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변화 예고…정책 대결로 새바람
입력 2025.07.04 (21:54)
수정 2025.07.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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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제9대 지방정부를 진단하는 연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일꾼이 일을 잘하는지, 주민들을 대신해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지방의회'입니다.
내년 지방의회 구성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해 20조 원이 넘는 돈을 쓰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이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곳이 바로, 부산시의회입니다.
시의회를 통해 각종 조례가 만들어지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인사검증도 이뤄집니다.
이런 권한을 가진 부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46명.
절대 다수인 42명이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부산시장과 같은 진영이라 감시와 견제가 무딜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 부산시의회 상반기, 지방정부가 발의한 조례안의 원안 가결률은 82.4%였습니다.
여야가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의 59.6%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동의안의 경우 10건 중 9건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 줬습니다.
[오문범/부산YMCA 사무총장 :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구조보다는 대표할 수 있는 두 정당이 어느 정도의 규모 있는 경쟁 구도를 갖추는 것이 시의회의 역량도 키우고 시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도 높일 수 있는…."]
현재 2석에 불과한 더불어민주당.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 이상 구의원과 전직 시의원 출신 인사들이 시의회 입성을 준비 중입니다.
절대우위의 의석을 가졌지만 야당이 된 국민의힘.
주로, 현역 시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사수로 선수 쌓기에 도전하려는 분위기입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역민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공동체의 공익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그런 부분에 감각이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헌법상 지방자치단체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자,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존재감 부각, 치열한 정책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1년 앞으로 다가온 제9대 지방정부를 진단하는 연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일꾼이 일을 잘하는지, 주민들을 대신해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지방의회'입니다.
내년 지방의회 구성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해 20조 원이 넘는 돈을 쓰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이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곳이 바로, 부산시의회입니다.
시의회를 통해 각종 조례가 만들어지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인사검증도 이뤄집니다.
이런 권한을 가진 부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46명.
절대 다수인 42명이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부산시장과 같은 진영이라 감시와 견제가 무딜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 부산시의회 상반기, 지방정부가 발의한 조례안의 원안 가결률은 82.4%였습니다.
여야가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의 59.6%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동의안의 경우 10건 중 9건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 줬습니다.
[오문범/부산YMCA 사무총장 :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구조보다는 대표할 수 있는 두 정당이 어느 정도의 규모 있는 경쟁 구도를 갖추는 것이 시의회의 역량도 키우고 시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도 높일 수 있는…."]
현재 2석에 불과한 더불어민주당.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 이상 구의원과 전직 시의원 출신 인사들이 시의회 입성을 준비 중입니다.
절대우위의 의석을 가졌지만 야당이 된 국민의힘.
주로, 현역 시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사수로 선수 쌓기에 도전하려는 분위기입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역민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공동체의 공익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그런 부분에 감각이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헌법상 지방자치단체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자,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존재감 부각, 치열한 정책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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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4 21:54:41
- 수정2025-07-04 22:17:32

[앵커]
1년 앞으로 다가온 제9대 지방정부를 진단하는 연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일꾼이 일을 잘하는지, 주민들을 대신해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지방의회'입니다.
내년 지방의회 구성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해 20조 원이 넘는 돈을 쓰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이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곳이 바로, 부산시의회입니다.
시의회를 통해 각종 조례가 만들어지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인사검증도 이뤄집니다.
이런 권한을 가진 부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46명.
절대 다수인 42명이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부산시장과 같은 진영이라 감시와 견제가 무딜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 부산시의회 상반기, 지방정부가 발의한 조례안의 원안 가결률은 82.4%였습니다.
여야가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의 59.6%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동의안의 경우 10건 중 9건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 줬습니다.
[오문범/부산YMCA 사무총장 :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구조보다는 대표할 수 있는 두 정당이 어느 정도의 규모 있는 경쟁 구도를 갖추는 것이 시의회의 역량도 키우고 시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도 높일 수 있는…."]
현재 2석에 불과한 더불어민주당.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 이상 구의원과 전직 시의원 출신 인사들이 시의회 입성을 준비 중입니다.
절대우위의 의석을 가졌지만 야당이 된 국민의힘.
주로, 현역 시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사수로 선수 쌓기에 도전하려는 분위기입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역민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공동체의 공익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그런 부분에 감각이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헌법상 지방자치단체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자,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존재감 부각, 치열한 정책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1년 앞으로 다가온 제9대 지방정부를 진단하는 연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일꾼이 일을 잘하는지, 주민들을 대신해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지방의회'입니다.
내년 지방의회 구성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해 20조 원이 넘는 돈을 쓰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이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곳이 바로, 부산시의회입니다.
시의회를 통해 각종 조례가 만들어지고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인사검증도 이뤄집니다.
이런 권한을 가진 부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46명.
절대 다수인 42명이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부산시장과 같은 진영이라 감시와 견제가 무딜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 부산시의회 상반기, 지방정부가 발의한 조례안의 원안 가결률은 82.4%였습니다.
여야가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의 59.6%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동의안의 경우 10건 중 9건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 줬습니다.
[오문범/부산YMCA 사무총장 :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구조보다는 대표할 수 있는 두 정당이 어느 정도의 규모 있는 경쟁 구도를 갖추는 것이 시의회의 역량도 키우고 시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도 높일 수 있는…."]
현재 2석에 불과한 더불어민주당.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 이상 구의원과 전직 시의원 출신 인사들이 시의회 입성을 준비 중입니다.
절대우위의 의석을 가졌지만 야당이 된 국민의힘.
주로, 현역 시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사수로 선수 쌓기에 도전하려는 분위기입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역민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공동체의 공익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그런 부분에 감각이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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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존재감 부각, 치열한 정책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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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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