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머니] 불붙은 증시 속 공매도 급증…이유 봤더니
입력 2025.07.02 (06:56)
수정 2025.07.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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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 '코스피 신고가에 공매도 최고치' 라고 하셨는데, 어제도 코스피 지수가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하반기 시장을 열었잖아요?
그런데, 분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공매도가 는다는 건 하락 베팅이 증가한다는 뜻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6월 한 달 동안만 15% 급등했는데요.
어제는 오전장 개장 직후 3,130을 기록해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섹터별 호재가 있었고,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 이번 주 안에 상법 개정안이 처리될 거란 전망이 나와선데요.
시장에선 이 모든 걸 고려해도 고점이 머지않았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꿔서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더 싼 값에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니,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클 때 등장하는 기법인데요.
요사이 이렇게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공매도 잔고가 얼마나 늘었습니까?
[답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면 12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데, 최근 코스피의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6월 25일 기준 0.32%로 올해 들어 최고치였습니다.
코스닥도 0.4%로 연중 가장 높았습니다.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높다는 건 해당 종목이 추가 하락할 걸로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앵커]
불장에서 이렇게 하락 베팅이 늘어나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현재의 지수, 그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 코스피가 22일 만에 15%나 급등했지만 근본적인 대내외 환경,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기대감에 기댄 주가는 상법 개정안 처리 이후 재료 소멸과 기금 및 기관의 국내 주식 비중이 충분히 늘었다는 점, 휴가철 현금 수요에 따른 매도 유혹을 이기지 못할 거란 주장입니다.
물론 계속 하락하는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외인의 추가 매수가 기대된다는 반론도 있지만, 8월부턴 쉬어가다 횡보한다는 주장도 나와서, 수익 많이 내신 분들은 소폭 비중 조정으로 변수에 대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코스피 신고가에 공매도 최고치' 라고 하셨는데, 어제도 코스피 지수가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하반기 시장을 열었잖아요?
그런데, 분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공매도가 는다는 건 하락 베팅이 증가한다는 뜻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6월 한 달 동안만 15% 급등했는데요.
어제는 오전장 개장 직후 3,130을 기록해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섹터별 호재가 있었고,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 이번 주 안에 상법 개정안이 처리될 거란 전망이 나와선데요.
시장에선 이 모든 걸 고려해도 고점이 머지않았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꿔서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더 싼 값에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니,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클 때 등장하는 기법인데요.
요사이 이렇게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공매도 잔고가 얼마나 늘었습니까?
[답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면 12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데, 최근 코스피의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6월 25일 기준 0.32%로 올해 들어 최고치였습니다.
코스닥도 0.4%로 연중 가장 높았습니다.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높다는 건 해당 종목이 추가 하락할 걸로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앵커]
불장에서 이렇게 하락 베팅이 늘어나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현재의 지수, 그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 코스피가 22일 만에 15%나 급등했지만 근본적인 대내외 환경,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기대감에 기댄 주가는 상법 개정안 처리 이후 재료 소멸과 기금 및 기관의 국내 주식 비중이 충분히 늘었다는 점, 휴가철 현금 수요에 따른 매도 유혹을 이기지 못할 거란 주장입니다.
물론 계속 하락하는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외인의 추가 매수가 기대된다는 반론도 있지만, 8월부턴 쉬어가다 횡보한다는 주장도 나와서, 수익 많이 내신 분들은 소폭 비중 조정으로 변수에 대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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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 '코스피 신고가에 공매도 최고치' 라고 하셨는데, 어제도 코스피 지수가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하반기 시장을 열었잖아요?
그런데, 분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공매도가 는다는 건 하락 베팅이 증가한다는 뜻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6월 한 달 동안만 15% 급등했는데요.
어제는 오전장 개장 직후 3,130을 기록해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섹터별 호재가 있었고,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 이번 주 안에 상법 개정안이 처리될 거란 전망이 나와선데요.
시장에선 이 모든 걸 고려해도 고점이 머지않았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꿔서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더 싼 값에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니,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클 때 등장하는 기법인데요.
요사이 이렇게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공매도 잔고가 얼마나 늘었습니까?
[답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면 12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데, 최근 코스피의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6월 25일 기준 0.32%로 올해 들어 최고치였습니다.
코스닥도 0.4%로 연중 가장 높았습니다.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높다는 건 해당 종목이 추가 하락할 걸로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앵커]
불장에서 이렇게 하락 베팅이 늘어나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현재의 지수, 그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 코스피가 22일 만에 15%나 급등했지만 근본적인 대내외 환경,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기대감에 기댄 주가는 상법 개정안 처리 이후 재료 소멸과 기금 및 기관의 국내 주식 비중이 충분히 늘었다는 점, 휴가철 현금 수요에 따른 매도 유혹을 이기지 못할 거란 주장입니다.
물론 계속 하락하는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외인의 추가 매수가 기대된다는 반론도 있지만, 8월부턴 쉬어가다 횡보한다는 주장도 나와서, 수익 많이 내신 분들은 소폭 비중 조정으로 변수에 대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코스피 신고가에 공매도 최고치' 라고 하셨는데, 어제도 코스피 지수가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하반기 시장을 열었잖아요?
그런데, 분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공매도가 는다는 건 하락 베팅이 증가한다는 뜻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6월 한 달 동안만 15% 급등했는데요.
어제는 오전장 개장 직후 3,130을 기록해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섹터별 호재가 있었고,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 이번 주 안에 상법 개정안이 처리될 거란 전망이 나와선데요.
시장에선 이 모든 걸 고려해도 고점이 머지않았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꿔서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더 싼 값에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니,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클 때 등장하는 기법인데요.
요사이 이렇게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공매도 잔고가 얼마나 늘었습니까?
[답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면 12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데, 최근 코스피의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6월 25일 기준 0.32%로 올해 들어 최고치였습니다.
코스닥도 0.4%로 연중 가장 높았습니다.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높다는 건 해당 종목이 추가 하락할 걸로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앵커]
불장에서 이렇게 하락 베팅이 늘어나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현재의 지수, 그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 코스피가 22일 만에 15%나 급등했지만 근본적인 대내외 환경,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기대감에 기댄 주가는 상법 개정안 처리 이후 재료 소멸과 기금 및 기관의 국내 주식 비중이 충분히 늘었다는 점, 휴가철 현금 수요에 따른 매도 유혹을 이기지 못할 거란 주장입니다.
물론 계속 하락하는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외인의 추가 매수가 기대된다는 반론도 있지만, 8월부턴 쉬어가다 횡보한다는 주장도 나와서, 수익 많이 내신 분들은 소폭 비중 조정으로 변수에 대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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