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본토 외면…홍콩으로 돈 몰리는 이유는? [잇슈 머니]
입력 2025.07.07 (06:52)
수정 2025.07.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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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 증시, 본토와 홍콩 큰 온도 차' 라고 하셨어요.
국내장이 뜨거워서 한동안 중국 증시 잊고 있었는데, 홍콩 증시가 그사이 많이 오른 건가요, 아니면 중국 본토 증시가 부진했던 건가요?
[답변]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홍콩이 뛸 때 본토는 제자리걸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6월 증시는 코스피가 전 세계에서 수익률 1등이라 남의 시장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과거 국내장이 부진할 때 미국장도 조정받으면 대체 투자처로 중국 증시가 자주 언급됐습니다.
그쪽도 미국과 무역 전쟁하면서 워낙 저평가돼 있어서였지요.
그런데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 성적을 종합해 보니 본토와 홍콩의 수익률 격차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홍콩 증시에 기술주 투자 붐이 일었고, 본토에서도 자금이 빠져나와 홍콩에 유입된 겁니다.
반면 상하이 증시는 1선 도시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가라앉아 있어서 투심과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바람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올해 홍콩 증시 성적표를 좀 들여다볼까요?
[답변]
올해 상반기 홍콩 항셍지수는 20%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5.5% 올랐으니 미국장 대비 수익률이 4배 가까이 높습니다.
한때 미국 기술주를 풀 죽게 한 중국판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 열풍을 기억하실 텐데요.
일명 '인공지능계의 알테쉬'로 불린 중국의 가성비 인공지능 테마가 불을 붙이면서 홍콩 증시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대형 기술주에 돈이 몰렸습니다.
본토 증시에 비해 혁신 기업, 첨단 기술 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도 투자 트렌드를 고려할 때 유리한 요소입니다.
[앵커]
본토에서도 목돈이 들어오고 있다는데, 큰 손들이 움직이고 있나 봐요?
[답변]
맞습니다.
본토에서도 목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요.
중국 본토에서 올해 5월까지만 따져도 우리 돈 120조 원 이상이 홍콩 증시로 유입됐습니다.
순매수 규모만 6천952억 홍콩달러, 약 122조 원에 이르는데, 올해 들어 다섯 달 만에 작년 전체 순매수 금액의 90% 규모가 유입됐단 뜻입니다.
[앵커]
상하이 증시는 고전 중이라고 하셨는데, 본토 증시 성적은 어떻습니까?
[답변]
상하이 증시 대표 지수인 CSI300은 상반기 0.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심과 소비 심리가 냉각돼 있어선데, 여기엔 1선 도시도 피하지 못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안팎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한때 상하이 등 1선 도시의 고층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사회적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졌는데 이 집값이 빠지니 사람들의 투심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단 얘깁니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소비 진작책에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것도 증시에 돈이 돌지 않는 원인입니다.
[앵커]
그럼, 홍콩과 본토의 증시, 하반기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답변]
HSBC는 올해 본토 투자자가 추가로 홍콩 주식을 매수할 거라 예상합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잖은 투자 열기를 보이면서 연간 사상 최대치인 1천800억 홍콩달러, 약 249조 원어치를 홍콩 증시에서 순매수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중인 데다 상하이 증시의 종목군에도 한계가 있어선데요.
상하이 증시를 주도해 온 건 금융과 에너지, 부동산 등 경기 민감 업종과 전통 산업들입니다.
요사이 테마를 띄우는 첨단 기술 관련 종목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경기 회복이 전제돼야 살아날 종목 비중이 크다는 거지요.
물론 오래 고전해 온 상하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만, 낙관적인 시나리오 쓰고 있는 IB 골드만삭스도 CSI300 지수 상승 폭은 10% 내외로 예상합니다.
당분간 본토와 홍콩 증시의 온도 차는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 증시, 본토와 홍콩 큰 온도 차' 라고 하셨어요.
국내장이 뜨거워서 한동안 중국 증시 잊고 있었는데, 홍콩 증시가 그사이 많이 오른 건가요, 아니면 중국 본토 증시가 부진했던 건가요?
[답변]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홍콩이 뛸 때 본토는 제자리걸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6월 증시는 코스피가 전 세계에서 수익률 1등이라 남의 시장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과거 국내장이 부진할 때 미국장도 조정받으면 대체 투자처로 중국 증시가 자주 언급됐습니다.
그쪽도 미국과 무역 전쟁하면서 워낙 저평가돼 있어서였지요.
그런데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 성적을 종합해 보니 본토와 홍콩의 수익률 격차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홍콩 증시에 기술주 투자 붐이 일었고, 본토에서도 자금이 빠져나와 홍콩에 유입된 겁니다.
반면 상하이 증시는 1선 도시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가라앉아 있어서 투심과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바람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올해 홍콩 증시 성적표를 좀 들여다볼까요?
[답변]
올해 상반기 홍콩 항셍지수는 20%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5.5% 올랐으니 미국장 대비 수익률이 4배 가까이 높습니다.
한때 미국 기술주를 풀 죽게 한 중국판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 열풍을 기억하실 텐데요.
일명 '인공지능계의 알테쉬'로 불린 중국의 가성비 인공지능 테마가 불을 붙이면서 홍콩 증시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대형 기술주에 돈이 몰렸습니다.
본토 증시에 비해 혁신 기업, 첨단 기술 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도 투자 트렌드를 고려할 때 유리한 요소입니다.
[앵커]
본토에서도 목돈이 들어오고 있다는데, 큰 손들이 움직이고 있나 봐요?
[답변]
맞습니다.
본토에서도 목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요.
중국 본토에서 올해 5월까지만 따져도 우리 돈 120조 원 이상이 홍콩 증시로 유입됐습니다.
순매수 규모만 6천952억 홍콩달러, 약 122조 원에 이르는데, 올해 들어 다섯 달 만에 작년 전체 순매수 금액의 90% 규모가 유입됐단 뜻입니다.
[앵커]
상하이 증시는 고전 중이라고 하셨는데, 본토 증시 성적은 어떻습니까?
[답변]
상하이 증시 대표 지수인 CSI300은 상반기 0.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심과 소비 심리가 냉각돼 있어선데, 여기엔 1선 도시도 피하지 못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안팎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한때 상하이 등 1선 도시의 고층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사회적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졌는데 이 집값이 빠지니 사람들의 투심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단 얘깁니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소비 진작책에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것도 증시에 돈이 돌지 않는 원인입니다.
[앵커]
그럼, 홍콩과 본토의 증시, 하반기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답변]
HSBC는 올해 본토 투자자가 추가로 홍콩 주식을 매수할 거라 예상합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잖은 투자 열기를 보이면서 연간 사상 최대치인 1천800억 홍콩달러, 약 249조 원어치를 홍콩 증시에서 순매수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중인 데다 상하이 증시의 종목군에도 한계가 있어선데요.
상하이 증시를 주도해 온 건 금융과 에너지, 부동산 등 경기 민감 업종과 전통 산업들입니다.
요사이 테마를 띄우는 첨단 기술 관련 종목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경기 회복이 전제돼야 살아날 종목 비중이 크다는 거지요.
물론 오래 고전해 온 상하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만, 낙관적인 시나리오 쓰고 있는 IB 골드만삭스도 CSI300 지수 상승 폭은 10% 내외로 예상합니다.
당분간 본토와 홍콩 증시의 온도 차는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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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 증시, 본토와 홍콩 큰 온도 차' 라고 하셨어요.
국내장이 뜨거워서 한동안 중국 증시 잊고 있었는데, 홍콩 증시가 그사이 많이 오른 건가요, 아니면 중국 본토 증시가 부진했던 건가요?
[답변]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홍콩이 뛸 때 본토는 제자리걸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6월 증시는 코스피가 전 세계에서 수익률 1등이라 남의 시장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과거 국내장이 부진할 때 미국장도 조정받으면 대체 투자처로 중국 증시가 자주 언급됐습니다.
그쪽도 미국과 무역 전쟁하면서 워낙 저평가돼 있어서였지요.
그런데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 성적을 종합해 보니 본토와 홍콩의 수익률 격차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홍콩 증시에 기술주 투자 붐이 일었고, 본토에서도 자금이 빠져나와 홍콩에 유입된 겁니다.
반면 상하이 증시는 1선 도시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가라앉아 있어서 투심과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바람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올해 홍콩 증시 성적표를 좀 들여다볼까요?
[답변]
올해 상반기 홍콩 항셍지수는 20%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5.5% 올랐으니 미국장 대비 수익률이 4배 가까이 높습니다.
한때 미국 기술주를 풀 죽게 한 중국판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 열풍을 기억하실 텐데요.
일명 '인공지능계의 알테쉬'로 불린 중국의 가성비 인공지능 테마가 불을 붙이면서 홍콩 증시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대형 기술주에 돈이 몰렸습니다.
본토 증시에 비해 혁신 기업, 첨단 기술 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도 투자 트렌드를 고려할 때 유리한 요소입니다.
[앵커]
본토에서도 목돈이 들어오고 있다는데, 큰 손들이 움직이고 있나 봐요?
[답변]
맞습니다.
본토에서도 목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요.
중국 본토에서 올해 5월까지만 따져도 우리 돈 120조 원 이상이 홍콩 증시로 유입됐습니다.
순매수 규모만 6천952억 홍콩달러, 약 122조 원에 이르는데, 올해 들어 다섯 달 만에 작년 전체 순매수 금액의 90% 규모가 유입됐단 뜻입니다.
[앵커]
상하이 증시는 고전 중이라고 하셨는데, 본토 증시 성적은 어떻습니까?
[답변]
상하이 증시 대표 지수인 CSI300은 상반기 0.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심과 소비 심리가 냉각돼 있어선데, 여기엔 1선 도시도 피하지 못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안팎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한때 상하이 등 1선 도시의 고층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사회적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졌는데 이 집값이 빠지니 사람들의 투심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단 얘깁니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소비 진작책에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것도 증시에 돈이 돌지 않는 원인입니다.
[앵커]
그럼, 홍콩과 본토의 증시, 하반기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답변]
HSBC는 올해 본토 투자자가 추가로 홍콩 주식을 매수할 거라 예상합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잖은 투자 열기를 보이면서 연간 사상 최대치인 1천800억 홍콩달러, 약 249조 원어치를 홍콩 증시에서 순매수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중인 데다 상하이 증시의 종목군에도 한계가 있어선데요.
상하이 증시를 주도해 온 건 금융과 에너지, 부동산 등 경기 민감 업종과 전통 산업들입니다.
요사이 테마를 띄우는 첨단 기술 관련 종목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경기 회복이 전제돼야 살아날 종목 비중이 크다는 거지요.
물론 오래 고전해 온 상하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만, 낙관적인 시나리오 쓰고 있는 IB 골드만삭스도 CSI300 지수 상승 폭은 10% 내외로 예상합니다.
당분간 본토와 홍콩 증시의 온도 차는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 증시, 본토와 홍콩 큰 온도 차' 라고 하셨어요.
국내장이 뜨거워서 한동안 중국 증시 잊고 있었는데, 홍콩 증시가 그사이 많이 오른 건가요, 아니면 중국 본토 증시가 부진했던 건가요?
[답변]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홍콩이 뛸 때 본토는 제자리걸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6월 증시는 코스피가 전 세계에서 수익률 1등이라 남의 시장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과거 국내장이 부진할 때 미국장도 조정받으면 대체 투자처로 중국 증시가 자주 언급됐습니다.
그쪽도 미국과 무역 전쟁하면서 워낙 저평가돼 있어서였지요.
그런데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 성적을 종합해 보니 본토와 홍콩의 수익률 격차가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홍콩 증시에 기술주 투자 붐이 일었고, 본토에서도 자금이 빠져나와 홍콩에 유입된 겁니다.
반면 상하이 증시는 1선 도시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가라앉아 있어서 투심과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바람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올해 홍콩 증시 성적표를 좀 들여다볼까요?
[답변]
올해 상반기 홍콩 항셍지수는 20% 급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5.5% 올랐으니 미국장 대비 수익률이 4배 가까이 높습니다.
한때 미국 기술주를 풀 죽게 한 중국판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 열풍을 기억하실 텐데요.
일명 '인공지능계의 알테쉬'로 불린 중국의 가성비 인공지능 테마가 불을 붙이면서 홍콩 증시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대형 기술주에 돈이 몰렸습니다.
본토 증시에 비해 혁신 기업, 첨단 기술 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도 투자 트렌드를 고려할 때 유리한 요소입니다.
[앵커]
본토에서도 목돈이 들어오고 있다는데, 큰 손들이 움직이고 있나 봐요?
[답변]
맞습니다.
본토에서도 목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요.
중국 본토에서 올해 5월까지만 따져도 우리 돈 120조 원 이상이 홍콩 증시로 유입됐습니다.
순매수 규모만 6천952억 홍콩달러, 약 122조 원에 이르는데, 올해 들어 다섯 달 만에 작년 전체 순매수 금액의 90% 규모가 유입됐단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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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는 고전 중이라고 하셨는데, 본토 증시 성적은 어떻습니까?
[답변]
상하이 증시 대표 지수인 CSI300은 상반기 0.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심과 소비 심리가 냉각돼 있어선데, 여기엔 1선 도시도 피하지 못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안팎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한때 상하이 등 1선 도시의 고층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사회적 성공의 상징처럼 여겨졌는데 이 집값이 빠지니 사람들의 투심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단 얘깁니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소비 진작책에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것도 증시에 돈이 돌지 않는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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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홍콩과 본토의 증시, 하반기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답변]
HSBC는 올해 본토 투자자가 추가로 홍콩 주식을 매수할 거라 예상합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잖은 투자 열기를 보이면서 연간 사상 최대치인 1천800억 홍콩달러, 약 249조 원어치를 홍콩 증시에서 순매수할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계속되는 중인 데다 상하이 증시의 종목군에도 한계가 있어선데요.
상하이 증시를 주도해 온 건 금융과 에너지, 부동산 등 경기 민감 업종과 전통 산업들입니다.
요사이 테마를 띄우는 첨단 기술 관련 종목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경기 회복이 전제돼야 살아날 종목 비중이 크다는 거지요.
물론 오래 고전해 온 상하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만, 낙관적인 시나리오 쓰고 있는 IB 골드만삭스도 CSI300 지수 상승 폭은 10% 내외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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