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자”…지자체 앞다퉈 소비 진작
입력 2025.07.03 (21:44)
수정 2025.07.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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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에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울산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견디다 못해 문을 닫는 가게도 늘고 있는데요,
울산시와 지자체들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앞다퉈 소비 진작에 나섰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식당가 골목.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가게 운영비까지 올라 식당을 유지하기도 버겁습니다.
[식당 주인 : "전기세 올라가지, 수도세 올라가지, 이번 달부터 또 다 오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너무 힘이 들어요."]
아예 문을 닫은 가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자영업 폐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56.6%.
계속된 경기침체로 올해 골목상권 사정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임순/식당 주인 : "너무 힘들어서 가게 문을 닫으려고 몇 번을 생각했었어요. 견디고 버티고 해서 지금까지 왔거든요."]
울산시가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소비 촉진에 나선 이유입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복지성 비용을 울산페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최대 7%의 추가 충전금을 지원합니다.
기업의 소비가 골목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기업이 지역 상품권을 사용하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각 지자체도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와 북구는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점포 수 기준을 절반으로 낮췄고, 동구와 중구도 추가 지정을 추진 중입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고, 간판 교체나 도로 정비,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시와 지자체들의 이 같은 노력이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고물가에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울산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견디다 못해 문을 닫는 가게도 늘고 있는데요,
울산시와 지자체들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앞다퉈 소비 진작에 나섰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식당가 골목.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가게 운영비까지 올라 식당을 유지하기도 버겁습니다.
[식당 주인 : "전기세 올라가지, 수도세 올라가지, 이번 달부터 또 다 오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너무 힘이 들어요."]
아예 문을 닫은 가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자영업 폐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56.6%.
계속된 경기침체로 올해 골목상권 사정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임순/식당 주인 : "너무 힘들어서 가게 문을 닫으려고 몇 번을 생각했었어요. 견디고 버티고 해서 지금까지 왔거든요."]
울산시가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소비 촉진에 나선 이유입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복지성 비용을 울산페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최대 7%의 추가 충전금을 지원합니다.
기업의 소비가 골목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기업이 지역 상품권을 사용하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각 지자체도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와 북구는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점포 수 기준을 절반으로 낮췄고, 동구와 중구도 추가 지정을 추진 중입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고, 간판 교체나 도로 정비,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시와 지자체들의 이 같은 노력이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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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울산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견디다 못해 문을 닫는 가게도 늘고 있는데요,
울산시와 지자체들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앞다퉈 소비 진작에 나섰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식당가 골목.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가게 운영비까지 올라 식당을 유지하기도 버겁습니다.
[식당 주인 : "전기세 올라가지, 수도세 올라가지, 이번 달부터 또 다 오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너무 힘이 들어요."]
아예 문을 닫은 가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자영업 폐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56.6%.
계속된 경기침체로 올해 골목상권 사정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임순/식당 주인 : "너무 힘들어서 가게 문을 닫으려고 몇 번을 생각했었어요. 견디고 버티고 해서 지금까지 왔거든요."]
울산시가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소비 촉진에 나선 이유입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복지성 비용을 울산페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최대 7%의 추가 충전금을 지원합니다.
기업의 소비가 골목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기업이 지역 상품권을 사용하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각 지자체도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와 북구는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점포 수 기준을 절반으로 낮췄고, 동구와 중구도 추가 지정을 추진 중입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고, 간판 교체나 도로 정비,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시와 지자체들의 이 같은 노력이 위기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고물가에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울산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견디다 못해 문을 닫는 가게도 늘고 있는데요,
울산시와 지자체들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앞다퉈 소비 진작에 나섰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식당가 골목.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가게 운영비까지 올라 식당을 유지하기도 버겁습니다.
[식당 주인 : "전기세 올라가지, 수도세 올라가지, 이번 달부터 또 다 오르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너무 힘이 들어요."]
아예 문을 닫은 가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자영업 폐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56.6%.
계속된 경기침체로 올해 골목상권 사정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임순/식당 주인 : "너무 힘들어서 가게 문을 닫으려고 몇 번을 생각했었어요. 견디고 버티고 해서 지금까지 왔거든요."]
울산시가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소비 촉진에 나선 이유입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복지성 비용을 울산페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최대 7%의 추가 충전금을 지원합니다.
기업의 소비가 골목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기업이 지역 상품권을 사용하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각 지자체도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와 북구는 조례를 개정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위한 점포 수 기준을 절반으로 낮췄고, 동구와 중구도 추가 지정을 추진 중입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고, 간판 교체나 도로 정비,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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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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