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 통과 김민석 “경제 회복 1순위”…국민의힘 “독재·폭거” 표결 불참

입력 2025.07.04 (07:13) 수정 2025.07.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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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여당 주도로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명 철회를 촉구해 온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김민석 신임 총리는 인준안 통과 뒤 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후보자 지명 29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이 재가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내각을 이끌게 된 김민석 총리는,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 위기 극복이 제1과제입니다.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해 온 국민의힘은 표결 참여 대신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공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국가의 살림살이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느냐'며, 총리 자격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국민을 무시한 독단, 야당을 배제한 독주, 민주주의를 조롱한 폭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적 위기 극복이라는 국민 기대를 저버렸다며,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을 비판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선에 지고도 반성은커녕 여전히 국정 발목 잡기에만…."]

여야는 추경안을 두고도, 막판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정권에서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안을 들고 나오자,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박형수/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국민의힘 : "그때는 특활비를 삭감해도 국정이 마비되지 않고 지금은 마비됩니까?"]

여야가 막판 증감액 협상을 이어간 가운데, 국회는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늘 소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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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인준 통과 김민석 “경제 회복 1순위”…국민의힘 “독재·폭거” 표결 불참
    • 입력 2025-07-04 07:13:19
    • 수정2025-07-04 0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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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여당 주도로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명 철회를 촉구해 온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김민석 신임 총리는 인준안 통과 뒤 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후보자 지명 29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이 재가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내각을 이끌게 된 김민석 총리는,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 위기 극복이 제1과제입니다.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해 온 국민의힘은 표결 참여 대신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공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국가의 살림살이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느냐'며, 총리 자격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국민을 무시한 독단, 야당을 배제한 독주, 민주주의를 조롱한 폭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적 위기 극복이라는 국민 기대를 저버렸다며,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을 비판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선에 지고도 반성은커녕 여전히 국정 발목 잡기에만…."]

여야는 추경안을 두고도, 막판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정권에서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안을 들고 나오자,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박형수/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국민의힘 : "그때는 특활비를 삭감해도 국정이 마비되지 않고 지금은 마비됩니까?"]

여야가 막판 증감액 협상을 이어간 가운데, 국회는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늘 소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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