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충원교 개통 언제쯤? 상인들은 생활고까지…
입력 2025.07.02 (21:39)
수정 2025.07.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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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댐 근처 충원교 재설치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완공이 2년 가까이 미뤄지고 있는 건데요.
일대 상인들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면서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댐 입구의 충원교 건설 현장입니다.
기존 낡은 다리를 헐고 새로 짓고 있습니다.
2023년 집중 호우 여파로 완공 목표 시점을 2년 가까이 넘겨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햇수로 4년째 다리가 끊겨 교통량도,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근처 카페와 식당 10여 곳 가운데는 아예 영업을 포기한 곳도 있습니다.
[김은숙/충주시 종민동/카페 운영 : "(공사 현장의) 먼지 같은 것도 그렇고…. (손님들이) 있고 싶지 않겠죠. 계속 손님이 떨어지면서 연 매출이 거의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공사를 맡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충주시와 노면 포장 방식 등 마지막 공정 단계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수공과 시민사회단체, 충주시가 합의했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경관 조명과 분수 설치는 고민을 덜게 됐습니다.
수공의 자치단체 지원 공모에 이를 포함한 '충주댐 물빛길 조성 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완공 이후 관리 주체인 충주시는 합의 내용이 모두 지켜질 때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준/충주시 도로보수팀장 : "과거에 약속했던 부분을 100% 이행해야 저희가 인수인계 받을 상황이 되고요.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계속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뤄진 공사에 일대 상인과 주민들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난 상황.
상인들은 다리가 새로 놓여도 그동안의 영업 손실은 보전할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충주댐 근처 충원교 재설치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완공이 2년 가까이 미뤄지고 있는 건데요.
일대 상인들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면서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댐 입구의 충원교 건설 현장입니다.
기존 낡은 다리를 헐고 새로 짓고 있습니다.
2023년 집중 호우 여파로 완공 목표 시점을 2년 가까이 넘겨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햇수로 4년째 다리가 끊겨 교통량도,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근처 카페와 식당 10여 곳 가운데는 아예 영업을 포기한 곳도 있습니다.
[김은숙/충주시 종민동/카페 운영 : "(공사 현장의) 먼지 같은 것도 그렇고…. (손님들이) 있고 싶지 않겠죠. 계속 손님이 떨어지면서 연 매출이 거의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공사를 맡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충주시와 노면 포장 방식 등 마지막 공정 단계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수공과 시민사회단체, 충주시가 합의했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경관 조명과 분수 설치는 고민을 덜게 됐습니다.
수공의 자치단체 지원 공모에 이를 포함한 '충주댐 물빛길 조성 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완공 이후 관리 주체인 충주시는 합의 내용이 모두 지켜질 때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준/충주시 도로보수팀장 : "과거에 약속했던 부분을 100% 이행해야 저희가 인수인계 받을 상황이 되고요.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계속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뤄진 공사에 일대 상인과 주민들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난 상황.
상인들은 다리가 새로 놓여도 그동안의 영업 손실은 보전할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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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충원교 개통 언제쯤? 상인들은 생활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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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2 21:39:44
- 수정2025-07-02 22:04:13

[앵커]
충주댐 근처 충원교 재설치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완공이 2년 가까이 미뤄지고 있는 건데요.
일대 상인들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면서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댐 입구의 충원교 건설 현장입니다.
기존 낡은 다리를 헐고 새로 짓고 있습니다.
2023년 집중 호우 여파로 완공 목표 시점을 2년 가까이 넘겨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햇수로 4년째 다리가 끊겨 교통량도,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근처 카페와 식당 10여 곳 가운데는 아예 영업을 포기한 곳도 있습니다.
[김은숙/충주시 종민동/카페 운영 : "(공사 현장의) 먼지 같은 것도 그렇고…. (손님들이) 있고 싶지 않겠죠. 계속 손님이 떨어지면서 연 매출이 거의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공사를 맡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충주시와 노면 포장 방식 등 마지막 공정 단계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수공과 시민사회단체, 충주시가 합의했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경관 조명과 분수 설치는 고민을 덜게 됐습니다.
수공의 자치단체 지원 공모에 이를 포함한 '충주댐 물빛길 조성 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완공 이후 관리 주체인 충주시는 합의 내용이 모두 지켜질 때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준/충주시 도로보수팀장 : "과거에 약속했던 부분을 100% 이행해야 저희가 인수인계 받을 상황이 되고요.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계속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뤄진 공사에 일대 상인과 주민들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난 상황.
상인들은 다리가 새로 놓여도 그동안의 영업 손실은 보전할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충주댐 근처 충원교 재설치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완공이 2년 가까이 미뤄지고 있는 건데요.
일대 상인들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면서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댐 입구의 충원교 건설 현장입니다.
기존 낡은 다리를 헐고 새로 짓고 있습니다.
2023년 집중 호우 여파로 완공 목표 시점을 2년 가까이 넘겨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햇수로 4년째 다리가 끊겨 교통량도,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습니다.
근처 카페와 식당 10여 곳 가운데는 아예 영업을 포기한 곳도 있습니다.
[김은숙/충주시 종민동/카페 운영 : "(공사 현장의) 먼지 같은 것도 그렇고…. (손님들이) 있고 싶지 않겠죠. 계속 손님이 떨어지면서 연 매출이 거의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공사를 맡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충주시와 노면 포장 방식 등 마지막 공정 단계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수공과 시민사회단체, 충주시가 합의했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경관 조명과 분수 설치는 고민을 덜게 됐습니다.
수공의 자치단체 지원 공모에 이를 포함한 '충주댐 물빛길 조성 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완공 이후 관리 주체인 충주시는 합의 내용이 모두 지켜질 때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준/충주시 도로보수팀장 : "과거에 약속했던 부분을 100% 이행해야 저희가 인수인계 받을 상황이 되고요.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계속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뤄진 공사에 일대 상인과 주민들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난 상황.
상인들은 다리가 새로 놓여도 그동안의 영업 손실은 보전할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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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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