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임시대통령 암살 기도”…시리아는 부인
입력 2025.07.01 (00:59)
수정 2025.07.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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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암살을 기도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했던 IS 격퇴 국제동맹군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므자헴 알살룸은 지난달 26일 SNS에 "IS 고위 지도자가 알샤라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테러를 실행에 옮기려고 했지만 시리아와 튀르키예 당국이 이를 사전에 포착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는 것입니다.
알살룸은 암살 계획을 주도한 IS 지도자가 시리아의 옛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절부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류해온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중동의 여러 매체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LBCI 방송은 이번 암살 기도가 이달 초 있었으며 알샤라 대통령의 다라 방문 하루 전 저지됐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시리아군과 튀르키예 정보당국이 알샤라 대통령의 다라 방문 때 암살 기도를 저지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아랍 매체 알모니터 인터뷰에서 알샤라 대통령의 안전과 관련해 "적의 공격자가 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보호 시스템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3월 레바논 일간 로리앙르주르는 알샤라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이후로 IS 잔당이 꾸민 두 차례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국이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수십년간 적국이었던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평화 협정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알살룸은 "시리아의 새 통치자들이 펼치는 온건한 정책에 극단주의 세력이 불만을 품게 될 경우 이슬람국가아프간분파처럼 시리아에서 IS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리아 대통령실 제공]
시리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했던 IS 격퇴 국제동맹군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므자헴 알살룸은 지난달 26일 SNS에 "IS 고위 지도자가 알샤라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테러를 실행에 옮기려고 했지만 시리아와 튀르키예 당국이 이를 사전에 포착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는 것입니다.
알살룸은 암살 계획을 주도한 IS 지도자가 시리아의 옛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절부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류해온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중동의 여러 매체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LBCI 방송은 이번 암살 기도가 이달 초 있었으며 알샤라 대통령의 다라 방문 하루 전 저지됐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시리아군과 튀르키예 정보당국이 알샤라 대통령의 다라 방문 때 암살 기도를 저지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아랍 매체 알모니터 인터뷰에서 알샤라 대통령의 안전과 관련해 "적의 공격자가 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보호 시스템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3월 레바논 일간 로리앙르주르는 알샤라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이후로 IS 잔당이 꾸민 두 차례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국이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수십년간 적국이었던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평화 협정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알살룸은 "시리아의 새 통치자들이 펼치는 온건한 정책에 극단주의 세력이 불만을 품게 될 경우 이슬람국가아프간분파처럼 시리아에서 IS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리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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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시리아 임시대통령 암살 기도”…시리아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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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1 00:59:35
- 수정2025-07-01 01:00:30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암살을 기도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했던 IS 격퇴 국제동맹군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므자헴 알살룸은 지난달 26일 SNS에 "IS 고위 지도자가 알샤라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테러를 실행에 옮기려고 했지만 시리아와 튀르키예 당국이 이를 사전에 포착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는 것입니다.
알살룸은 암살 계획을 주도한 IS 지도자가 시리아의 옛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절부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류해온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중동의 여러 매체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LBCI 방송은 이번 암살 기도가 이달 초 있었으며 알샤라 대통령의 다라 방문 하루 전 저지됐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시리아군과 튀르키예 정보당국이 알샤라 대통령의 다라 방문 때 암살 기도를 저지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아랍 매체 알모니터 인터뷰에서 알샤라 대통령의 안전과 관련해 "적의 공격자가 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보호 시스템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3월 레바논 일간 로리앙르주르는 알샤라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이후로 IS 잔당이 꾸민 두 차례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국이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수십년간 적국이었던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평화 협정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알살룸은 "시리아의 새 통치자들이 펼치는 온건한 정책에 극단주의 세력이 불만을 품게 될 경우 이슬람국가아프간분파처럼 시리아에서 IS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리아 대통령실 제공]
시리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했던 IS 격퇴 국제동맹군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므자헴 알살룸은 지난달 26일 SNS에 "IS 고위 지도자가 알샤라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테러를 실행에 옮기려고 했지만 시리아와 튀르키예 당국이 이를 사전에 포착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는 것입니다.
알살룸은 암살 계획을 주도한 IS 지도자가 시리아의 옛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절부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류해온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중동의 여러 매체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LBCI 방송은 이번 암살 기도가 이달 초 있었으며 알샤라 대통령의 다라 방문 하루 전 저지됐다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시리아군과 튀르키예 정보당국이 알샤라 대통령의 다라 방문 때 암살 기도를 저지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아랍 매체 알모니터 인터뷰에서 알샤라 대통령의 안전과 관련해 "적의 공격자가 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며 "보호 시스템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3월 레바논 일간 로리앙르주르는 알샤라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이후로 IS 잔당이 꾸민 두 차례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국이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수십년간 적국이었던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평화 협정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알살룸은 "시리아의 새 통치자들이 펼치는 온건한 정책에 극단주의 세력이 불만을 품게 될 경우 이슬람국가아프간분파처럼 시리아에서 IS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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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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