티샷을 홀컵 바로 앞에 떨어뜨렸습니다.
이소미의 티샷도 좋았지만 톰프슨보다 약간 더 멀었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임진희가 먼저 2.5m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고 2차 연장을 준비하던 순간.
메건 캉이 예상 밖으로 퍼트를 놓쳐 그대로 승부가 종료됐습니다.
[이소미/26살 : "이거 진짜 우리가 우승한 게 맞나, 그 순간은 진짜 안 믿겨졌고. 2~3홀 정도는 더 쳐야 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안 믿어졌던 것 같아요."]
한국 선수가 2인 1조 방식의 도우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습니다.
[임진희/신한금융그룹 : "함께였기에 해냈지, 혼자라면 못 했을 겁니다. 우리가 첫 우승팀이고 내년에 또 함께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나란히 데뷔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던 터라 더 뜻깊은 우승이었습니다.
[임진희 : "이제 저희가 한번 트로피를 들었고, 좀 더 자신감을 가져서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임진희와 완도 출신인 이소미는 팀 이름을 섬출신이란 뜻의 BTI로 정해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한국 여자 골프 50번째와 51번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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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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