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소스까지” 매운맛 열풍에 K푸드 수출 8% 증가

입력 2025.07.03 (12:19) 수정 2025.07.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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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8% 넘게 늘었습니다.

전세계적인 한국 라면 열풍에 이어 고추장 등 매운 맛이 인기를 끌면서 소스류 수출도 많이 늘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51억 6천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라면입니다.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7억 3천백만 달러로 수출 1위.

수출 증가율도 24%로 가공식품 가운데 1위였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으로의 라면 수출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매운맛에 대한 글로벌 인기 속에 매운 크림라면 등 신제품이 나왔고,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통 체제가 확립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또 CIS, 독립국가연합으로의 수출이 54% 증가하는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고추장과 쌈장, 매운맛 소스 등이 2억 2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소스류 수출도 18% 증가했습니다.

신선식품 가운데서는 포도 수출이 33% 늘었고, 닭고기와 유자 수출도 늘었습니다.

특히 삼계탕과 냉동치킨이 인기를 끌고 지난해 검역 협상이 타결된 유럽연합으로의 닭고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농식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지역은 북미로, 지난해보다 24% 늘었고 유럽연합으로의 수출도 23% 늘었습니다.

농약과 동물용 의약품 등 농업 관련 산업 수출 실적도 상반기 15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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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에 소스까지” 매운맛 열풍에 K푸드 수출 8% 증가
    • 입력 2025-07-03 12:19:53
    • 수정2025-07-03 1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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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8% 넘게 늘었습니다.

전세계적인 한국 라면 열풍에 이어 고추장 등 매운 맛이 인기를 끌면서 소스류 수출도 많이 늘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51억 6천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라면입니다.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7억 3천백만 달러로 수출 1위.

수출 증가율도 24%로 가공식품 가운데 1위였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으로의 라면 수출이 지난해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매운맛에 대한 글로벌 인기 속에 매운 크림라면 등 신제품이 나왔고,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통 체제가 확립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또 CIS, 독립국가연합으로의 수출이 54% 증가하는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고추장과 쌈장, 매운맛 소스 등이 2억 2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소스류 수출도 18% 증가했습니다.

신선식품 가운데서는 포도 수출이 33% 늘었고, 닭고기와 유자 수출도 늘었습니다.

특히 삼계탕과 냉동치킨이 인기를 끌고 지난해 검역 협상이 타결된 유럽연합으로의 닭고기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농식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지역은 북미로, 지난해보다 24% 늘었고 유럽연합으로의 수출도 23% 늘었습니다.

농약과 동물용 의약품 등 농업 관련 산업 수출 실적도 상반기 15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3%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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