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쇼에 축포 행진…한화 전반기 1위 확정

입력 2025.07.07 (07:41) 수정 2025.07.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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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돌풍의 팀 프로야구 한화가 키움에 대승을 거두며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선발 투수 와이스가 엄청난 삼진 쇼를 펼쳤고 타선에선 홈런포가 쏟아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와이스는 1회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는데 직구 다음 변화구, 변화구 다음 직구를 던지는 볼 배합으로 키움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상대가 직구에 대처하자 전략을 바꿔 연속 변화구로 타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중계해설 : "각이 크지 않고, 빠른 공처럼 오다가 떨어졌기 때문에 최주환 선수가 빠른 공으로 착각했을 거예요."]

6회 스리 볼의 불리한 상황에서 비슷한 곳에 직구만 3개를 던지는 과감한 승부수도 돋보였습니다.

와이스는 6이닝 무실점, 탈삼진 11개에 피안타는 2개만 허용하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한화 팬들을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왼쪽 전광판을 맞히는 대형 홈런을 쳐냈고, 리베라토, 노시환, 이원석까지 홈런포를 터트려 한화가 키움을 꺾고 전반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광주에선 두 팀의 놀라운 수비 쇼가 펼쳐졌습니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어려운 자세에서 완벽한 포구와 송구로 더블 아웃을 만들어내자, 롯데 외야수 전준우는 최형우의 장타를 훔치는 엄청난 외야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는 은퇴식 날 특별 엔트리로 출전해 자신의 등번호인 52번을 후배 박준순에게 물려주고 교체되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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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진 쇼에 축포 행진…한화 전반기 1위 확정
    • 입력 2025-07-07 07:41:45
    • 수정2025-07-07 07: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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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돌풍의 팀 프로야구 한화가 키움에 대승을 거두며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선발 투수 와이스가 엄청난 삼진 쇼를 펼쳤고 타선에선 홈런포가 쏟아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와이스는 1회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는데 직구 다음 변화구, 변화구 다음 직구를 던지는 볼 배합으로 키움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상대가 직구에 대처하자 전략을 바꿔 연속 변화구로 타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중계해설 : "각이 크지 않고, 빠른 공처럼 오다가 떨어졌기 때문에 최주환 선수가 빠른 공으로 착각했을 거예요."]

6회 스리 볼의 불리한 상황에서 비슷한 곳에 직구만 3개를 던지는 과감한 승부수도 돋보였습니다.

와이스는 6이닝 무실점, 탈삼진 11개에 피안타는 2개만 허용하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한화 팬들을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왼쪽 전광판을 맞히는 대형 홈런을 쳐냈고, 리베라토, 노시환, 이원석까지 홈런포를 터트려 한화가 키움을 꺾고 전반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광주에선 두 팀의 놀라운 수비 쇼가 펼쳐졌습니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어려운 자세에서 완벽한 포구와 송구로 더블 아웃을 만들어내자, 롯데 외야수 전준우는 최형우의 장타를 훔치는 엄청난 외야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는 은퇴식 날 특별 엔트리로 출전해 자신의 등번호인 52번을 후배 박준순에게 물려주고 교체되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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