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행 보트 타려는 불법 이주민 ‘꼼수’에…프랑스 경찰이 쓴 수법은?
입력 2025.07.05 (17:19)
수정 2025.07.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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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이 불법 이주민의 영국해협 보트 횡단을 막기 위해 칼로 보트에 구멍을 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 시각 4일 프랑스 경찰관들이 프랑스 북부 불로뉴 쉬르 메르 근처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 얕은 물에 떠 있던 고무보트 겉면을 여러 차례 칼로 찔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칼에 찔려 공기가 빠진 고무보트는 급격히 가라앉았고, 그 위에 타고 있던 이주민 수십 명은 보트에서 내려 해변으로 걸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이 전에 사용한 적이 없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이주민의 영국해협 불법 횡단을 막은 겁니다.
프랑스는 그동안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자국 해상법을 근거로 수중에서 이민자 보트를 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이민자를 태우려고 해변에서 대기하던 고무보트를 칼로 찔러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 이민자의 영국행을 돕는 업자들이 이를 피해 강과 운하에서 보트를 먼저 띄운 뒤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얕은 바다에서 이주민을 태우는 수법을 쓰자 경찰도 단속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보트를 타고 프랑스에서 출발해 영국 해안에 도착하는 이민자는 최근 몇 년간 급증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BC뉴스 X 계정]
영국 BBC 방송은 현지 시각 4일 프랑스 경찰관들이 프랑스 북부 불로뉴 쉬르 메르 근처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 얕은 물에 떠 있던 고무보트 겉면을 여러 차례 칼로 찔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칼에 찔려 공기가 빠진 고무보트는 급격히 가라앉았고, 그 위에 타고 있던 이주민 수십 명은 보트에서 내려 해변으로 걸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이 전에 사용한 적이 없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이주민의 영국해협 불법 횡단을 막은 겁니다.
프랑스는 그동안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자국 해상법을 근거로 수중에서 이민자 보트를 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이민자를 태우려고 해변에서 대기하던 고무보트를 칼로 찔러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 이민자의 영국행을 돕는 업자들이 이를 피해 강과 운하에서 보트를 먼저 띄운 뒤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얕은 바다에서 이주민을 태우는 수법을 쓰자 경찰도 단속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보트를 타고 프랑스에서 출발해 영국 해안에 도착하는 이민자는 최근 몇 년간 급증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BC뉴스 X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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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행 보트 타려는 불법 이주민 ‘꼼수’에…프랑스 경찰이 쓴 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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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5 17:19:53
- 수정2025-07-05 17:22:40

프랑스 경찰이 불법 이주민의 영국해협 보트 횡단을 막기 위해 칼로 보트에 구멍을 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 시각 4일 프랑스 경찰관들이 프랑스 북부 불로뉴 쉬르 메르 근처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 얕은 물에 떠 있던 고무보트 겉면을 여러 차례 칼로 찔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칼에 찔려 공기가 빠진 고무보트는 급격히 가라앉았고, 그 위에 타고 있던 이주민 수십 명은 보트에서 내려 해변으로 걸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이 전에 사용한 적이 없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이주민의 영국해협 불법 횡단을 막은 겁니다.
프랑스는 그동안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자국 해상법을 근거로 수중에서 이민자 보트를 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이민자를 태우려고 해변에서 대기하던 고무보트를 칼로 찔러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 이민자의 영국행을 돕는 업자들이 이를 피해 강과 운하에서 보트를 먼저 띄운 뒤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얕은 바다에서 이주민을 태우는 수법을 쓰자 경찰도 단속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보트를 타고 프랑스에서 출발해 영국 해안에 도착하는 이민자는 최근 몇 년간 급증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BC뉴스 X 계정]
영국 BBC 방송은 현지 시각 4일 프랑스 경찰관들이 프랑스 북부 불로뉴 쉬르 메르 근처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 얕은 물에 떠 있던 고무보트 겉면을 여러 차례 칼로 찔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칼에 찔려 공기가 빠진 고무보트는 급격히 가라앉았고, 그 위에 타고 있던 이주민 수십 명은 보트에서 내려 해변으로 걸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이 전에 사용한 적이 없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이주민의 영국해협 불법 횡단을 막은 겁니다.
프랑스는 그동안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자국 해상법을 근거로 수중에서 이민자 보트를 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이민자를 태우려고 해변에서 대기하던 고무보트를 칼로 찔러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 이민자의 영국행을 돕는 업자들이 이를 피해 강과 운하에서 보트를 먼저 띄운 뒤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얕은 바다에서 이주민을 태우는 수법을 쓰자 경찰도 단속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보트를 타고 프랑스에서 출발해 영국 해안에 도착하는 이민자는 최근 몇 년간 급증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BC뉴스 X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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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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