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위 강원 첫 ‘경청 투어’

입력 2025.07.02 (21:37) 수정 2025.07.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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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2일) 강릉을 찾았습니다.

새 정부의 사실상 첫 지역 행보를 강원도에서 시작한 건데요.

주민 민원을 듣고 정책을 접수하는 등 일명 '경청 투어'에 나섰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문 조사관들이 주민들을 만나 민원과 고충을 상담합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전국을 돌며 국민 의견을 듣는 이른바 '모두의 광장'입니다.

소규모 상권 활성화와 관광지 환경 개선, 빈집 정비 등 다양한 정책 제안과 민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씨스포빌 해고 노동자들은 부당 해고와 발령 등을 인정받았는데도 사측이 복직 등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선원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현경/강릉노동인권센터장 : "전반적으로 선원 노동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상습 침수 구역을 찾아가는 현장 상담도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2027년까지인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극문/마을 통장 : "들어오는 진입로도 없으니까 이걸 가지고 100년 쓸지 200년 쓸지 모르는데, (정비사업을 할 때) 좀 넓혀달라 그래서 그런 주민 의견서를 제가 제출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현장 의견을 국정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런 수해뿐만 아니라 산불 같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내일(3일)은 춘천과 양구에서 경청 투어를 이어가며,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입니다.

[박규섭/국정기획위원회 전문보좌역 : "국민주권 정부가 (민원과 정책을) 임기 동안 추진해 나가고 각 지역 현장에도 설명해 드리고 소통할 계획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다음 달(8월)까지 전국 4개 권역을 돌며 민원을 접수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지역의 삶을 듣는 발걸음이 어떤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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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위 강원 첫 ‘경청 투어’
    • 입력 2025-07-02 21:37:43
    • 수정2025-07-02 21:45:58
    뉴스9(춘천)
[앵커]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2일) 강릉을 찾았습니다.

새 정부의 사실상 첫 지역 행보를 강원도에서 시작한 건데요.

주민 민원을 듣고 정책을 접수하는 등 일명 '경청 투어'에 나섰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문 조사관들이 주민들을 만나 민원과 고충을 상담합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전국을 돌며 국민 의견을 듣는 이른바 '모두의 광장'입니다.

소규모 상권 활성화와 관광지 환경 개선, 빈집 정비 등 다양한 정책 제안과 민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씨스포빌 해고 노동자들은 부당 해고와 발령 등을 인정받았는데도 사측이 복직 등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선원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현경/강릉노동인권센터장 : "전반적으로 선원 노동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상습 침수 구역을 찾아가는 현장 상담도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2027년까지인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극문/마을 통장 : "들어오는 진입로도 없으니까 이걸 가지고 100년 쓸지 200년 쓸지 모르는데, (정비사업을 할 때) 좀 넓혀달라 그래서 그런 주민 의견서를 제가 제출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현장 의견을 국정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런 수해뿐만 아니라 산불 같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내일(3일)은 춘천과 양구에서 경청 투어를 이어가며,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입니다.

[박규섭/국정기획위원회 전문보좌역 : "국민주권 정부가 (민원과 정책을) 임기 동안 추진해 나가고 각 지역 현장에도 설명해 드리고 소통할 계획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다음 달(8월)까지 전국 4개 권역을 돌며 민원을 접수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지역의 삶을 듣는 발걸음이 어떤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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