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귀찮으시더라도 건강 검진 꼬박 꼬박 챙겨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병을 키워 치료비가 2배나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이 되면 2년에 한 번씩은 받아야 하는 건강 검진.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인터뷰>김수빈(서울 신림동) : "저는 받은 지 좀 됐어요.오래 됐어요. 잘 안 받게 되더라고요."
<인터뷰> 서정미(서울 하왕십리동) : "자주 안 받게 되죠. 그냥 바쁘고 다음에 하지 미루다 보면 한해 한해 지나고 그렇죠 뭐."
건강 검진을 제 때 받지 않는 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인터뷰> 이송우(인천시 주안동) : "받으려 가 봤자 가끔 오진도 하는 것 같고 그래서..."
<인터뷰> 김애경(서울 월계동) : "부담 되죠. 금액면에서 부담 돼요."
실제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 검진을 받는 사람은 2명 중 1명 꼴에 불과합니다.
올해 71살의 조원휘 씨도 그런 경웁니다.
3년 전 당뇨 판정을 받을 때까지 조 씨는 제대로 건강 검진을 받지 않았습니다.
현재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조 씨에겐 약값과 병원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원휘(당뇨병 환자) : "지금에서야 후회되는 거죠. (어떤 후회?) 건강 검진을 바쁘더라도 받고 할 것을, 그런 후회가 들죠."
실제로도 건강 검진에 소홀할수록 의료비가 더 많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 결과 2년마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은 사람은 2004년에 지출한 총진료비가 55만 원이었지만, 건강 검진을 한 번이라도 안 받은 사람은 115만 원으로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입원비와 외래 진료비,약값이 각각 2배 가량 더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발병 확률도 높아져 10년간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당뇨병은 2배, 대사증후군은 1.8배, 고지혈증은 1.7배나 많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지선하(연대 보건대학원 교수) :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기회가 줄어들고 결국은 입원이나 약물 치료와 같은 비용으로 인해 결국 의료비를 많이 쓰게 되는 결과로 생각됩니다."
결국 값이 싼 건강 검진이라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건강도 지키고 의료비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귀찮으시더라도 건강 검진 꼬박 꼬박 챙겨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병을 키워 치료비가 2배나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이 되면 2년에 한 번씩은 받아야 하는 건강 검진.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인터뷰>김수빈(서울 신림동) : "저는 받은 지 좀 됐어요.오래 됐어요. 잘 안 받게 되더라고요."
<인터뷰> 서정미(서울 하왕십리동) : "자주 안 받게 되죠. 그냥 바쁘고 다음에 하지 미루다 보면 한해 한해 지나고 그렇죠 뭐."
건강 검진을 제 때 받지 않는 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인터뷰> 이송우(인천시 주안동) : "받으려 가 봤자 가끔 오진도 하는 것 같고 그래서..."
<인터뷰> 김애경(서울 월계동) : "부담 되죠. 금액면에서 부담 돼요."
실제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 검진을 받는 사람은 2명 중 1명 꼴에 불과합니다.
올해 71살의 조원휘 씨도 그런 경웁니다.
3년 전 당뇨 판정을 받을 때까지 조 씨는 제대로 건강 검진을 받지 않았습니다.
현재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조 씨에겐 약값과 병원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원휘(당뇨병 환자) : "지금에서야 후회되는 거죠. (어떤 후회?) 건강 검진을 바쁘더라도 받고 할 것을, 그런 후회가 들죠."
실제로도 건강 검진에 소홀할수록 의료비가 더 많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 결과 2년마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은 사람은 2004년에 지출한 총진료비가 55만 원이었지만, 건강 검진을 한 번이라도 안 받은 사람은 115만 원으로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입원비와 외래 진료비,약값이 각각 2배 가량 더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발병 확률도 높아져 10년간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당뇨병은 2배, 대사증후군은 1.8배, 고지혈증은 1.7배나 많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지선하(연대 보건대학원 교수) :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기회가 줄어들고 결국은 입원이나 약물 치료와 같은 비용으로 인해 결국 의료비를 많이 쓰게 되는 결과로 생각됩니다."
결국 값이 싼 건강 검진이라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건강도 지키고 의료비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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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검진 안 받으면 돈 2배 더 든다
-
- 입력 2006-01-25 20:15:04
<앵커 멘트>
귀찮으시더라도 건강 검진 꼬박 꼬박 챙겨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병을 키워 치료비가 2배나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이 되면 2년에 한 번씩은 받아야 하는 건강 검진.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인터뷰>김수빈(서울 신림동) : "저는 받은 지 좀 됐어요.오래 됐어요. 잘 안 받게 되더라고요."
<인터뷰> 서정미(서울 하왕십리동) : "자주 안 받게 되죠. 그냥 바쁘고 다음에 하지 미루다 보면 한해 한해 지나고 그렇죠 뭐."
건강 검진을 제 때 받지 않는 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인터뷰> 이송우(인천시 주안동) : "받으려 가 봤자 가끔 오진도 하는 것 같고 그래서..."
<인터뷰> 김애경(서울 월계동) : "부담 되죠. 금액면에서 부담 돼요."
실제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 검진을 받는 사람은 2명 중 1명 꼴에 불과합니다.
올해 71살의 조원휘 씨도 그런 경웁니다.
3년 전 당뇨 판정을 받을 때까지 조 씨는 제대로 건강 검진을 받지 않았습니다.
현재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조 씨에겐 약값과 병원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원휘(당뇨병 환자) : "지금에서야 후회되는 거죠. (어떤 후회?) 건강 검진을 바쁘더라도 받고 할 것을, 그런 후회가 들죠."
실제로도 건강 검진에 소홀할수록 의료비가 더 많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 결과 2년마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은 사람은 2004년에 지출한 총진료비가 55만 원이었지만, 건강 검진을 한 번이라도 안 받은 사람은 115만 원으로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입원비와 외래 진료비,약값이 각각 2배 가량 더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발병 확률도 높아져 10년간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당뇨병은 2배, 대사증후군은 1.8배, 고지혈증은 1.7배나 많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지선하(연대 보건대학원 교수) :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기회가 줄어들고 결국은 입원이나 약물 치료와 같은 비용으로 인해 결국 의료비를 많이 쓰게 되는 결과로 생각됩니다."
결국 값이 싼 건강 검진이라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건강도 지키고 의료비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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