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택 투기 수단되며 주거 불안정 초래”

입력 2025.07.01 (10:43) 수정 2025.07.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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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들, 혼란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 주택이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적하며 "다행히 최근에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마와 폭염 상황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강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는 비 피해가 크게 부각되는 데는 없는 것 같긴 하다"며 "앞으로 상황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장마 대비나 혹서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여름이 돼서 혹서기가 도래하면 쪽방이나 노인 취약계층도 위기를 겪는다"며 "각별히 관심 갖고 잘 관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무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비공개 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에 대한 대통령 말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더 말씀은 없으셨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추가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대출 규제가 나왔으니 조금 더 시장과 여러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공급에 대한 요구도 있기 때문에, (정책 부문에서) 공급망 검토도 있는 모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부동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세제 개편을 당장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답드리기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에 여러 번 강조했던 바이긴 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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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1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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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들, 혼란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 주택이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적하며 "다행히 최근에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마와 폭염 상황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강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는 비 피해가 크게 부각되는 데는 없는 것 같긴 하다"며 "앞으로 상황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장마 대비나 혹서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여름이 돼서 혹서기가 도래하면 쪽방이나 노인 취약계층도 위기를 겪는다"며 "각별히 관심 갖고 잘 관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무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비공개 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에 대한 대통령 말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더 말씀은 없으셨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추가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대출 규제가 나왔으니 조금 더 시장과 여러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공급에 대한 요구도 있기 때문에, (정책 부문에서) 공급망 검토도 있는 모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부동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세제 개편을 당장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답드리기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에 여러 번 강조했던 바이긴 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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