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37.7도…온열환자 2배 증가
입력 2025.07.05 (21:31)
수정 2025.07.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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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포항 호미곶의 낮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대구·경북의 온열 환자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놀이터가 물놀이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물장구도 치고, 신나는 한때를 보내는 아이들, 시원한 물줄기도 잠시, 더위는 가실 줄 모릅니다.
[임현승·임준원/대구시 수성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열기를 식히고자 이렇게 물놀이터에 왔는데, 그래도 많이 덥네요. (너무너무 더워요.)"]
불볕더위에 도심 관광지는 인적이 뜸합니다.
선글라스에 양산을 써도, 푹푹 찌는 열기를 피하긴 어렵습니다.
[조찬우·서상원/대구시 동구 : "에어컨을 하루종일 집에서 켜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쿨링포그)에 가면 좀 시원한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많이 덥네요.)"]
대구·경북에 9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포항 호미곶이 37.7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주 37.3도, 대구 36.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장마가 끝이 나면서 당분간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미경/대구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온열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봉화에서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진 데 이어, 어제 낮 의성에서 밭일하던 9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34명, 경북 100명 등 13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포항 호미곶의 낮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대구·경북의 온열 환자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놀이터가 물놀이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물장구도 치고, 신나는 한때를 보내는 아이들, 시원한 물줄기도 잠시, 더위는 가실 줄 모릅니다.
[임현승·임준원/대구시 수성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열기를 식히고자 이렇게 물놀이터에 왔는데, 그래도 많이 덥네요. (너무너무 더워요.)"]
불볕더위에 도심 관광지는 인적이 뜸합니다.
선글라스에 양산을 써도, 푹푹 찌는 열기를 피하긴 어렵습니다.
[조찬우·서상원/대구시 동구 : "에어컨을 하루종일 집에서 켜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쿨링포그)에 가면 좀 시원한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많이 덥네요.)"]
대구·경북에 9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포항 호미곶이 37.7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주 37.3도, 대구 36.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장마가 끝이 나면서 당분간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미경/대구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온열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봉화에서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진 데 이어, 어제 낮 의성에서 밭일하던 9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34명, 경북 100명 등 13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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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5 21:31:46
- 수정2025-07-06 1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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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포항 호미곶의 낮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대구·경북의 온열 환자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놀이터가 물놀이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물장구도 치고, 신나는 한때를 보내는 아이들, 시원한 물줄기도 잠시, 더위는 가실 줄 모릅니다.
[임현승·임준원/대구시 수성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열기를 식히고자 이렇게 물놀이터에 왔는데, 그래도 많이 덥네요. (너무너무 더워요.)"]
불볕더위에 도심 관광지는 인적이 뜸합니다.
선글라스에 양산을 써도, 푹푹 찌는 열기를 피하긴 어렵습니다.
[조찬우·서상원/대구시 동구 : "에어컨을 하루종일 집에서 켜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쿨링포그)에 가면 좀 시원한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많이 덥네요.)"]
대구·경북에 9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포항 호미곶이 37.7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주 37.3도, 대구 36.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장마가 끝이 나면서 당분간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미경/대구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온열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봉화에서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진 데 이어, 어제 낮 의성에서 밭일하던 9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34명, 경북 100명 등 13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포항 호미곶의 낮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대구·경북의 온열 환자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놀이터가 물놀이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물장구도 치고, 신나는 한때를 보내는 아이들, 시원한 물줄기도 잠시, 더위는 가실 줄 모릅니다.
[임현승·임준원/대구시 수성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열기를 식히고자 이렇게 물놀이터에 왔는데, 그래도 많이 덥네요. (너무너무 더워요.)"]
불볕더위에 도심 관광지는 인적이 뜸합니다.
선글라스에 양산을 써도, 푹푹 찌는 열기를 피하긴 어렵습니다.
[조찬우·서상원/대구시 동구 : "에어컨을 하루종일 집에서 켜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쿨링포그)에 가면 좀 시원한 것 같긴 해요. 그래도 많이 덥네요.)"]
대구·경북에 9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포항 호미곶이 37.7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주 37.3도, 대구 36.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장마가 끝이 나면서 당분간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미경/대구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온열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봉화에서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진 데 이어, 어제 낮 의성에서 밭일하던 9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34명, 경북 100명 등 134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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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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